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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전공 어떨까요?

flutist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1-01-31 20:17:05
올해 5학년 되는 여아입니다.
플루트는 8개월 정도했습니다.방과후와 개인레슨으로 주3회..
피아노도 꾸준히 레슨받고요.
아이가 머리가 좋은 편이라 뭐든지 잘 받아드립니다.

플루트샘도 뒤늦게 시작했어도 다른 학생들보다도 훨씬 진도 빨리 나간다하고
피아노샘도 잘한다 그러시고..

아이를 어릴떄부터 보던 친구엄마가 자꾸 전공시키라고..
그 집 딸도 전공시키려고 하거든요..
근데 그 집도 억대 악기에.. 옆에서 보니 레슨비며 콩쿨이며 돈을 물쓰듯 하더군요.
그래도 여자 돈벌이로 레슨만한게 없다고..
투자한 만큼 뽑아낸다고.. 나이먹어서도 레슨만으로 수백 벌 수 있다고..

저도.. 15년 외국인회사에서 일했어도 현재 경력 단절된 40대인데.. 아이들 제갈길 가면,
인생도 길다하는데.. 50대부터 뭐하며 살아야하는지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다능..ㅠ.-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플루트로 대입도 힘들고..
게다가 유학에 독주회에..투자도 많이 해야할 것 같고..
아주 그 방면으로 뛰어난 영재가 아닌이상 (제딸은 그 정도 아닙니다...)
주변에 보면..엄청 화려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예중.예고.서울대.유럽유학)
여기저기 출강이나 할까..교수되기도 하늘의 별따기..
게다가 클래식이 갈수록 사양되는 분야가 아닐까도싶고...
플루트 카페가보면 자조적인 글들이 엄청 많다능..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제 아이는 공부도 꽤 잘하는 편이고
외국서 살다와서 영어도 네이티브 수준..
악기하자니 아깝기도 하고.. 미래를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아리송해서요..
5학년떄부터 큰샘붙여서 (돈 왕창 깨지겠죠) 미친듯이 하면 예중코스부터는 가능할 것 같긴한데..
IP : 124.53.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릇은
    '11.1.31 8:21 PM (59.12.xxx.60)

    한학교에서 2~4명 뽑습니다.

  • 2. ...
    '11.1.31 9:08 PM (221.139.xxx.248)

    플룻의 경우엔.. 정말 뽑는 인원이 워낙 작기에 이것도... 입시 하는데 많은 어려움 있다고 하구요..
    그냥 봤을땐 경제적인 어려움은 거의 없으신것 같기도 한데요..
    예전에 나이 지긋하신 분께서 자식 교육에 대해서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가 외동딸 두셨는데...
    현악기 전공이였다고 해요..
    미국에 줄리어드에 유학도 하구요..
    그분이 마지막에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애한테 돈 쏟아 부을때는 가마니로 쏟아 붇고....
    받는건 좁쌀 한두개로 받는다고..하면서 막 웃으시긴 하셨어요..
    아이 뒷바라지 하느라 진짜 힘들었다고...
    나름 잘 풀린 케이스라고 하셨는데(어디 시향쪽 단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그 분께서는 그래도 만족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경제적인것이 크게 어려움이 없었고...
    여자 아이였고 어느 정도의 재능은 있어서 시작 했는데 결과가 그래도 나름 괜찮아서요..

    근데 제가 만약 원글님이라면..
    그냥 적당히 평생 즐길수 있는 취미 정도로..할것 같아요...
    정말 아이가 뛰어난 재능이 있지 않는 이상은요...

  • 3. ..
    '11.1.31 9:14 PM (116.37.xxx.12)

    재능이 없는데 왜 시키려고하는지
    여자직업으로 그만한게 없다는 이유하나때문에요?
    좋은직업 많아요. 전문직도있구요..솔직히 레슨선생님이라면
    악기시킬돈으로 외국보내서 미국 대학나오면 한국와서 영어선생님해도되구요.
    본인이 너무너무 원하거나 특별히 재능있는것 아닌이상
    아이의 미래를 좁히기에는 너무 어린나이인것 같습니다.

  • 4. 음악맘
    '11.1.31 9:26 PM (175.126.xxx.145)

    공부 잘 한다니 공부시키시는거에 한표입니다...
    관악기 레슨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나이들어 수백 못벌어요...
    그렇게 할려면 최고학부나와서 유학기본 들어와서 돈 수억 깨지면서
    연주, 거기에 올인해서 탑을 유지해야 교수가 될까 말까입니다...

    대학교때 아르바이트로 잠시 어느정도 벌수는 있을꺼예요
    그리고 유학 다녀와서 시간강사 하면서 조금벌구요...
    그러나 버는거보다 나가는게 훨씬 많아요

    영어를 잘 한다니 그쪽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 5. ...
    '11.1.31 10:23 PM (211.215.xxx.23)

    공부 시키세요~~~~~~~~`

  • 6. !1
    '11.1.31 10:54 PM (121.1.xxx.124)

    저도 비슷한고민했는데요.. 음악대 교수님이 시키지 말라고하시네
    요. 저도 교수생각했는데 관악기는 교수잘안뽑는데요..시간강사 써지.. 대학들어갈때도 안뽑는해도 있고 거의 1~2명뽑아요.
    그리고 배우기쉬우니 지금 중1.2 학생들이 거의 대학생수준으로 다 잘한다네요.. 전공생각하는애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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