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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바라는 시어머니께 잘못 말한걸까요?
그런데 한 5년전부터 계속 아들하나 더 낳아라고 계속 말씀하셨어요
저 정말 그소리 들을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첨엔 웃으면서
넘겼는데 이젠 그게 안되더라구요
이번에 어머님댁에 갔는데 또 어머님께서 아직 젊으니 아들하나 낳아라
하시는거에요..순간 저 그냥 웃으면서 "어머님 저희 가족 계획끝냈어요"
이랬는데 어머님 얼굴이 굳어지시면서 정색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그럼 딸둘만 키울꺼냐고 아들 안낳고 물으시는거
안낳을려고 애기아빠랑 예전에 얘기했다고 하니깐
실망하셨는지 아무말씀 안하고 계시다가 방에들어가셨어요
이젠 그소리 너무 듣기싫어 그냥 강하게 나갔는데 서운하셨을까요?
하지만 아이키우는거 돈 장난아니게 많이 들고 저 정말 못낳을듯해요 ㅠㅜ
1. ,
'11.1.29 6:28 PM (119.203.xxx.57)전 아들 둘인데
진짜 10년은 딸하나 더 낳으라는 잔소리 들었네요.
남편이 만성 질병도 있고
또 아들 낳으면 어쩌나요?
마흔이 넘어도 그러시길래
어머니~ 제 나이도 이제 마흔이 넘었답니다.
작은 아이가 열 일곱살인데
이젠 그때 딸 하나 더 낳으라니까
그소리 듣습니다.
징해요 징해~2. 참
'11.1.29 6:29 PM (59.20.xxx.157)조리원에서 39에 셋째까지 딸낳은 언니 봤는데요
시부모님 오셔서.. 넷째까지 낳으라고..하는거 보고 켁!! 했었네요
셋쨰 낳으면 아들이란 보장도 없는데.. 참 기가막히네요 시어머님도
요즘은 다 딸 못낳아서 안달인데..^^;;3. .
'11.1.29 6:37 PM (116.39.xxx.139)시어머님께서 서운하실 수 있겠지만
언젠가 한번은 넘어가야할 일이 아니었을까요..4. gourmet
'11.1.29 6:53 PM (219.89.xxx.4)요즘도 아들 바라는 시어머님이 계시는 군요........
그냥 저라면 이렇게 넘길듯 해요.
노력중인데 아이가 잘 안생기네요.....^^;;5. Anonymous
'11.1.29 6:53 PM (221.151.xxx.168)똑부러지게 잘 말하셨네요22222
저 구시대의 잔물....지겨워요.
"당신이 아들 갖고 싶으시면 당신이나 낳으세요"
라고 말대답해 주고 싶어요.
결혼시켰으면 아들네 인생 알아서들 살아라고 놔두지...6. dd
'11.1.29 7:03 PM (168.126.xxx.61)잘하셨어요. 한 번 그리 말했으니 더 귀찮게 잔소리 안하겠죠. 진짜 당신네가 키워주고 양육비 대 줄 거 아니면 낳으라 마라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라 하세요.
7. 요즘에도
'11.1.29 7:04 PM (220.86.xxx.164)그런 시어머니가 있네요. 요즘은 결혼 안하는 사람도 많고 아기 없는 집도 많지 않나요. 결혼만 해도 효도하는 세상이라는데 시어머니가 복에 겨워서 그러시네요. 님이 스트레스받으니 언제까지 네네 할수 없는거잖아요.
8. 에휴
'11.1.29 7:16 PM (110.12.xxx.74)그렇게 말씀하시면 마음 불편하시긴 하겠지만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닌 것가지고
그러시면 서운하시더라도 별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좋게 좋게 한다고 안 서운하실 것도 아니고 그런 분은 결국 아들 낳기 전까진 어차피
다 소용없으시더라구요
저 아는 선배도 하도 성화셔서 결국 셋재 임신했는데 또 딸이었어요 출산전에 몇달을
병원에 입원했었고 정말 산모냐 아이냐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어렵게 낳았는데 시어머님 "에휴, 어쩌냐 뭐 할 수 없지 하나 더 낳으면 돼지" 이러셔서 기겁했었네요 ㅜ.ㅜ9. 저두요
'11.1.29 8:08 PM (210.112.xxx.244)저도 딸만 둘이네요..
시댁에서 아들하나 더 낳으라고 작년부터 계속 말하는데..
아들이란 보장도 없구.. 저희 맞벌이라..정말 힘든데..
스트레스가 음.. 장난 아니에요..
아버님왈.. 아들낳는집에 재산물려주신다고.. 저희가 장남이구요10. 잘사셨어요
'11.1.29 8:18 PM (210.106.xxx.122)요즘에도 저런 시어머니가 있네요.
11. 휘~
'11.1.29 8:28 PM (123.214.xxx.130)그럴때는 아무리 어른말씀이더라도 강하게 나가야할 필요가 있겠네요.
양육비도 문제이지만, 만약 셋째 딸이면.. 또 넷째 ~? 흐밍! 끌려갈 일이 아니라 생각되네요 -.-;12. 당연히
'11.1.29 9:35 PM (218.55.xxx.191)서운하셨겠지요.
그렇다고 어머니께서 서운해 하신다고 한 명 더 낳으실 거는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요. 결론적으로 희망고문보다는 차라리 단념하시도록 잘하신 것 같아요.13. 흠흠
'11.1.29 10:34 PM (124.55.xxx.40)언젠간 했어야 할이야기하신거니...후련하게생각하시고 또얘기나오실테니 단호한자세 잘유지하세요
이럴때 마무리는 남편님은 단호한 끝내기멘트인거아시죠?^^14. 아니에요
'11.1.29 11:04 PM (110.10.xxx.37)아주 잘하셨어요.
아들은 그냥 시엄니 욕심일 뿐이구요 님이 그걸 다 채워드릴 순 없죠.15. 뭐
'11.1.29 11:34 PM (14.52.xxx.19)잘하신건 아니지만 잘못하셨다고 할 마음도 없어요 ^^
일단 그런건 남편한테 분명히 말해서,,그자리에서 남편이 못을 치는게 낫다고 봐요,
어쨌거나 그런일로 어머님과 대립하시면 나중에 사사건건 피곤하게 만드실수도 있는 자리가 시어머니 자리잖아요,
원래 자리가 사람 만드는거라고,,그게 무슨 벼슬이라고 ㅠㅠ16. 저도
'11.1.30 12:03 AM (116.123.xxx.247)딸만 둘인데요... 요즘에 대놓고 말은 안해도 우리집에 아들이 없다고 푸념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젊으니 하나더 낳아도 되지? 라고 하시면 저는 그래야죠 하고 웃습니다. 그럴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남편도 그럴 생각이 없으니... 이부분은 저보다 확고 하죠...ㅎㅎ.. 안생긴다고 하면 그만인것을...ㅎㅎㅎ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7. 낳으라고낳냐
'11.1.30 1:07 AM (119.149.xxx.33)전 시부모님은 암말도 안 하는데 작은 시부가 저한테 딸 둘이니 아들하나 낳아야지? 하며 온 친척들 있는 데서 얘기하시길래, "한 달에 누가 천만원씩만 주면 낳을게요" 했더니 상황종료 됐죠.
18. 잘하셨네여
'11.1.30 3:40 AM (122.35.xxx.125)전 아들둘인데 시댁에서 딸노래를;;;;
둘째임신때 아들이라 그러니 어머님이 그래 니가 그런(딸낳는) 재주 없을줄 알았다;;;; 컥~
어느날 어머님이 아들둘 이거저거 해주느라 힘들었다 그러시길래 그냥 거기 묻어갔져..
그래서 제가 더 못낳아요 어머님..그러면서요 ^^;;;;;19. 잘 하신겁니다
'11.1.30 11:29 AM (141.223.xxx.73)제가 30대를 너무 힘들게 보냈습니다. 그런 30대 보내고 나니 40대에는 내내 입양을 말씀하시더군요.
50대인 지금 젊은 시절 그런 고통스런 시간을 가진 나도 안됐고 종교같은 믿음으로 손주바라던 이제는 노쇠하신 시어머니도 안스럽고 그렇네요. 단호하게 얘기하신 거 잘 한겁니다. 그 부분은 확실하게 선을 그어 드리고 어머니랑 잘 지내세요.20. 아기엄마
'11.1.30 2:27 PM (119.64.xxx.132)원글님, 잘하셨어요, 박수 쳐드립니다~~~~~~~~
아들 낳아라, 딸 낳아라 하는 노친네 보면 정말 입을 꼬매버리고 싶습니다.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는거 본인들이 더 잘 알고있지 않나요?
애꿎은 며느리만 잡고, 스트레스 주고...에휴 진짜..21. 제 나이
'11.1.30 2:51 PM (58.124.xxx.211)올해 40되었어요
아이들은 딸하나, 아들하나 있습니다.
저보고도 아들하나 더 낳으라며,,,,, 작년까지 시달렸어요..
작년에 저도 확실히 선 그었답니다.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