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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문제 틀리는게 무서운 우리 아들

우리아들 조회수 : 580
작성일 : 2011-01-21 17:41:25
성격도 아주 밝고, 전혀 소심한 성격은 아니에요.
나이는 이제 5살 되었고요.
그런데 지는걸 싫어 해요.
퍼즐이나 윷놀이를 해도 본인이 이겨야 해요.
만일 본인이 지게 되면 어쩔줄 몰라 하며 막구 울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게임에서 져도 울지 않도록 늘 교육을 시키는데, 여전히 힘들어 하네요.
질수도 있고, 네가 열심히 하면 그걸로 된거라고 말을 해도 너무 힘들어 하네요.
그런데 요즘 아이가 영어단어 놀이를 게임식으로 하고 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너무 잘 하고 있어요.
문제중 한 두문제만 잘 모르고, 나머지는 다 알고 있더군요.
문제를 다 맞추면 카드도 나오는 게임인데, 아이가 하나만 틀려도 어쩔줄 몰라 하며 우네요.
그러더니 이제는 틀리는게 무서워서 조금만 몰라도 문제를 못 풀어요.
저는 틀러도 괜찮고, 나중에 틀린문제가 다시 나오니 그때 네가 확실히 공부를 해서 네것으로 만들면 된다고 설명을 해줘도 틀리는게 무서워 문제를 못 풀고 있네요.
나중에 학교 가서도 이럴까봐 정말 걱정이에요.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 까요.
선배맘들 조언 좀 해 주세요.
IP : 121.128.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신의 명칭과 때
    '11.1.21 5:50 PM (122.34.xxx.48)

    별로 방법이 없어요.
    저희 아들하고 똑 같네요. 저희 아이도 학교 들어가기전까지 어찌나 지기 싫어하고 지면 억울해 하며 우는지... 상담을 받아봤는데요, 본인이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타협하는걸 배워야 한다세요. 부모님과 할때는 더욱이 힘들어 할거라면서 친구들과의 사이에서까지 그런 행동이 심하면 상담을 꾸준히 받고 그렇지 않으면 차츰 받아들이고 포기할건 하고 노력해서 이기려고 할거라고요.

    유치원 선생님께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할때도 그런지 여쭤봤더니 좀 속상해하고 어쩔땐 정말 눈물도 흘리는데 점차 좋아진다고 하길래 놔뒀어요. 학교가더니 훨씬 많이 안정되고 여전히 속상해 하기는 하지만 진거에 대해서 스스로 인정하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단 아빠랑 게임할땐 아직까지도 진다는걸 납득 못해요. 무조건 이기려 하고 지면 난리가 나요. 그래도 아이 교육을 위해서 10번 게임을 하면 7번은 아빠가 이기고 3번 정도만 져준답니다. 그래야 한다고 상담 받았고요. 무조건 식구들하고 할때 아이가 지게 해서도 안되고 무조건 이기게 해줘도 안된다고 하셨어요.

    적당히 놀아주되 아빠가 더 잘한다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그러면서도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자꾸 할 수 있게 좋게 자극하라고 하셨어요. 아이도 그 정도는 눈물 몇방울 흘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꾸 도전해요.

  • 2. 생신의 명칭과 때님
    '11.1.21 6:04 PM (121.128.xxx.97)

    댓글 정말 감사해요.
    정말 저희 아들하고 같네요.
    그런데 제 아이는 아직 유치원에 안 다녀서 아직 밖에서는 어떤지 잘 몰라요.
    올 해 유치원에 들어가면 유심히 살펴 봐야겠네요.
    이런 아이들이 학습적으로 장점이 많은 반면 좌절을 격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오늘 하루도 아이랑 이런 문제로 실강이 중이에요.
    에고. 엄마되기 힘들어요.

  • 3. 6세맘
    '11.1.21 6:53 PM (59.14.xxx.195)

    저희 아들도 그래요.
    집에서 게임을 하면 지는걸 굉장히 싫어해요.
    자기가 아빠나 엄마보다 못한다 싶으면 그만 한다고 포기하거나 딴짓 할 때도 많구요.
    저희 아이는 자기전에 퀴즈 맞추는걸 좋아하는데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를 제가 내면 화를 내기도 하고 울기도 해요.

    저도 그럴때마다 질수도 있고 이길수도 있다고 알려주고, 1등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못해도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알려주는데 아직까지 100% 이해는 못하는 듯 해요.

    저도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어떤지 한 번 문의해봐야겠네요.

  • 4. 번대로
    '11.1.21 7:35 PM (119.237.xxx.56)

    우리 큰 애는 5살즈음에, 게임을 하면 엄마가 이겨야지 자기가 이길것 같으면
    막 불안해 하고 미안스러워서 안절부절했었어요.
    제가 그리 무서운 엄마는 아닌데,(라고 저는 생각해요 ㅡ_ㅡ;;)
    뭐랄까, 엄마가 자신에겐 절대적 존재였던듯 해요
    저도 어린이집 썜하고 상담하다 펑펑 울기도 했는데,, 커가면서 차차 좋아지더라구요
    넘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길게보고 아이와 얘기 나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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