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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안 좋아서 고생이신 분들. 그냥 제 경험이에요.

***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11-01-31 11:32:41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 건 순전히 제 경험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고요)

저 5년 넘게 속이 안 좋아 고생했던 사람이에요...

치킨 2개만 먹어도 속이 안 좋고... 밤에 조금이라도 늦은 시간에 먹으면...

다음날 속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목구멍에서 뭔가 올라오는 듯한...

그래서 습관적으로 손가락으로 제가 스스로 실 묶어서 바늘로 찌른 적도 많아요.

그렇게 속이 안 좋다가  사람들 많은데 가면 방귀가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

나올려고 하고.. 정말 곤욕중에 곤욕이었어요...

그러다가 급기야는 배가 찌르는 것 같고해서 죽이든 죽하고 비슷하게 먹어서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요..

그 때 저 죽을 병 걸린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따금씩 운 적도 많아요.

그렇게 정말로 힘든 상태가 한 8개월 정도였나봐요...

한의원도 2달 정도 다녔고... 한약도 두 번 지어 먹었나봐요..

한의사도 속이 안 좋은지 오래됐다고 하고... 그러나 침 맞는거 아프기만 아팠지 ... 하나도 차도가 없었어요..

배에 부황도 했는데.. 아직도 데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그래서 여기 저기 내과 다녀서 약 지어 먹었는데도 정말 효과가 없어서..

마지막이다 싶어서... 그 날로 몇 년전에 다녔던 병원에 전화해서..  

위내시경 검사 전화 예약하고... 그 다음날 바로 가서... 수면 내시경했어요...

(사실 무서워서 내시경도 못했어요)

제 속을 선생님이 보여 주셨는데. 마치 수박 줄무늬 처럼 빨간 줄무늬 같은 게 있었어요..

약이 조제된 약봉지와 하나는 여러개가 많이 들어있고.. 하나하나씩 찢어서 먹는 약이었어요...

그걸 같이 먹었어요.

하루 정도는 별 차도가 없었는데... 이틀인가 삼일날 되는 정도 부터는 5~6년동안 저를 괴롭혔던

속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속이 편해졌어요...

그 다음부터 소화를 잘 시키니까 음식도 편하게 마음대로 많이 먹었어요...

지금은 속이 아니라 다른 데가 아파서.. 또 고생하고 있는데요...
(정말 아픈거 지긋지긋 해요)

속이 안 좋아서.. 영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아도...

제 생각에는 자기한테 맞는 약이 있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거.. 규칙적인 식습관 등등 중요할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그 때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도 그 건 참 신기한 경험이기도 해서 올려봤어요..

그게 참 찾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참고로 저는 감자즙, 양파즙, 한약, 등등 다 소용 없었어요..  

(그리고 몇 년전에도 검사는 자주 했었는데.. 다 별 차도 없었어요. 방사선이든. 내시경이든지요 )
IP : 221.158.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1 11:35 AM (115.137.xxx.13)

    속 안 좋으면 일차로 하는 게 병원 가서 내시경 검사하는 거 아닌가요?
    내시경 해서 속을 들여다본 후 처방을 받든지 좋은 음식을 먹든 한약방을 하든지 하는 거죠.
    병원 가서 검사 하면 바로 알 것을 5년이나 돌아다니시면서 고생하셨다니 이해가 안 가네요.
    어쨌든 고치신 건 참 다행입니다.

  • 2. ***
    '11.1.31 11:38 AM (221.158.xxx.244)

    예전에도 검사해서..약을 먹었는데..별 차도가 없었어요... 그냥 만성 위염이라고만 나오고요...
    그래서 전 제 속 아픈거 고치기 힘든 건 줄 알았어요.

  • 3. 위염
    '11.1.31 11:54 AM (211.107.xxx.68)

    위염인데 처음에 갔던 병원이 약을 잘 못 썼나보네요..
    위염은 약 제대로 먹으면 금방 좋아져요..그런데 재발을 잘하니까
    식습관 조심하셔야되요.

  • 4. ..
    '11.1.31 11:54 AM (211.51.xxx.155)

    님, 프로폴리스 드셔보세요. 저희 아빠가 몇십년동안 위때문에 고생하셨는데, 매일 프로폴리스 한두방울 드시니 속이 너무 편안하시다네요.

  • 5. ...
    '11.1.31 12:14 PM (112.150.xxx.18)

    전 님과 같은 증상으로 10년 이상 고생했어요. 내시경도 여러번 했었는데 할 때마다 위염만 약간 있다고 약 받아서 먹으면 그 때뿐이고 맨날 체하니 뭘 먹고 싶지도 않구요. 한약도 몇 번 지어 먹었는데 오히려 소화만 더 안 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홍삼 먹은지 3개월인데 남편 말로는 사람 됐답니다. 정관장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아직도 라면이나 피자 먹으면 속이 좀 안 좋기는 한데 그러다가 그냥저냥 넘어가구요 아님 소화제 한 알 먹으면 금새 소화되구요. 살 것 같아요. 비염이 심하고 감기가 잘 걸려서 홍삼 먹기 시작했는데 위부터 좋아지네요. 3개월째 되니 비염도 덜해지기 시작합니다.

  • 6. ***
    '11.1.31 12:21 PM (221.158.xxx.244)

    프로폴리스나 홍삼도 위에 좋은 가봐요.. 전 그 때 그 약 2일 정도 먹고나서..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안 좋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속이 많이 편해졌어요... 속 안아파서 고생 안해보셨던 사람들은 그 고통이 몇 년 간 계속 간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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