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행사매장 갔다온 후기

[코트&코트]

해마다 1월쯤 되면 의류회사 본사에서 여기저기 빈건물 빌려서 본사세일 하더라구요.
평상시에는 강남 뉴코아 할인매장이나 명동 롯데영플라자 지하 행사매장을 자주 이용하지만
이 곳들은 주로 작년 겨울옷이나 재작년 겨울옷이라
코트는 아무래도 이번 겨울에 나온 것을 사려면 본사세일을 노리는게 유리한 듯해서
여기저기 검색해봐서 가곤 하는데요.

12월달엔 서초역에서 하는 곳에 가서 쉬즈미스 모 100% 코트하나 60% DC해서12만원주고 건지고
얼마전엔 강남역하고 뱅뱅사거리 사이에서 하는 본사세일가서 또 코트하나 60%해서 사고
오늘은 린/라인/케네스 레이디 세일하는 곳에 갔다왔네요. (압구정동)

10시에 시작이라고 해서
추운날씨에 아무도 없어서 뻘쭘하면 어쩌지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10시 3분쯤 도착해서 들어가보니 웬걸 ~
이미 팔에 기본으로 2-3개씩 옷을 걸치고 열심히 고르는 여자들로 벌써 매장이 빼곡하더군요.


그러나 겨울옷들이라서 그런지 60-70%해도 가격도 세고
거울도 부족해서 옷입고 한 번 비춰보기도 힘들고 해서
대충 30-40분 정도 여기저기 들춰보다가 간절기에 입을만한 반코트 하나 13만원주고 건져서 왔어요.

코트 말고도 정장도 많이 있던데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괜찮을 듯하더라구요.
동네가 압구정동이다보니 이쁘고 날씬한 (이 추위에도 !)멋이 돋는 아가씨들도 많이 구경하고
사온 옷도 맘에 들어서 대략 만족.

근데 지하에 공기도 건조한데 옷들을 막 들추고 하니까
눈도 무척 빡빡하고 목도 칼칼하고 먼지깨나 마셨네요.
방학이라 맡길데가 없어선지 아이들을 데려온 젊은 엄마도 많았는데 우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금요일까지 한다니까 가보실 분은 큰기대 마시고 슬슬 가보셔도 괜찮을듯해요.

[작년]

작년에 린 패밀리세일 갔었는데 갔다 와서 보니 여기 저기 게시판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훨씬 싸게 팔더라는 글이 보여서 검색해보니 정말
코트를 몇만원 더 싸게 팔아서 정말 황당했었어요
패밀리 세일이라고 무조건 싸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리 좀 검색해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인서울]

인서울의 혜택이 크네요^^
부럽습니당~~~

[코트&코트]

네이버에 검색하면 장소랑 나오구요,
직원이름,초대장 없어도 입장/계산하는데 아무지장 없답니다.
저도 그냥 계산했어요.

[..]

저도 패밀리세일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수시로 드나들면서 종종 행사장 다녀요.
요즘엔 우리동네(홍대근처)에서 좋은사람들 속옷 행사하고 있어서 왕창 사왔구요.
멀지 않은 곳에 미샤 팩토리 아울렛이 생겨서 또 다녀왔다지요.^^

[..]

저도 그냥 아울렛 이용해요. 인터넷이나요
가면 충동구매하기 쉽고, 겨울옷들은 세일해도 비싸구요

[..]

간김에 산다는 생각에 충동구매 쉬워서....

[코트&코트]

원글인데요
저는 워낙 카드안들고 현금만 딱 20만원정도 들고가서 작정했던1가지 아이템만 사오니까
별로 충동구매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보통은 아울렛을 이용하지만
"올겨울 시즌에 나온 옷"을 대폭할인받는다는 것에 만족하고 본사세일은 가는 것같아요.
매장가서도 제가 워낙 의류 소재에 민감해서 소재좋은 걸로 사서 최소 3-4년은 기본으로 입어요.

근데 보통 본사세일은 "교환/환불 절대 안되니까" 정말 신중하게 고르고 계산하셔야 하는 것을 맞아요.

[쓸개코]

전 작년 보티첼리 패밀리세일가서 바바리코트 80만원대였던거
35만원정도 주고 사서 입었는데 대만족이에요~
폴로도 가봤는데 거긴.. 워낙 사람이 많이와서
직원이 상자하나만 풀면 아주마이들 소리를 지르며 단체로 달려드는데
무섭던데요~ㅎㅎㅎ 전 뒤로 뒤로 밀려 새로 푼거는 구경도 못햇어요.

[그런 행사 정보는]

본사행사정보는 어디에서 아시나요?
저도 담부터 한번 댕겨볼라고 하는데,,
패밀리세일 행사 가르쳐주는 사이트도 있나요? 댓글보니 있는거 같네요,,
좀 가르쳐주세요,,^^

[원글]

저는 naver의 famsale이라는 카페글보고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