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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기억 얘기 좀 해봐요.
저 72년이구요.
40이 된 지금에도 초등 동창들 연락하고, 번개하면 모이기도 하구요. 제가 강원도에 있어서, 제 시간에 맞춰서 약속을 잡기도 하는데, 몇 년에 한번 얼굴을 봐도 반갑고, 어제 만난 친구들처럼 즐거워요.
초등학교 5학년일 때 반이 그대로, 6학년으로 올라가서, 더 친할 수도 있어요. 얼마 전에는 은사님과 만나서, 아주 즐겁게 보내기도 했구요.(선생님이 첫 부임이시라서, 저희를 기억하시더군요. 저희랑 나이가 10살 밖에 차이 나지 않거든요. 사석에서 뵈니, 언니라는 말도 나오고..)
제 초등학교 기억은,
시내버스 요금이 60원이었는데, 그 60원 아낀다고, 30분을 걸어서 집으로 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 60원으로 쫄쫄이랑 쫀디기도 사먹었구요.
지금은 신도시가 된 영통이 밭이었거든요. 거기로 다니면서 무 뽑아 먹던 기억도 있네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전교생이, 학교 뒷 산이나 동산으로 북한에서 뿌린..삐라(?)라고 하는 불온선전물을 주으러 갔었구요.
불온선전물을 주으면, 선생님께 신고하고, 보상(?)도 받았었구요.
꽃씨도 받아서 갔었고, 잔디 씨도 모았었고...
아..소풍에 빠지지 않는 것이, 보물 찾기였었는데..지금은 보물찾기 하는 학교 없겠죠?
내가 초등학생 시절에는 그리 높고, 길게만 느껴지던 입구가, 지금은 왜그리 낮고, 짧아 보이는지.. 정말 크게 느껴지던 교문도 작아 보이고..그만큼 내가 크고, 늙어가는 것이겠지만요..
가끔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 보면, 피식 웃음도 나고..올해는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아마 폐교가 될것 같다고,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가슴 한쪽에 아련한 그리움이 생기네요.
82회원님들의 초등학교 기억 풀어놔보세요.
혹시 알아요? 동창 만날수도 있어요.
PS...
저 중학교 때는 교문 앞에서, 생리대도 나눠주고 했었는데..요것이 갑자기 생각이 나요.
소피아미라젤, 니나, 프리덤...이 뭔지 아시는 분은 중년인거 아시죠?
1. ㅋㅋ
'11.2.5 4:38 PM (125.185.xxx.147)니나..오랜만에 들어요. 축억의^^ 저도 학교 앞에서 많이 받았네요..
2. 국민학교
'11.2.5 4:39 PM (110.12.xxx.170)저도 버스요금이 60원이던 시절에 초등 아니고 국민학교 다녔어요 ㅋㅋㅋ
그 시절엔 이름 기억 안나는 주황색 하드, 서주 아이스바, 딱따구리 이런
것들이 모두 50원이었어요
엄마가 아침마다 백원을 주셨는데 하드를 하나 사먹으면 10원이 모잘라서
버스를 못타니 매일 고민이 컸었죠 ㅋㅋ
그래서 저도 버스를 포기하고 하드랑 과자를 선택하고 걸어다녔었네요 ㅋㅋ3. ..
'11.2.5 4:39 PM (183.98.xxx.10)저 71년생. 입학할때 국어공책이 20원이었던 기억이 나요.
초6때는 학교앞 불량식품가게에서 아폴로, 쫀디기, 대패로 깍아서 젓가락에 꽂아주던 엿 같은 거 사먹었던 기억 있구요.
중학교때는 문구점에서 팔던 꼬마김밥이... 부잣집 아이가 그거 봉지채로 사들고 와서 먹던 거 너무너무 부러웠답니다.4. ..........
'11.2.5 4:42 PM (114.207.xxx.137)저는75년생
시골학교였는데
겨울엔 나무하러 산에도 갔었어요
삐라, 교실바닥 초, 잔디씨, 코스모스씨,이런건 원글님이랑 같네요5. .
'11.2.5 4:42 PM (64.180.xxx.16)여기 로라장 다니시던 분은 없나요 ^^;;
조이의 터치 바이 터치가 생각나네요,,,,,,6. zz
'11.2.5 4:43 PM (59.7.xxx.246)아, 대패로 밀어주던 그 엿!
만화경 같은 것도 있지 않았어요? 눈에 대고 찰칵찰칵 슬라이드 넘기면 에펠탑도 나오고 피라밋도 나오고.
우리는 삐라 주워가면 공책이나 연필로 바꿔 줬었는데.
저도 1시간 정도 학교 걸어다녀서... 걸어다니며 까마중도 따먹고 싱아도 따먹고 아카시아 꽃도 따먹고... 개구리도 잡고 도마뱀 꼬리도 따고... 그러고 놀았던 기억 나네요.
아~ 그때가 그리워요7. 68년생......
'11.2.5 4:43 PM (220.121.xxx.129)우선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죠^^ 저는 종로구 혜화국민학교 68회 졸업생^^
얼마전 혜화100주년 신문 기사도 났더라구요.학교 내리막길 계단옆 떡복기 (밀가루 ㅋㅋ)가게가
젤 기억에 남구요. 학교 가을 대운동회때 풍물부라 공연했던 기억도 나요.
학원학습지 하나 안하고 놀고먹고(ㅋㅋㅋ)하던 그 시절이 아련하네요.
지금 초등 아이 두명인데 아이들한테 이 얘기해주면 "엄마는 공부도 안하고 너무 좋왔겠다"
부러워합니다. 얘들아 ~~~~ 그땐 대부분!!! 그랬단다 ㅋㅋㅋㅋㅋㅋㅋ8. 전
'11.2.5 4:44 PM (211.176.xxx.72)78년생이구요. 하얀고체왁스 기억나고...양초로 문질렀던것도 기억나요.
걸레만들어오라해서 걸레만들어간거...
버스요금 60원이었구요. 말씀하신 생리대중 프리덤만알아요.
정말 질도안좋고 잘새던 그 프리덤...ㅠ.ㅠ
(중학교때 위스퍼도 나왔던것같은데 동네구멍가게에 나이드신아주머니가 항상 프리덤만
팔아서 어쩔수없이 프리덤만 썼었던...)9. 지는요
'11.2.5 4:51 PM (122.37.xxx.51)뜀틀넘기를 못해서
체육시간이면 애를 먹었어요 못하면 할때까지 남게했거든요..결국 선생님이 포기했죠
청팀백팀 운동회때 마스게임하던거, 소풍가서 보물찾기와 장기자랑으로 노래했던거
고무줄놀이....노는걸 좋아해서 죄다 생각나는게 요렇네요
성적표 도장받아야하는데 도저히 보여드릴용기가 안나, 고민고민하던일..생각하니 떠오르네요10. 68년생
'11.2.5 4:52 PM (14.52.xxx.176)교실에 있던 석탄난로 생각나구요.
둥그런 급식빵, 교실바닥 초칠,
여름방학 끝나고 말려서 가져간 퇴비,
길거리에서 사먹던 번데기,
마루치 아라치 그려진 운동화,
이발소에서 의자 위에 올려진 나무판에 앉아 머리 자르던 일,11. 82년생
'11.2.5 4:55 PM (122.40.xxx.216)6학년 초등학교때 운동회날 한복입고 부채춤을 했는데..가을 뜨거운 태양아래 몇시간씩 매일 연습했었죠..지금은 애들 그렇게 혹사시키면 난리날텐데 ㅎㅎㅎ
성인이되서 학교에 다시 가보니..교문이 정말 정말 작더라구요.. 바야바 놀이 할때 뛰던 스탠드도 생각보다 낮아서 놀랬네요.12. 로라장
'11.2.5 4:57 PM (122.37.xxx.51)기억나죠
부산 남포동에 신xx 곳에서 열심히 바퀴를 굴렀죠
그시절 가수들 다 나오겠네요
아하를 좋아해서 브로마이드 구해 벽에 붙히고 친구에게 자랑하고 그랫어요
친군 컬쳐그룹의 보이조지의 광팬이었음13. 매리야~
'11.2.5 4:58 PM (118.36.xxx.2)저도 운동회 때 대패로 밀어주던 엿 기억나요.
그거 먹다가 이도 하나 빠져서 엉엉 울었는데...ㅎㅎ
음..그리고 달고나 (부산에서는 쪽자)가 50원이었어요.
직접 셀프로 해 먹는 거.
연탄불에 올려놓고 살살 녹여서 먹었던 기억.
초등학교 바로 옆에 중학교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고 근처에 분식집이 많았거든요.
아이스크림이랑 팥빙수도 같이 팔았는데
그게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팥빙수는 500원이었고 아이스크림은 300원.14. 그런데...
'11.2.5 4:58 PM (211.176.xxx.72)초등학교 생각하면 다들 즐거우신가요??
전 초등학교 시절 학교가 너무 싫었어서...
군것질사먹고 그런 학교외의 활동은 괜찮은데
학교의 기억은 별로 즐겁지도...ㅡㅡ;;
지금생각하면 초등1학년애들한테 청소시키고 무릎꿇고앉아서
같은자리 열번씩 문지르고 앞으로 행진하기...그런걸 왜시켰는지...ㅡㅡ;;
거기다 조장인지 반장인지 애들이 앞에서서 왁스조금씩덜어주고...
저초등1학년땐 조장이었나??애들이 과자 한봉지씩 사와서 마룻바닥에
과자 하나씩 떨어뜨려놓으면 걸레로 열심히 닦으면서 과자 주워먹으면서
앞으로 행진했던 기억나서 참...ㅡㅡ;;
손짚고 옆돌기못한다고 발로차던 선생생각나고...학교인지 군대인지 서커스단인지..
손짚고 옆돌기는 왜 꼭성공해야하는지...ㅡㅡ;;15. 매리야~
'11.2.5 4:59 PM (118.36.xxx.2)지금은 나오지 않겠지만
서주에서 나온 빠빠오가 있었어요.
오렌지맛 나는 음료.
이게 프라스틱에 들어있는데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기도 했어요.16. 그런데...
'11.2.5 5:00 PM (211.176.xxx.72)아파트 앞이 바로 초등학교라 지금도 가끔 그런소리 들리긴하던데...
어릴때 부채춤이니 그런 연습하면 앙칼진 여선생이 마이크잡고
"야~이새끼들아~" "몇번째줄 너 틀렸잖아~똑바로안해~~"
소리지르는거 생각나요~학교가 아니고 군대였던듯...ㅡㅡ;;17. ㅇㅇ
'11.2.5 5:01 PM (119.70.xxx.109)육성회비.. 차등별로 150원부터 600원까지 인가 그리내며 다녔어요..
이학년때까지 옥수수식빵 배급도 줬구요..
사학년때부터 고적대부에 들어서 운동회참석 한번도 못하고..열심히 응원가 연주만 했었죠~18. 새단추
'11.2.5 5:04 PM (175.117.xxx.242)학교정문앞에서 오밀조밀 팔던 아저씨가 계셨지요 연필심 달린 프라스틱을 뒤로 꽂으면 새심이 밀려오는 연필도 팔고..불조심 쥐잡기 호국의날 이런거 인쇄된 종이 접어서 비닐에 꽂아 가슴에 꽂던것도 팔고..당시 샤프는 많이 비싸서 부럽게 보던기억이 나네요^^
참 석탄말고 나무도 땠던 기억이 나는데 학교 교탁밑 교단속에 보관하던 기억이 나요..19. 저는
'11.2.5 5:04 PM (211.196.xxx.222)중학교때 차비가 15원~
학교앞 떡볶이 집에서 회수권도 받아서 그거내고 떡볶이 사먹고 걸어서 집에 오던 기억이..
용돈 헤프게 쓴다고 회수권 하루에 두장씩 주던 엄마께 미안해 지는..^^;;
요즘 아이들 아무리 단속해도 버스카드로 편의점서 뭐 사먹는거랑 같죠? ㅎㅎㅎㅎㅎ20. ...
'11.2.5 5:09 PM (220.72.xxx.167)우와... 저 국민학교 2학년때 충무로부터 수유리까지 혼자 두어달동안 버스타고 학교다녔는데...
그때 버스요금 25원!
학교앞 야쿠르트 50원, 어린이 신문도 50원이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아빠가 100원 주시면 왕복버스 요금 제하고 야쿠르트를 하나 먹을 수 있었어요. ㅎㅎㅎ
요새같으면 2학년을 혼자 버스태워 학교 못보낼텐데... 나 왕 용감했나봐요...
우리반 남자아이 한명이 같은 버스타고 나보다 더 멀리 다닌 애가 있었어요.
근데 버스에서 딱 두번밖에 못 만남... ㅎㅎㅎ21. 저도
'11.2.5 5:25 PM (124.61.xxx.70)위에 그런데님 처럼 안좋은 기억들이 좀 많네요
정말이지 학교가 아니라 군대같은..;;
조회시간에 교장샘의 긴 설교에 몸이 약한 애들은 지쳐서 쓰러지고
운동회날에는 뙤약볕에 하루종일 앉아 있는거조차 힘든데 응원안한다고 혼나고..
제가 그림을 좀 잘그리는 편이라서 사생대회만 있으면 저에게 반강제로 그림준비해놓으라고 시키고..말 좀 안든는 애들 보면 두드려 패던 기억..선생이 깡패처럼 느껴졌었지요..;;22. 69년생
'11.2.5 5:25 PM (116.39.xxx.7)초등학교때 살던곳이 구로동이였는데 친구들과 걸어서 여의도광장에 로라 스케이트 타러 다녀던 기억이 있고 그리고 친구가 kbs어린이 합창단이여서 누가누가잘하나 프로그램 녹화장에도 여러번갔었네요.
저도 합창단 들어가고 싶었는데 노래를 넘 못해서...23. 66년생
'11.2.5 5:45 PM (121.143.xxx.36)양초로 교실바닥 청소했다고 댓글도 달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초등 3학년때까지
그냥 밀가루로만 만든빵이었는데 커다란 베보자기에 빵을 한가득가져와서 애들에게 두개씩
나누어 줬는데 그 빵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지금같으면 그냥 줘도 안먹었을건데 그것도 아껴서 집에있는 동생들 갔다주곤했구요
새마을 운동이라고 일요일아침에 새마을 노래가 온동네에 울려퍼지면
자다말고 나가서 빗자루로 온동네를 쓸고 다녔던기억등등24. 유지니맘
'11.2.5 5:55 PM (222.99.xxx.44)전 서울 살다가 광주로 갔다가 3학년 보내고 다시 서울로 갔다가 다시 광주로 ..
(친정아버지 이동때문이였는데 .
6학년에 다시 같은 학교로 전학간 케이스였지요 . (광주 농성초등학교)
맨 뒷자리 앉았는데 앞자리 여자아이 머리 휙 돌릴때
까만 벌레가 툭 ... 옆 친구가 꾹 눌러서 잡아줬다지요 ..ㅠㅠ
그 담에 며칠후 머리가 근질근질하고 ㅎㅎ
분무기 소독약으로 머리뿜어주고 하얀 비닐 쓰고 참빗으로 얼마나 세게 빗었는지 ..
주번도 있었지요..
노란 완장차고 뭐 큰 감투라고 교문에 서서 ^^
초등 1-2학년때는 엄마가 연탄불 집에서 달궈서 등교할때 같이 학교 갔던 기억도 ..
서주 빠빠오 . 아이스조 ..아폴로 .또 뽑기 .쫀드기 .
아이스크림통에 고무로된 얼음주머니 빼면 아이스케키가 ..
번데기아저씨 .
제가 그땐 키가 왕 컸었는데 월요일 조회시간에 쭈욱 서있으면 맨앞 선생님 얼굴이 보였다는 .
중3때 다시 서울와서 연락이 통 안되다가
광주 할머니댁에 같은반 동창 남자 친구들이 술먹고 들려서 전화번호 받아와서
20대 초반 서울에 있던 초등동창들 거의다 만났었는데 .
그때 당시 속으로 좋아했던것 같은 어떤 친구 ..
만나고보니 기억으로만 남았다면 참 좋았겠다 싶었었네요 ^^
그래도 그때 그 친구들 다시 만나고 싶은게 .. 아련한 추억이 아름다워서였겠지요 ..
전 그때 같은 반 친구들 이름들 거의 다 기억한답니다 ^^
그 친구들과의 기억들까지도 ..25. 64..
'11.2.5 5:56 PM (113.60.xxx.125)저심시간에 급식으로 신청되었었던 기름범벅 설탕묻은 도너츠상자(저는 먹진않았고)도
생각나고,뒷산에서 성냥곽에 단체로 송충이잡던기억도 있고..
변(뭐 드시는분 지송;)도 콩알만큼 가져간 일도 있었고..검사해서 기생충약 학교서 줬었지요..
여름방학땐 조기청소라고 모여서 바닷가갔던 기억도 있고...ㅎㅎ26. 까마득
'11.2.5 6:05 PM (58.225.xxx.200)송충이 잡으러 갔던 생각...
소나무를 보호하려는 목적이었겠지요?
반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각자 깡통에 송충이를 가득 잡았던 기억...
저희 학교만 그랬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모두 처음 듣는대요.
솔방울도 땃었어요. 난방할때 조개탄을 썼었는데 조개탄에 불을 붙이기 위한 불쏘시개였어요.
그리고 복도에 기름 칠하던 기억도 있어요.
집에서 모두들 들기름이나 참기름 가지고 와서 (가난하던 시절이라 기름이 아까우니까 활명수병에ㅎㅎ)
복도에 열심히 문질러 반들반들 윤나게 걸레질하고...
난로에 양은도시락 켜켜이 올려 데우고 맨 밑에 있던 도시락은 타고 위엔 안데워지고..
고무줄놀이 , 땅 따먹기, 사방치기, 공기돌 받기....
사십오년쯤 전의 초등학교 시절 얘기였어요.^^*27. 까마득
'11.2.5 6:10 PM (58.225.xxx.200)ㅎㅎ 위 64님도 송충이 잡았던 기억 있으시네요.
다들 그런 얘긴 처음 듣는다고 하던데...28. 나도 68년생
'11.2.5 7:09 PM (218.209.xxx.63)잔디씨, 나무난로, 삐라 줍기... 다 기억나요.
구멍난 양말, 누런 콧물, 싸구려 쉐타까지.
정말 시골학교였죠.
그래도 그 시절이 제일 행복해요.29. ..
'11.2.5 7:34 PM (175.209.xxx.40)68년생...
남정국민학교....없나요?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
학교앞 거리도 마구 생각나면서....30. ..
'11.2.5 8:32 PM (114.205.xxx.109)82년생님,
아직도 초등학교 그렇게 운동회 연습해요.
작년에 우리집 애들 운동회연습에 콧잔등이 다 타도록
연습했네요.
모자도 못 쓰게 하고, 썬크림도 못바르게하고..
서울 교육열 젤 쎈 동네랍니다.
제가 70년생인데
그때 제 담임 했을법한 선생님들이 아직도
교직에 계셔서 변한게 없는것 같아요.31. 초등학교
'11.2.5 9:14 PM (122.36.xxx.104)2학년때 서울 모 초등학교...
오래된 학교라 화장실이 재래식....
몸집도 작고 어린나이라..전학가서...
화장실볼일보다가 한발이 빠졌던 기억...ㅠㅜ
그 후로 화장실 못가고 악몽,,,,
(아직 식사전인분들 지송..^^;;)32. 74
'11.2.5 11:53 PM (183.99.xxx.244)깐돌이 생각이 막 나네요
50원하던 팥맛나는 깐돌이 ㅋㅋ
햄버거 빵에 양배추 케찹 그거 참 잘 사먹었었고
쉬는시간 몰래 나와 공책만한 철판에 누른 쥐포 같은거 사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방과후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오징어탈출?? 이런 놀이를 했었고
고무줄도 참 많이 했어요
스카이 콩콩 ^^
우연히 삐라~를 보면 경찰서고 가야하나?? 읽어봐야하나?? 고민도 했고
학교앞에 한칸짜리 방방이에서 덤블링하던 기억도 나네요33. zpvk
'11.2.6 1:35 AM (1.224.xxx.26)ㅋㅋ 다들 재밌네요... 반에서 남자선생님이셨는데 한 친구를 유심히 보시더니
참빗을 다음날 가져와서 빗겨주기 시작했었죠.
책상위에 흰종이를 깔고 빗어주기 시작하는데 정말 우두둑~하고 이가 떨어지는거에요.
와~~~~~~~~~~ 그 많던 이란............
근데 앞에앉은 반에서 젤 이쁜옷을입고 머리도 이쪽저쪽 야무지게잘묶어 다녔던 아이가
그 이를 두손으로 톡톡 눌러죽이는데,,,,,으그그....
초등 4학년땐데 아직도 영상이 떠오르는걸보니 엄청 놀랐나봅니다. ㅋㅋㅋ34. 표어 명찰
'11.2.6 5:19 PM (112.187.xxx.102)그거 생각나요..
노란 비닐로 된 표어명찰..
불조심.. 뭐 이런거 가슴팍에 왜 붙이고 다니게 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