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국회의원 그녀들도 명절을 비켜갈 수는 없다.

음... 조회수 : 413
작성일 : 2011-02-05 13:17:31
편하지만은 않은 시댁 식구들과 대면하게 되는 날이 바로 명절이기 때문이다. 명절 직후, 이혼 소송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조사도 있다.

그렇다면 여성 국회의원들은 어떨까?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들에게 큰 소리로 날 선 비판을 가하던 그녀들도 명절을 비켜갈 수는 없다.

한나라당의 '입'인 배은희 의원은 "그런 날 집에 가서 국회의원인 척 했다가는 큰일난다"며 "명절에는 다른 집 며느리들 하고 똑같다. 앞치마 두르고, 음식 나르고 그래야 한다"고 말한다. 시댁에는 설날 당일 새벽에, 친정은 그 이후에 가는 것도 여느 며느리들과 똑같다.

같은 당 이혜훈 의원도 마찬가지다. 명절 연휴에 어떻게 지내시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국회의원 며느리는 뭐 다른 게 있나요? 며느리는 똑같죠"라며 웃었다.

이 의원은 남편이 장남으로, 직접 차례를 지내야 하는 '큰집'이다. 종교상 차례를 지내는 데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음식 준비는 함께 한다. 친정에는 설연휴가 지난 그 다음주에 간다. 이 의원은 "친정은 주로 명절 한주 지나고, 그 담주에 간다. 친정에는 딸이 넷이라 딸들이 다 각자 시댁에 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어차피 명절에 딸들이 못 오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대한민국 며느리라는 점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도 직접 집에서 차례를 지내 손수 음식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국회의원도 일반 사람들처럼 며느리와 딸의 역할을 다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평소에는 국정을, 명절에는 아내와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집안 제사 지내는 것은 이제 아주 달인이 됐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친정에서는 1년에 제사가 12번이나 됐었다는 김 의원은 증조할머니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집에서 3년상을 치르면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이제 손쉬운 일이라고 한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지"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IP : 152.149.xxx.16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943 6살 딸아이 자랑이에요.. 9 사랑해 2010/09/16 938
    576942 결혼결심한 사연(저신랑잘고른건가요?) 7 배우자 2010/09/16 1,898
    576941 청소기는 수명이 어찌 되나요? 고민 2010/09/16 211
    576940 혹시 추석 나기가 막막한 분 계시면 22 해남사는 농.. 2010/09/16 2,143
    576939 보라돌이맘님 요리책의 요리 조미료 3총사 6 아그리고 2010/09/16 2,290
    576938 일산 코스트코 블루베리 입고 7 블루베리 2010/09/16 1,255
    576937 밀레 세탁기 정말 좋은가요? 7 정말? 2010/09/16 1,020
    576936 라디오스타.. 5 d 2010/09/16 874
    576935 인사불성된 남편 데리고, 회사동료& 상사가 왔던 경험 있는 분...들께.. 25 와이프님들 2010/09/16 1,911
    576934 언론 신뢰도 1위 MBC, 불신도 1위 조선일보 5 shalal.. 2010/09/16 438
    576933 과 순두부찌개~! 1 콩나물 2010/09/16 309
    576932 홍대미술대학 실기시험볼경우 수능등급은 어느정도 되는지요 2 미대 2010/09/16 926
    576931 별걸 다. ㅠㅠ) 성경 루카 복음 중 되찾은 아들의 비유대해 좀 알려주세요. 12 마리아 2010/09/16 632
    576930 다른곳의 화제 끌어오는거 좋지 않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묻고싶어서요 1 2010/09/16 463
    576929 인간극장 11남매중 18개월 아기요 말을 너무 잘하네요. 9 힘내라 2010/09/15 2,236
    576928 장미희씨도 많이 고쳤는가 보네요, 박칼린씨 젊은시절 기사도 보세요 8 우연히 클릭.. 2010/09/15 8,951
    576927 전세 세입자인데 만기일 다가오는데 주인이 연락을 아예 안받습니다.. 2 도와주세요... 2010/09/15 885
    576926 안녕하세요 황금 물고기 오늘 어떻게 되었나요 7 레미안 2010/09/15 1,384
    576925 음..이건 그냥 느낌이긴 하지만..^^.. 9 블루 2010/09/15 1,191
    576924 지금 주진모..얼굴살이 많이 빠져 보이네요. 12 ..팬 2010/09/15 2,065
    576923 막돼먹은 영애씨 이제 시즌7도 거의 쫑나가네요.... 3 .... 2010/09/15 978
    576922 '감미옥' 이라는 설렁탕집 이름뜻이.. 4 사람? 2010/09/15 1,151
    576921 직화냄비 활용법 나누어주세요~~~ 2 직화오븐말고.. 2010/09/15 516
    576920 키스가 점점 심해지네? 5 은조 2010/09/15 2,023
    576919 물과 밥을 함께 먹으면 다 살이될까요? 8 여기서 2010/09/15 703
    576918 수학 경시대회 나가면 좋아요? 6 . 2010/09/15 1,020
    576917 시댁식구들이 며느님들 어떻게 부르세요? 21 호칭 2010/09/15 1,549
    576916 부엌쪽을 조금 고치려는데...도움 절실. 2 조급 2010/09/15 366
    576915 가방 찾아주셔요..어제도 무플 5 2010/09/15 464
    576914 육아용품 비용...난 된장녀인가? 21 푸념 2010/09/15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