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이사할 집 도와주세요

[고3엄마]

안녕하세요?
2012학년 재도전할 학생의 엄마입니다.

다시 공부하리라 꿈에도 생각못했던 일이기에 모두가 한숨쉬며 집입니다.
공부할 학원이 교대역 근처 입니다.

그곳을 전혀 모르기에 82cook 가족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교대역 근처에 아파트는 비싸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빌라나 주택으로 저렴한 것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금액은 1억 5천 이하의 전세를 원하는데 아시는 친척이나 친구, 혹은 부동산 정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엔 좋은 소식 올리도록 할께요.
(이런 말을 쓰니까 슬프긴 합니다.)

[.]

원글님 도움 못되는 댓글 답니다.
저희 아이도 재수했었어요.

긴 인생에 1년 어떻습니까?
기운내세요. 저는 그냥 담담했는데 의외로 이리 힘들어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부모 잘 만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건데 내 새끼 복이다 하세요.

저희도 재수끝에 좋은 결과 있었답니다.

현실적인 조언도 할께요.
재수여도 수시 신경 쓰세요.
어째도 정시보다는 쉬운게 수시랍니다.
재수라고 정시에 올인 절대 안됩니다.

또 수능 대박 하면 좋지만
혹시 모르니 모의고사 보다 못한 대학도 수시 넣으세요.
보험이지요. 수능 보고 논술보는 전형이면 수능 잘 보면 안가면 되잖아요.
이 보험으로 제 아들은 성공했어요.

재수생 모의 점수는 너무 믿으면 안 됩니다.

원글님 올 연말은 편안한 맘으로 맞으시길 바랍니다.

[고3엄마]

.님, 정말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위로해주시니 눈물이 막 흐릅니다.
남편도 재수는 없다하고 공장보내 돈 벌게 할거라 했는데...
(이 말을 생각하니 더 불쌍하고 안됐어요. )
막상 닥치니 더 마음아파하고 알아보랍니다.
감사합니다.

[^^]

가족이 다 이사할 건지 아이만 보내실 건지를 먼저 알아야 도움 글이 올라올 것 같구요

참고로 저희 조카애가 미국에서 방학 중 잠시 와서 교대역 근처 학원다닌다고 알아봤는데
근처에는 오피스텔도 구하기 힘들고 비싸고 해서
수서역 근처의 오피스텔 구해서 3개월 있다가 갔습니다.
3호선타면 교대역 바로 내리니까
오히려 교대역이나 강남역 부근보다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쪽은 워낙 놀 곳이 많으니까 정신 팔리기 쉽다고요

보증금 천에 월 60인가 준 것 같아요
아이 혼자 보내시는 것이라면 이런 방법도 생각해 보셔도 될 것 같아서요~

[아이혼자]

이사보내시는거라면 학사에 넣으세요. 학사가 관리도 잘되고 좋아요. 가격이 일반하숙비용보다 비싸긴하지만 사감도 있고, 원장과 관리샘들도 있어서 믿고 맡기실만할거예요. 철저하게 관리해주니 재종반에 넣고 학사에 넣어두면 아이들 성적은 재수해서 떨어졌다고는 안할것 같습니다

[...]

1년 전세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오피스텔 월세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오피스텔은 1년전세도 있더군요..
그런데 정확히 수능날까지 1년 안되는 기간이니까 월세가 좋을 것 같네요..

[**]

저도 힘내시라고 댓글씁니다
저희애도 재수해서 이번에 수시로 합격했습니다
맨 윗 댓글님 말씀처럼 수시 신경쓰세요
올해는 수시도 추합이 있어서 정원 다 채운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시만 올인하지 마시고 수시도 원껏 넣어야됩니다
모의고사 아무리 잘나와도
재수하는 애들은 원서넣을 때 막 지르지 못해요
남자애들은 군대도 걸려있으니 아무래도 안정지원할 수밖에 없어요
혹시 이과학생이면 수시논술도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같구요
저희애도 교대역근처 학원다녔는데
여기 재수학원이 꽤 많지요
그래서 고딩까진 대치동, 재수는 교대역 그러더군요
너무 힘들다 생각마시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저희애도 믿어주셔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올 한 해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