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0대 후반, 지금부터 10여년전만 해도 명품 가방이 요즘처럼 아주 흔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요즘이야 가방이나 구두에 대해, '신상'이니 '애기'니 하면서 왠만한 젊은 여자라면 사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다 명품 가방에 대해 알고들은 있는 분위기지만요.
어쨌든, 저도 2000년 초반에 처음 명품가방을 남편으로부터 선물 받았더랬죠.
프랑스 출장길에 사다 준 루이비통이었고, 그 당시 환율과 가격으로 80만원대였으니, 무지 비쌌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요즘이야 다들 가방사면 태닝이니 뭐니 하고 챙기고 하지만, 전 그런 걸 하나도 몰랐었어요.
게다가, 게런티카든지 뭔지 그런 것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 뒤에 남편이랑 이태리 여행가서 지갑 사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속에 들은 건 다 빼서 버렸어요. 거추장스럽게 챙길 필요 없다는 생각에.
당시 생각으론 그냥 내 가방이 정품이면 그만이고, 그런 카드같은게 필요한 이유 자체를 몰랐거든요.
태닝이고 뭐고, 그냥 땀나는 여름에도 들고다녀서 손잡이 부분은 색도 좀 변하고.
그 뒤로 몇년 후에야, 명품가방을 사면 뭔가 정품임을 증명하는 카드같은게 들어있다는 걸 알고 그걸 보관해둬야 한다는 것도 깨달아서, 그 뒤에 산 몇개의 가방은 다 카드가 보관되어 있고, 더스트백도 챙겨두고..그랬죠.
너무 장황하게 썼는데...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요.
오래 쓰겠다고 산 가방들이,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장롱에서 자리만 차지해서, 좀 저렴하게라도 몇개 팔아치우고 새걸 하나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팔려고보니....카드 이런 거 없는게 여러개에요.
이럴 경우, 중고시장에 팔 수 있나요?
개인대 개인 아니고, 중고명품 전문점같은데 팔려해도 뭔가 증명할 게 필요한건가요?
비싸게 받고 픈 마음도 없고, 그냥 장롱정리하려고 하는건데...
카드없어도 정품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카드없는 거 감안해서 싸게 팔 생각이었거든요.
이럴 경우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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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인지 알 수 있나요?
가방 조회수 : 440
작성일 : 2011-01-21 13:42:27
IP : 125.186.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1 2:15 PM (124.53.xxx.3)정품감정을 해준다는 싸이트들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증명할 수 있는 그런것 없어도 되니 제게 좀 파셔요^^ 가방만 좋으면 됩니다. ㅋㅋㅋ
2. 명품브랜드
'11.1.21 3:01 PM (175.114.xxx.195)필웨이라는 사이트에 사진찍어서 올려보시면..대부분 답이 나옵니다...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계신지...알려주시면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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