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에 실렸던 것 같아요.사냥꾼이 젖이 불은 수달 암컷을 껍질을 벗기고 버렸다네요.
그날 밤 어린 수달들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꿈을 꾸고 그 자리에 가 보았는데
어린 수달들에게 젖을 물린 채 죽어있었다더군요.그후로 그 사냥꾼이 혜통스님이 되었다고 읽었습니다.
오래 전 기억이라 조금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는 껍질이 벗겨졌는데 살았다는게 너무 꾸며진 이야기다 싶었는데 동물농장에서 껍질이 벗겨진 채 자신의 몸을 보았다는 너구리 이야기를 보니 수달이야기가 생각이 나며 소름이 끼치더군요.
저도 동물농장 감히 볼 생각을 못했습니다.이야기만으로도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이 느껴져서요.
아주 잠깐동안이라도 모피를 입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샀거든요.
그때 돈이 있었다면? 가난한게 더 다행일 때도 있네요.
외국에서 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벗겠다며 누드캠페인을 벌인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물협회에서 주관해서 몸매 예쁜 아가씨들이 나서면 좀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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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벗겨진 채 젖을 먹인 수달 이야기가 있어요
지브로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1-01-31 23:13:49
IP : 222.238.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북극
'11.1.31 11:20 PM (211.206.xxx.188)예전에 동물 보호협회에서 올린 사진중에 북극인가 남극에서 사는 무슨 여우인가 털이 정말 이쁜(너무 귀해 비싼가격에 팔려나간다는) 동물이 가죽이 벗겨진채로 온몸이 빨간채로 돌아다니더라고요...그때 그 사진을 보는 순간 충격이..흰눈으로 덮인 들판에서 뻘건 피부...
정말 제일 잔인한게 인간...이지요2. 허헉
'11.2.1 12:43 AM (211.213.xxx.71)저 오늘 잠 못자겠어요 ㅠㅠ 너무 불쌍해요 ㅠㅠ
저도 돈 없어서 밍크 못 산 여인네인데.. 못 산 게 넘 다행이다 싶어요. 모르고 샀던 토끼털은 어찌할지.. ㅠㅠ3. 아가야놀자
'11.2.1 12:59 AM (112.186.xxx.37)저 그 너구리 동영상 봤어요..정말 불쌍하더라구요..가죽이 벗겨진채로 움직이는데 얼마 못 살것 같았어요..정말 너무 불쌍하고 애처로와요..진짜 그 놈의 털이 뭔지..고통이나 없게 죽이면 그나마 덜할텐데 머리를 땅바닥에 마구 내려치고하는데 진짜 눈빛이 넘 슬펐어요..나한테 왜 이러나..무섭다..이런 눈빛이었어요..ㅜㅜ
4. ㅜㅜ
'11.2.1 9:18 AM (211.44.xxx.91)젖 물리는 모성...맘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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