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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가르치는데 질문요;;;
아는 분은 알려주세요.
잠깐 외출해서 답변은 몇시간 뒤에 볼 거 같아요.
1.
<재미있다 - 재미있어요>로 바뀔 때, 어떨 때 <어,어요>를
붙이는지 알려주세요.
<어요,어> 앞에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설명하면 되나요?
<ㄷ,ㅅ,ㅈ,ㅊ,ㅌ,ㅎ>은 <ㅅ>으로 대표되는거 맞나요?
2.
받침이 있는 글자를 읽을 때요,
예를 들면,
<ㄱ,ㅋ,ㄲ>이 모두 똑같이 발음된다고 보면 되나요?
위의 세 글자는 모두 <ㄱ>으로 발음되는건가요?ㅠ
3.
중모음?인가요?
<ㅚ.ㅙ,ㅟ,ㅞ,,,,>발음을 구별하는 방법을 저도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ㅚ,ㅞ>는 어떻게 다르다고 하면 될까요?
제 생각에는 <ㅚ>가 <ㅞ>보다는 가볍게?하는 발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4.
계속 발음 문제인데요,
<있습니다>는 실제로 <이씀니다>로 발음 되잖아요?
이런건 어떻게 설명하면 될까요?
5.
<나의 - 내, 저 - 제>이런건 회화체서는 <내>가 된다고 하면 될까요?
자세한 설명해도 모르겠고(저도 설명이 안 되고...ㅠ)
1. ㄴㅁ
'11.1.23 8:28 PM (211.238.xxx.8)책 한권 사서 보시죠...
2. 나무로_만든_꿈
'11.1.23 9:52 PM (180.231.xxx.14)1.
ㄷ, ㅅ, ㅈ, ㅊ, ㅌ, ㅎ은 대표음 [ㄷ]으로 발음납니다.
2.
ㄱ, ㅋ, ㄲ이 자음앞 또는 어말일 때에는 모두 똑같이 [ㄱ]으로 발음납니다. 하지만 모음 앞에 올 때는 받침의 발음이 뒤로 연음되어 발음나겠지요.
부엌[부억], 부엌에[부어케]
3.
ㅚ, ㅟ는 현재 단모음으로 규정하지만, 사실상 단모음으로 발음나는 경우가 거의 없이 ㅚ는 [ㅞ]로 ㅟ 도 이중모음 '위'로 발음이 난답니다. 그래서 표준발음법에서 ㅚ, ㅟ의 발음을 이중모음으로 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단모음으로서의 'ㅚ'발음을 정확히 하려면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린 상태에서 'ㅔ'를 발음해 보세요.
4.
있습니다 는 [읻씀니다]로 발음됩니다.
여기에는 세 개의 음운규칙이 적용됩니다.
먼저 ㅆ이 [ㄷ]으로 대표음화 되는 것은 '음절의 끝소리규칙'
ㄷ 뒤에 ㅅ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은 '된소리되기'
ㅂ이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되는 것은 '자음동화'가 적용된 것입니다.
누구한테 설명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운규칙 하나하나를 설명하지 않고는 이해시키기 힘들 것 같네요.
중학생정도 되면 국어교육과정 내에서 음운의 변동에 관한 것을 배운답니다.
5. 구어체에서는 후자를 더 자주 사용한다고 설명하시면 될 것 같아요.
통시적으로 따지자면, 중세국어의 관형격 조사 'ㅣ'와 관련이 있긴한데 그런 설명까진 필요 없을 것 같아요.3. 원글
'11.1.23 11:39 PM (114.164.xxx.65)나무...님
정말 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아까 밖에서 답변 1개 달린거 보고는
완전 좌절중이었어요.ㅎ
다시 보길 정말 잘 했네요.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어요.
저도 국어 배운게 까마득한 옛날이라서...ㅠ
앞으로도 자주 질문 할 거예요;;
혹시 보시면 도움주세요.ㅎ
검색해도 문법 정리한 블로그나 사이트를 잘 못 찾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