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0분동안 뉴스에서 무슨 컴퓨터 게임 소개 하듯
해적 소탕작전 이야기를 해서 지긋지긋 했지만
한편으론 해적이 프랑스와 북한, 러시아 선박은 공격 안하는 이유가 생각 나더라구요.
러시아는 해적 잡아서 풀어줬습니다.
고무보트에 태워서 석방했는데 망망대해에 풀어줬다죠.
해적을 꼭 항구에 풀어주라는 법은 없어서 그렇게 했답니다.
모두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석방 후 본 사람이 없다고....
가끔 해적 잡으려고 상선으로 위장하고 선원은 스페츠나츠로 채워서 본거지까지 쓸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북한은 해적이 경찰이라 그러며 승선을 요구해서 그러라고 했답니다.
승선 후 해적으로 돌변해서 배를 점거 했고 나중에 미국 함대가 구하러 왔는데
해적을 북한 선원들이 이미 궤멸시켰더래요.
어떻게 된건가 봤더니 선원들이 전직 인민군들.
프랑스는 배 납치 하면 본토까지 들어가서 싹쓸이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소말리아 사람들이 해적이 되는 과정을 보면 그들에게 동정이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서구열강들이 소말리아 내륙에서 자원 쓸어가고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고기 쓸어가고
나라는 파탄 지경이라 돈벌이 수단은 해적질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소말리아가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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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이 해적에 대처하는 법
...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1-01-22 13:18:31
IP : 180.64.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맛
'11.1.22 1:23 PM (121.151.xxx.92)세계일보의 그 기사를 보았는데, 우리나라도 자유롭지는 못하더군요.
당장은 인질들을 구출해야 겠지만, 소말리아 문제에는 국제 인권단체들이 보다 더 힘을 쏟아야 해결될 거 같더군요. 국가들이 해결하기엔 정치적인 문제들이 많을 겁니다.2. ...
'11.1.22 1:26 PM (180.64.xxx.147)네 저도 해적소탕작전이 통쾌하다기 보다는
소말리아 청년들이 해적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은
결국 저 상선의 주인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해적도, 배에 탄 선원도 다들 힘없는 사람들일 뿐이죠.3. 쳇 그래봤자
'11.1.22 4:01 PM (125.182.xxx.42)소말리아 자신들의 문제 입니다. 우리는 뭐가 있어서 일어섰나요. 누가 도와줘서 잘 살게 되었냐구요.
결국 그들 스스로 구덩이파고 들어앉은 겁니다.4. 근데
'11.1.23 1:43 AM (211.41.xxx.122)지난번 몸값 970억 달러라고 하는데 그 많은 돈을 다 어찌 햇을까요? 해적 뒤에도 이들 옹호하는 부패한 소말리아 정치세력이 있을듯도 하고.
아프리카의 비극은 부패한 정치가들때문에 무고한 국민들만 고생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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