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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맛있는 상표가 무엇인가요?

요건또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1-01-23 01:35:48
음...
어젯밤 맆흘놀이로 많이 읽은 글 목록에 영광스러이 올라갔었던 요건또입니다.
원래 그 게시물에서 혼자 조용히 천플을 노리려했었는데, 조회수가 너무 높은게 수상쩍어 '많이읽은글'을 살펴보니 그 곳에 등극.
그래서 천플 놀이 중단하고, 장 보러 가서 술 사왔습니다. 저는 사회화가 덜 된 사람이라, 82에 들어와도 '많이읽은글'을 어쩌다가 살펴보고, 또 목록을 본다고해도 늘 그 글들을 읽는건 아닙니다. 그냥 아무 페이지나 찍어서 되는대로 아무거나 찍어서 읽곤 하지요. 그래서, 제 글이 '많이읽은글'에 오른 줄을 처음엔 몰랐지요.

각설하고,
어제 어흥님이 막걸리 상표 몇 개를 이야기해주셨는데 마트에 가고나서는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전주 막걸리'라는 것과 '이동 막걸리' 사왔는데... 흠...
제가 찾던 '그 맛'이 아니군요...

하여, 그 어제의 게시글을 다시 살펴봤는데도, 리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어흥님이 말씀하신 상표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새로이 추천 받고자 합니다.
올해 최소한 5킬로씩 감량하시려는 분들, 막걸리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술은 정말 입맛에 딱 맞는 술을 마셔야지, 아니면 정말 술이 술술 넘어가지 않고 목에 다 걸려서 아우성을 침.

어디... 풍요롭고 그 자체로 꽉 차고 진한, 그러면서도 약간은 뒷맛이 단.. 그런 막걸리 어디 없을까요?
IP : 122.34.xxx.21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전은
    '11.1.23 1:38 AM (115.86.xxx.115)

    우국생 많이 나와서 그냥 그거 사요.
    국순당 막걸리(초록병)은 천원, 우국생(노란병)은 1300원 (이마트 기준) 잉이예요.
    그리고.. 1년 안된 쌀로 만드는 막걸리(병으로 된 국순당꺼)는 1+1 행사 하던데.. 기억이 안나요
    남편은.. 초록병 보다는 노란병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 2. .
    '11.1.23 1:44 AM (220.118.xxx.247)

    전주 막걸리 좋던데요. 생막걸리로..효모 들어간거 건강에 도움되지요.

  • 3. 매리야~
    '11.1.23 1:48 AM (118.36.xxx.72)

    서울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막거리는
    장수 생 막걸리.
    가장 일반적인 맛입니다.

    진하고 단맛이 있는 막걸리를 원하신다면 호박막걸리.
    근데 이게 페트병으로 해서 파는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어제부터 막걸리가 급 땡기고 있습니다.ㅎㅎ

  • 4. 요건또
    '11.1.23 1:49 AM (122.34.xxx.217)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제가 막걸리라면 십 몇 년전에 줄창 많이 마셨었구요 (당시에는 거의 다가 포천 이동 막걸리라고들 했죠), 그러다가 외국 가서 오래 사는 바람에 막걸리를 못마셨고, 귀국하고나서는 둘째 낳는 바람에 뭐 술을 그닥 즐기지 못했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맥주 간단하게 마시거나 와인 마시는 정도였죠.
    막걸리는 웬지 판을 벌리고 안주도 좀 먹어줘야할거 같아서, 몇 번 국순당을 마셔보긴했는데, 정말 입술만 축이는 정도였었거든요...

    전주막걸리가 좋은건가 보군요. 근데.. 제가 추억속에 간직하고있던 '그 맛'은 아니더라구요. 일종의 향수겠죠... 뭐.

  • 5. 상황파악과 대응
    '11.1.23 1:56 AM (220.127.xxx.237)

    저는 월매막걸리인가 그거 맛있더군요.
    장수 막걸리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고,
    국순당 것들이랑 참살이탁주 것들은 비싸서 황이었습니다.

    정 맛이 약간 모자라면요,
    사이다를 조금만, 한 5%만 타서 드셔보세요,
    확 맛이 좋아져요!

  • 6. 매리야~
    '11.1.23 1:58 AM (118.36.xxx.72)

    근데 지방마다 막걸리 먹는 법도 조금씩 다릅니다.

    저희는 마구 흔들어서 마시는데
    전라도 지역 쪽에는 막걸리를 차갑게 한 다음
    위의 맑은 부분만 살짝 따라서 마시기도 해요.

  • 7. 요건또
    '11.1.23 2:05 AM (122.34.xxx.217)

    오호.. 부지런히 이것 저것 사다 마셔야겟군요. 감사!

    이쯤에서 술도가집 하시는 분이나 그 자녀분들이 나와주셔야 하는디...

    술도가집이라고 하니.. 갑자기 태백산맥이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소화가 무쳐주는 꼬막이 먹고 싶군요...

    매리야/

    그러면, 저 전주 막걸리가 혹시.. 윗 부분만 마셔야하는건데 제가 괜히 흔둘어 마신걸까요?

  • 8. 전에
    '11.1.23 2:17 AM (211.176.xxx.112)

    신데렐라 언니 할때 막 선전하던 막걸리요.
    제가 원래 막거리를 거의 마셔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한번 시음해보고 맛있어서 한병 사다 먹어봤어요.
    저처럼 술 잘 못하는 사람들 먹기에 쉬우것 같아요. 달달하고 쌉싸름하고요.

  • 9. 요건또
    '11.1.23 2:22 AM (122.34.xxx.217)

    전에// 헉... 갑자기 너무 마셔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신데렐라 언니 할 때 선전하던거라구요?

    음.. 집에 텔레비젼도 없고, 유재석과 박명수도 82 게시판에서 보고 얼마전에야 안 저같은 사람에겐... 너무나 어려운 형용어구입니다... 흙.

  • 10. 술도가
    '11.1.23 2:30 AM (211.202.xxx.119)

    개점 53년만에 문 닫은 도가집 조카딸 인데요ㅎ
    어릴 적 몰래 훔쳐 먹던 그 맛이 최고였는데...
    요즘 먹어 본 막걸리중 월매... 맛나든데~

  • 11.
    '11.1.23 2:57 AM (122.38.xxx.103)

    우국생 국순당 막걸리가 젤 났던데요. 뒷끝도 깨끗하구요

  • 12. 신데렐라언니 막걸리
    '11.1.23 3:15 AM (211.176.xxx.112)

    참살이 막걸리라네요.ㅎㅎㅎ 친환경쌀...뭐 이렇네요.ㅎㅎㅎ

  • 13. paranoid
    '11.1.23 6:35 AM (112.148.xxx.43)

    아무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월매" 막걸리 한잔 쭈욱~드셔보세요.^^

  • 14. ㅋㅋㅋ
    '11.1.23 8:43 AM (118.217.xxx.47)

    어제밤에 녹두빈대떡이랑 우국생 마셨어요
    옛날 맛은 아니고 달달하고 톡쏘고 맛있던대요 첨엔 음료수처럼 들이키다가 나중에 취기가 올라오죠
    ^^;;

  • 15. ,,,
    '11.1.23 9:38 AM (118.220.xxx.63)

    월매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월매짱입니다요
    일단한번 드셔보시라니까요

  • 16. 덕산막걸리
    '11.1.23 9:50 AM (121.166.xxx.101)

    제가 먹어본 중에서 최고는 덕산막걸리!!!
    그리고 금정산성막걸리, 소백산막걸리, 우국생, 참살이도 좋아하구요.

  • 17. 사실은
    '11.1.23 9:51 AM (220.127.xxx.237)

    82에서 월매 인기가 너무 올라갈까봐 월매 이야기 꺼낸 사람으로서 양심에 찔려 한줄 보탭니다.
    월매도 그렇고, 맛있다 소리듣는 몇몇 막걸리들은 사실 '감미료'를 타서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술을 부린 것이란 거죠.
    저야 안 달면 사이다라도 섞어 마시길 불사하는 입맛이니 감미료따위야 상관없어! 지만,
    그런 것에 민감한 분은 월매막걸리나 장수막걸리같은, 당장 입에 달큼하니 착 붙는 듯한 막걸리는 성분 잘 알아보시고 드세요~ ^^;;

  • 18. 어흥
    '11.1.23 10:31 AM (202.136.xxx.142)

    그날밤 마신 막걸리는 장수막걸리 인데요 서울 어디에나 쉽게 파는 대중적인 막걸리 이구요 ...요건또님이 입에 맞는 막걸리를 찾으신다길래 오늘 장보러 가야겠어요 ㅎㅎ 동네에 배상면주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저 지금 술받으러 갑니다요 시식하고 후기 올릴게요
    http://www.soolsool.co.kr/neurin/ricewine01.asp

  • 19. 느리마을
    '11.1.23 11:08 AM (183.102.xxx.195)

    울 남편이 그러는데 이것저것 마셔보고는 약간 비싸기는 하지만 배상면도가의 '느린마을'막걸리가 햇살같은 맑은 맛과 달지않아 좋다고 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광주도가에서 만든 '울금막걸리'가 좋은데 사기가 힘드네요.

  • 20. 막걸리는
    '11.1.23 11:50 AM (59.7.xxx.187)

    마셔봐서 가장 좋았던 막걸리는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요건인터넷으로 판매됩니다)
    남원인월 막걸리 맜있다 그러는데 별로 그다음은 봉화 춘양 막걸리 (전통적인 맛)
    맛있는것으로는 고창 유자 막걸리 .김포 인삼막걸리 (두군데가 있으니 전통깊은곳으로)
    그다음 대중적이면서 맛있는것은 장수 막걸리지만 충북공장에서 나온것 (뚜껑이 프라스틱)
    장수 막걸리도 공장에 따라 약간씩 맛이 다름 은평에서 나온것과 도봉에서 나온것이 맛이
    약간다름 (은평것은 비추) 전주 포천 막걸리 이름에 비해 맛이 별로
    그리고 월매는 살균막걸리 아닌가요? 살균막걸리느 비추 균이 살아있는
    생균이 사람에게도 좋고 훨씬 맛있음 국순당이나 고양에 있는 배다리나 제입맛에는 별로임
    일산에서 해마다 5월이면 전국 막걸리 축제 할때 거의 전국거를 다마셔 보았고
    또 막걸리 맛있다 한것은 거의 마셔 보았는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것 은 부산 금정 막걸리최고

  • 21. 매리야~
    '11.1.23 11:56 AM (118.36.xxx.72)

    오잉? 산성막걸리도 인터넷에서 파나요? @@
    제일 먹고 싶은 것이 산성막걸린디...ㅋㅋ

    월매 막걸리도 한 번 먹어봐야 쓰겄네요.
    아...좋아라.

  • 22. 원래
    '11.1.23 11:58 AM (112.172.xxx.75)

    전국적으로는.....맛으로 치자면 전주 막걸리 맛있는건 맞는 말 같구요. 서울에서는 장수막걸리가 가장 유명하죠. 수도권 막걸리들은 아스파탐과 올리고당을 많이 쓰기 때문에 단 맛이 강하고 탄산 함량도 많은 편이에요. 오히려 지방 막걸리들이 전통적으로 만들어지는 편이구요.. 따라서 맛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 23. 백포도주
    '11.1.23 6:14 PM (41.5.xxx.151)

    ㅎㅎ

    리플놀이의 일원으로..

    산성막걸리, 덕산막걸리 추천입니다.

    장수막걸리는 탄산이 넘 강해서 싫오요~

  • 24. 요건또
    '11.1.24 1:03 AM (122.34.xxx.217)

    답변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하나 하나 반드시 시음해 보겠습니다.

    정성 어린 답변들에, 이미 아주 맛있는 막걸리 한 잔 걸친 듯 기분이 달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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