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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순두부찌개~!

콩나물 조회수 : 309
작성일 : 2010-09-16 00:07:54
순두부찌개랄것도 없어요..

고운 고춧가루 약불에서 기름 좀 넣고 달달 볶으세요~

타면 안되니까 전 냄비 들었다 놨다 합니다.

10분좀 볶고 나면 멸치 육수..없으삼??그럼 걍 맹물 부우세요~

고춧가루 양은 맘대로 편한데로 식성대로..

양파 채썰어넣고 파 어슷 큼직 흰부분 탐스럽게 대충 넣으세요~

간은 국간장~시판 국간장??맑은 국간장 5천원대로 파는게 있어요~ 그걸로 조금씩 간보시고..

맛선생 ㄱ4/1수저나 어묵 사시면 딸려오는 스틱조미료(전 이것밖에 없어서 )3분의 1만 넣으세요~

거기다 그냥 일반 두부 왕창 넣으시거나 순두부 넣으시고 계란 톡..

저 놀랐어요..마늘도 안넣었는데(사실 몰랐어요 아는 엄마한테 배운건데 마늘 이야기를 안햇어요)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 국물은 소금덩어리네 배나오네 꼭 남기는데요(미역국은 다 먹어요 몸에 좋다고)

밑바닥 까지 긁어 먹고 왈..

"당신 어디서 시켜 먹다 남은거 준거야??이상하네 보통 순부두 넣는데 이건 두부찌개인가바??"

그럼 성공한겁니다..

조미료는 손톱 만큼 넣은건데 안넣어도 될것 같네요;;


콩나물 팍팍 무쳐 봤냐??입니다..

저 82쿡이며 유명하다는 분들의 레시피로해도 제 입맛에 안맞더라고요..

우연히 아는 엄마가 콩나물 반찬 많다며 줬는데 제 입맛에 딱..

분명 삶지 않앗으며...

파쫑쫑도 없고 머 하여간 아삭거리며 고소하고 깔끔하고 콩나물의 바로 그맛인거에요~

알고보닝..

다진 마늘 기름에 볶다가 향 올라오면 채썬 양파 조금*(이건 조금만)이랑 당근 얇게 채썬거 미리 볶다가.

생콩나물을 뒤적 뒤적 몇번 볶아주다보면 어느순간 숨이 팍 죽어요~

그리고 끝..

천일염 깨소금 참기름 3분의 1수저 끝..

딸아이 콩나물 질색팔색하더니 이건 맛있다고 먹고.

동네 아이들도 놀러왓다 밥상 차려주면 우리 집 콩나무 아작내고 갑니다..

만만한게 콩나물 두부인데,이 저렴하고 영양가 높은 밑반찬을 활용 못했던 10년차 주부였다는게 새삼 부끄럽네요~~

사는게 팍팍하지만 사소한 반찬을 맛잇게 만들어 먹을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IP : 112.15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9.16 12:30 AM (112.151.xxx.189)

    순두부찌개에 돼지고기도,조갯살도 안넣었는데 맛있다니 정말 궁금한 맛이네요.
    내일 순두부할 생각이었는데 미리 준비해둔 고기랑 조갯살없이 해볼까 생각이 드네요~
    글구,콩나물무침 왠만하면 맛있게 안되던데 요것은 정말로 꼬옥 해봐야겠어요.
    쉬운 방법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해보고 맛있으면 저도 이 요리법들 널리 소문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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