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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많이 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합법적으로 직업 삼아 돈도 벌고 구경도 할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여자라 여행작가 같은 건 혼자 다니는 일 많고 남들 안가는 오지도 다닌다면 무서워서 못할 것 같고
매일매일 글 쓰는 거랑 작품 써서 파는 그런 것도 못할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럿이 다니면서 애들 인솔해서 데리고 다니거나 설명해주는 건 잘할 것 같아요.
만약에 이런 일을 한다면 문화나 예술, 숨어 있는 유적지 이런거 제가 좋아해서
수박 겉핥기로 넘어가지 않고 설명을 잘해 줄 것 같아요.
앙코르와트 같은 곳은 그 아름다움에 심취해서 캄보디아 7일 여행 중에 6일을 거의 매일 앙코르와트 갔어요.
미적감각은 없지만 그런 거 보면 웬지 심오해지는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느낌 전달해 주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문화유적 같은 곳 설명해 주는 그런 직업은 어떨까 싶은데
초등학생을 둔 어머님들이 자녀들에게 유럽(예를 들면 유적 많은 프랑스나 이탈리아 같은 곳)에 아이를
보름이나 한달씩 보내시기도 할까요?
전 아이들이 너무 좋고 여행도 좋아하고 문화스러운(?) 것도 좋아하고 돈도 좋아하고(?)^^ 하니
이것들이 접목되면 훌륭한 유럽문화해설가?(맘대로 이름 붙여봄)가 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한 3년 정도 유럽문화 공부하고, 불어 같은 언어도 좀 공부하고 하면 직업을 구할 수 있을까요?
초등학생 어머님들이 열흘이나 길면 20일, 한달 이런 식으로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주시기도 하실까요?
말하자면 여행가이드 같은 거요, 이런 비슷한 경우 보신 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1. 많이
'11.1.30 8:30 PM (221.148.xxx.196)많이들 하는 것 같았어요. 제가 2년간 여행 다닐 때 아이들 단체로 그렇게 오는 거 보고 와 대단하다 생각했거든요.(좀 너무하다 싶기도 했고요. 저 아이들이 얼마나 이해할까 싶은) 한겨레 같은데서도 보면 방학 때 그런 거 모집하던데 설명하시는 분이 다 프랑스나 독일서 미학 공부하시는 분이던데요. 음악 가르치는 집은 음대 교수님 따라 그렇게 여행 방학 때마다 보내더군요. 엄마 친구분집을 보니. 제가 그 돈 나 주면 내가 데려갈께 막 그러기도 했어요;;
2. 유럽은
'11.1.30 10:10 PM (125.141.xxx.38)워킹 가이드 회사 많으니 그런거 알아보셔도.. 다만 그 지역에 뿌리 박고 사셔야 하구요.
하나투어나 모드투어 TC나 가이드.. 생각하시는거 같네요.3. Anonymous
'11.1.31 12:21 AM (221.151.xxx.168)난 머천다이징이 딱 떠오르는데...
무역업무로 해외로 출장 가는 직업은 대부분 짧고 빡빡한 업무로 전혀 그 나라를 즐길 여유가 없어요.
우리나라 회사들이 대부분 휴일에 출발해서 업무 2박 정도 보고 돌아오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위에 여행사 소속 가이드 일하는 분들을 좀 아는데 엄청 빡쎄고 박봉이예요. 패키지 여행 다니는 분들 - 특히 노인들...끝도 없는 투정...
특히 현지 음식 안맞는다고 한식 타령, 출발시간에 맞춰야 하는데 말도 없이 화장실로 사라진다든가 등등)
못할짓이라고 언제고 그만둘 생각만 한다더군요.
육체적인 종노동이기도 하지만 별 별 사람 다 상대하는 써비스 직종이라...4. 제 주변
'11.1.31 12:09 PM (121.138.xxx.28)에서 해외 젤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1. 항공사 (기장, 승무원)
2. 포워딩이나 선사 사장님
3. 여행잡지 기자
저도 약간 그런걸 노리고 무역회사 들어왔는데 개인적인 휴가 외에 출장으로 해외 딱 한번 다녀왔네요 9년차 -_-5. 음.
'11.1.31 2:50 PM (121.134.xxx.19)항공사 근무하시는 분들은 해외에는 많이 나가시지만 천천히 관광을 할 여유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더군요. 제 주위에도 애들 모아서 역사기행이나 미술기행 보내는 경우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 케어가 얼마나 되느냐 라는거죠. 생각보다 아이들 인솔하는거 상당히 어려운 점 따르고요. 엄마들도 미술기행은 미술사 공부하시는 분께, 건축은 현지에서 건축 공부하시는 분께 말씀듣길 원하거든요. 학위가 있으신게 아니라면 결국 여행사 가이드와 다를바가 없는 것 같아요. 아이디어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아 보입니다. 또한 입사하시는게 아니라 개인으로 움직이셔야 하니, 아이들 모객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구요. 엄마들이 믿고 맡길만한 무언가가 준비되어야 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