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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에 약대(PEET)진학 메리트 있을까요?
회사일, 진급 스트레스에 지쳐가고
무엇보다.. 여기에 내가 얼마나 더 다닐수 있을까 싶고
그래서 고민고민해본 해결책이 약대예요
물론 제가 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이 악물고 하면 될거란.. 근거없는 자신감도 있고
새로운걸 시작하고픈 설레임도 있네요.
궁금한건.. 현재 만족스런 연봉과 8년이라는 경력을 포기하고 새로 시작하려니
늦은 나이에 약사라는 직업이 이모든걸 감수할만큼의 메리트가 있을까 하는 거예여
약사분들~~
진실을 알려주세요...
1. 좋죠
'11.1.30 8:03 PM (58.120.xxx.243)근데 여기 입학하기 힘들지 않나요?
들어가면..아마 대기업보다 훨 나을듯..2. ..
'11.1.30 8:05 PM (210.106.xxx.41)메리트를 따지기전에 합격할수 있을지 없을지가 중요합니다.
학창시절에 한공부 했다던 사람들이
공부 다시 시작해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내 주위에 성공했다더라..하는 사람들 얘기에 혹하지만 그건 절대적으로 소수구요.
메리트를 따지지 말고, ( 회사에 뜻이 없다면 당연히 약사가 낫지요. 메리트 따지고 말고할게 없음)
다만 괜히 시간낭비 돈낭비 안하게 가능성 여부를 체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최소 영어는 기본적으로 되어있는지 (어느 정도 수준되어야 하는지는 아실테지만)
고등학교 화학생물 수준이랑은 비교도 안되는 관련과목들에 자신이 있는지 등등.3. 약사 아니지만
'11.1.30 8:11 PM (119.207.xxx.233)앞으로 약국을 약사 아닌 사람이 개업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크고
슈퍼에서 약을 팔 수도 있을 것 같고
현재는 약국 개업을 하더라도 병원 끼고 해야하니 약국 자리 임대료가 너무 비싸고
병원 의사에게 예우도 해야 하고
큰약국에 고용되면 글쎄 지금보다 일은 쉬워도 근무시간 장시간에 임금 그리 많지 않고...
만약 피트 보신다면
주요 대학이 연구직할 사람, 나이어린 사람 선호하고
전적대학을 보고 고교시절 생활기록부까지 요구하고 많은 봉사시간도 요구하고 있고
영어 토익 거의 940 이상 받아야 경쟁력 있고 피트 점수 높은 사람도 떨어지고...
더 괴로운 거는 2,3년 안에 수능 봐서 6년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데...
각종 피트 보는 까페 가서 알아보고 준비하세요.4. ..
'11.1.30 8:11 PM (110.12.xxx.222)30대에 수능 다시 봐서 약대 들어가신 분이 주변에 있긴해요
그런데 peet로는 들어가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약대 교수님이신 친척분 말씀으로는 약대교수님들이 나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분위기가 되는 걸 제일 우려하신다고 하네요 직장 다니다 다시 오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뽑지 않을거라고...5. 푸른바다
'11.1.30 8:11 PM (119.202.xxx.124)합격이 관건이죠.
몇년 전에 들으니 관리 약사 페이는 300 정도 된다던데 , 요새는 어쩐지 모르겠어요.
개업했을때는 머 대박나는 경우도 있고, 망하는 경우도 있죠.6. 그냥
'11.1.30 8:46 PM (125.177.xxx.189)장점은 건강관리만 된다면 정년없이 일할수 있다 이거지
약국으로 대박나는건 그리 쉽진 않아요
저라면 다니는 회사의 장래성 보고 대기업에서 가능한한 최고까지 진급 노려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동안 월급 잘 모으고 투자하는 게 더 나을지도요.
약국 제약회사 공무원 다 해본 약사입니다.7. ...
'11.1.30 8:56 PM (220.127.xxx.14)약국해사 대박나는 건 의약분업 전의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들 하시죠.
의약분업해서 약사들만 좋아 졌다고
약국 괜찮은 거 하나 여는데 10억들진 않았죠.예전엔
한달에 3000만원 벌어 주는 자리라두요.8. 반대ㅐ
'11.1.30 9:52 PM (222.232.xxx.154)하지 마세요.
약대나와서 대기업들어가려고 따로 영어공부하고 스펙쌓아서 sk 랑 한화 롯데 붙었는데 엄마가 하도 반대해서 그냥 대항변권 근무하다 나왔는데요.
월급많지 않고 정년은 없지만 늦게까지하려면 결국 내 약국차려야 하는데 결혼하고 애들보면서 하기는 만만치 않아요.
또 약대들어가는 노력과 돈을 생각하면
지금하시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하려고 인정받으시고 공부를 더 하시는게 돈도 아끼는 길일듯 합니다.
남편은 의사고 저는 약사인데요.
저희 둘은 점점 레드오션 혹은 이미 레드오션인 이곳에 많은 인재들이 들어오는게 그저 안타깝내요.
엄청 잘나가는 의사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대부분 자기 없으면 병원이 안 되니 휴가도 맘대로 다니기 힘들고 토요일에도 근무해야하고, 약사들도 364일 문여는 친구도 있고.
삶의 일과 만족도 냉정히 생각하세요.
막연히 그래도 괜찮겠지...하는마음으로 뛰어들 시장이 아닙니다....9. 다롱
'11.1.30 9:53 PM (222.232.xxx.154)아...이놈의 아이패드는 글씨를 엉망으로 만드는군요..
대항변권 이 아니라 대학병원입니다....10. ...
'11.1.31 12:33 AM (222.112.xxx.182)약사가 나아요
대기업언제 짤릴지 모르잖아요11. 좋지요
'11.1.31 3:28 AM (124.61.xxx.78)그런데 월급약사는 힘들던데요. ㅜ.ㅜ
자기 약국 내려면 십억은 넘게 들고 요즘 큰병원 끼지 않으면 장사도 안되서...
친척 하나가 좋은 대학 약대 나오고 수도권 전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