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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으로 상처받은 아이에게 책을 사주고싶은데 추천을 부탁드려요

보듬을수 있도록 조회수 : 339
작성일 : 2011-01-31 14:53:24

어린 나이에 무능력하고 폭력적이며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런 책 있을까요?
연령은 중학생 정도로.. 부탁드립니다!
IP : 118.32.xxx.1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을 주세요
    '11.1.31 3:00 PM (117.55.xxx.13)

    "나, 있잖아. 모토의 꾸지람을 듣고 싶어. 바보에다 어리석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나를 마구 꾸짖어줘. 항상 징징대는 소리만 해서 미안해. 모토에게도 뭔가 괴로운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꾸지람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겠어. 때로는 그런 것도 필요하겠지. 그러나 냉정한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네가 안고 있는 외로움에 서광이 비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 너는 이 외로움의 동굴에서 네 힘으로 빠져나오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 것만 같아. 굳이 힘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 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꾸로 힘이 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야. 힘을 내지 않아도 좋아. 자기 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면 되는 거야."

    좋죠?? 자존감이 현저히 낮아 있을 아이에게 힘이 될 만할 책일꺼에요
    츠지 히토나리가 쓴 거에요

  • 2. .
    '11.1.31 3:01 PM (118.46.xxx.91)

    아는 아이가 부모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없는데
    아이 마음을 못 보듬어줘서
    심하게 밖으로 돌았던 애가 있어요.

    상담이랑 정신과도 좀 다녔는데
    사춘기니 여기저기 다니고
    어른들이랑 대화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싫어하더라구요.

    또래에 어울리는 책은 몰라서요.
    여기 게시판에 자주 추천 올라오던
    사람풍경,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같은 책을
    권해서 몇권쯤 읽혔어요.

    아이가 엄마에 대한 분노가 심했는데
    책을 읽고 머리로나마
    엄마도 부족한 인간일 수 있구나
    내 인생은 내가 보살피고 살아야 하는구나 알았대요.
    마음의 짐은 다 내려놓지는 못한 것 같은데
    많이 좋아졌어요.

    중학생이지만 기본 머리도 좋아서 말귀글귀 잘 알아듣는 편이고,
    다소 조숙한 여학생 경우였습니다.

  • 3. 좋은책
    '11.1.31 3:52 PM (211.178.xxx.100)

    마음과생각이 크는 책 전집인데 낱권도 팔아요 검색해보세요 너무 좋은 책들이라 전 전집 다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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