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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댓글에서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
뭐 그동안 82에 있으면서 이런저런 분란을 많이 겪으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이지 글쓴이 원글님이 자기 나름대로 고민하고 글을 올리면,
따끔한 충고의 말이 아니라 자기만의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글쓴이를 비난한다는 겁니다.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요.
사실은 밑의 남편 자살글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원글에게 정신이 있냐 없냐, 어떤 댓글에는 독한 마누라와 사는 그 남편이 불쌍하다..
남의 가정사는 당사자 아닌 이상 누구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정말 그 단편적인 상황가지고는 그 전에 무슨 감정과 사건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런데 어찌들 그리 매정하고 무서우신지....
그게 낚시글이었다고 한들, 일단 원글님에게 마음 추스리고 한번 나가봐서 상황을 보라,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졌음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82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그 정도의 말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덮어놓고 정신이 이상하다는 둥, 무섭다는 둥, 낚시글 쓰지 말라는 둥...
왜 이렇게 각박한 세상이 되어버렸는지 참.. 제3자인 제가 그 원글쓴이었으면 정말 속상했을 것 같습니다.
남의 선택과 인생에 대해선 내 생각과 인생관이 달라도 정말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나와 같이 남도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도 생각이 있으니 그런 선택을 했겠으니까요.
하지만 부정적인 댓글을 쓸때는 언어를 순화하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네이버에 댓글때문에 자살한 사람도 있었잖아요..
손가락 타이핑이 멀쩡한 사람 정신병자 만들고, 자살하게 만들 수 있다는 무기임을 아셨으면..좋겠습니다.
1. ...
'11.1.29 1:59 PM (58.235.xxx.86)여긴 익명이니까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를 푸는거죠.
2. 음
'11.1.29 2:01 PM (211.177.xxx.101)알아서 쓰라고 올린 글같던데요....
3. 찬성!!
'11.1.29 2:01 PM (175.123.xxx.30)82의 힘이 바로 이런 생각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4. 그러게요
'11.1.29 2:05 PM (121.166.xxx.231)어찌나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지....좀 놀랐어요.. 그분들은 만일 비슷한 상황에 처하신다면...본인들이 말씀하신대로 잘 처리하시겠지요. 뭐
5. ...님
'11.1.29 2:08 PM (175.123.xxx.30)남한테 모진 소리하면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푼다고요?
사람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하고, 비아냥거리는 글들을 쏟아내면 님은 스트레스가 풀리시나요?
그럼 그런 말들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6. 원글입니다
'11.1.29 2:32 PM (119.195.xxx.17)제 윗분 117.55님.. 제글에서 다르다라는 무슨 우월감의 표출이 있습니까? 커뮤니티에서 댓글을 달땐 언어순화하고 상대를 배려하자는 취지에서 쓴 글이었지요. 역겹다라.. 참 삐딱하게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제 글이 그렇게밖에 안보이셨나요? 그리고 사람 인생사에 어떻게 '객관적으로 비판'이 됩니까? 다들 나름의 생각-가치관에 의한 '주관적인 비난'이 되겠지요. 비판과 비난, 객관적과 주관적을 구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82를 그동안 봐왔던 사람으로써 안타까워서 쓰는 글이었습니다. '윈-윈'이라는 건 문맥 의도상 말이 안됩니다. 지금 흑과 백으로 싸우는것도 아닌데 무슨 윈윈입니까..? 그리고 합리적인 대안이라? 타이핑을 좋게하자는게 대안이지 별 다른 합리적인 대안이 있겠습니까..?
7. ,,,,
'11.1.29 2:56 PM (61.101.xxx.62)비난이 나쁜 건가요?
비난이 잘못된게 아니라 오히려 비난 받을 사람은 비난 받는게 맞는 겁니다.
남편 자살글 예로 드셨는데요.
그 글 처음부터 읽은 사람들 패닉상태입니다. 82 생활 사상 가장 큰 충격이라는 분들도 많구요.
처음글은 진짜로 죽을 줄 몰라서 그랬다 칩시다.
손쓸 겨를 없어서,몰라서 그지경까지 갔어도 장례 마치자마자 82들어와 보고하면서 댓글에 자기 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남편 죽은 상황 묘사하는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댓글들에게 남편죽음을 짓밟지 말라나 (누가 짓밟는지 원)
그런 그 글쓴 사람의 행동을 종합해보니 해도해도 너무한다,비난 받아도 싸다 싶어서 비난하는게 뭐가 잘못인가요?
세상에 누가 3일전 자기 남편 죽을 당시의 상황을 인터넷에 보고를 합니까? 아무리 자기방어가 하고싶어도요.
나름의 가치관 타령하기에는 너무 부도덕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아닌가요.8. 맞아요.
'11.1.29 2:58 PM (94.202.xxx.29)'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을 여기선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차라리 무관심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무책임한 말들을 던지듯 가슴에 꽂듯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죽을둥 살둥 싸워대던 사람이 알고보니 서로 실생활에서 가까운 사이인데도 서로 모르고 있더라의 경우도 있는데 그 사실을 알고나면 얼마나 민망할지요......9. 전..
'11.1.29 3:13 PM (118.220.xxx.108)어떤글이든..불륜을 하고있다는 글에도 위로만 하고 토닥토닥 뭐 이런분위기들의
아이디 내놓고 하는 카페들 분위기가 더 이상하던데요.
비판을 받을 만한 글이면 비판을 해주는것이 원글에게도 좋지않나요?
글읽을땐 기분 나쁘더라두요.
무조건 이뻐요~좋아요~힘내세요~토닥토닥~그게 진심이라고 보시나요?
옳은 비판을 하는게 솔직히 더 어려운거죠.
비아냥거리며 악플이면 정말 나쁜거여도 사실 저 82에서 그런 악플은
몇몇 사람들(늘 악플다는 인간들)밖에 못봤어요.
다들 안타까워서 좀 기분나쁜말도 하고 그런거죠.
그도 그런 비판댓글받아봤는데 봤을땐 기분이 조금 그래도 나와 다른입장에서의
객관적인 댓글들 늘 도움되었어요.10. 옛날엔...
'11.1.29 4:28 PM (180.224.xxx.55)내부모 아니라도 어른들 눈 무서워서
청소년이나 갓 성인이 된 청년들이 길거리에서 담배 물고 다니지 않았지요.
건전한 우려와 비판의 눈은 살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