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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동생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1-01-21 09:17:29
남동생이 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버릇이 없어져요. 나이는 서른이구요

엄마는 이미 수수방관하신지 오래시고  아빠는 동생이 대학생때까진 터치하시다

동생이 번듯한데 취직하고 나서는 엄마랑 똑같이 수수방관하세요 ㅠㅠ


동생이 하는 행동들 몇가지만 들어보자면

신정때 할머니 오셔도 팬티바람으로 윗통은 아예 안입고

노트북으로 드라마보면서 밥먹구요....모두가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할머니 갈땐 낮잠자느라 인사도 안했었나? 그렇고요...

면세점에서 동생이 평소에 사려던 시계 엄마가 많이 싸게 사주셨거든요

그걸 면세점에서 받은 상품권 가격까지 칼같이 제하고 돈 지불하구요.

(엄마는 싸게샀다 자랑하고픈 맘에 상품권까지 주더라~ 했더니 동생이 상품권가격은 빼야지?해서

만약 물건이 백만원이라면 상품권이 십만원이니...차액 90만 엄마께 드림)

얼마전에 제가 친정에 와있을때

친척이 울 애기볼겸...해서 저희 식구를 초대했거든요

그런데 동생이 주말에 차를 가지고 도서관에 가는 바람에

약속취소할까...콜택시 부를까 한참 망설이다 친척이 저희집까지 데리러 와줘서 겨우 참석했구요...

그런데도 엄마 아빠는 동생한테 잔소리 한마디 안하세요 ㅠㅠㅠ

세상에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차가지고 도서관엘 왜 가나요? 도서관 지하철로 한정거 거리고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집에서 차 사준대도 소형차는 싫다고 부모님 중형차 뺏어타고 다녀요.

그리고 와이셔츠 같은거 엄마가 깜박하고 빼먹고 세탁소에 안맞기거나 하면

아이 이거 뭐야 왜 안맡겼어 하면서 투정도 심하고요


사람이 나이먹으면 철든다는데

왜 남동생은 한해한해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걸까요?

군대갔다온 후론 버릇없음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됬구요.

저는 동생이랑 사이 안좋아서 말 안하고 산지 10년 넘었구요.

설사 제가 뭐라고 하면 뭐야 시끄러...이렇게 대답해요.

밖에선 가면쓰고 행동해서 다행히 겉으론 멀쩡해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자면...제 밥벌이 하는것만도 만족해야할까요??

IP : 59.10.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 9:29 AM (112.151.xxx.89)

    보아하니 부모님께서 그 버르장머리를 만들어주신 듯 한데요..!
    저희 남동생이 저랬으면 부모님한테 백번도 더 쫓겨났을듯....
    많은 남자들이 군대갔다와서 철이 든다고 하지만, 남동생분은 군대서 고생한 보상을 집안에서 받으려고 했나봐요. 밖에선 가면을 쓰신다니... 한마디로 최악의 남자이군요.
    결혼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서 너무 달라졌다는 남자들 얘기가 진실일까..했는데, 그럴 성향이 너무 다분하신듯! 해요... 조카를 예뻐하기는 하나요..??? ㅠㅠ

  • 2. ..
    '11.1.21 9:30 AM (124.199.xxx.41)

    결론은 부모님 잘 못입니다.
    이런 말씀 뭣 하지만...
    가능한 늦게 장가보내는게 한 여자 구하는 길 같다는..

  • 3. ..........
    '11.1.21 10:14 AM (175.119.xxx.3)

    가능성 없다에 100원을 걸겠습니다.
    어쩐지 게임도 많이 하시는 분일거 같습니다.
    악담이 아니라 경험상...

  • 4. .
    '11.1.21 10:50 AM (58.227.xxx.121)

    윗님들 말씀처럼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신거고요.. 부모님이 다 받아주니까 그나이 먹도록 그러고 살죠.
    원글님 마지막 문장처럼 제 밥벌이라도 하는게 다행이다. 하셔야지 싶네요.
    그렇게 오냐오냐해서 키운 아들중에 평생 부모한테 용돈이나 뜯어가면서 사는 아들들..
    자기 부모 모은 재산 사업한다고 거들먹거리면서 거덜내는 아들들.. 많거든요.

  • 5. -----
    '11.1.21 10:58 AM (58.227.xxx.253)

    여러번 말하고 저도 겪어본건데 아들은 좀 험하게 키워야 사람도 되고 나중에
    부모 귀한줄도 압니다. 절대 곱게 키워선 안되요. 아님 부모가 엄해서 그냥 반듯이 키울수있다면 곱게 키우던 험하던 상관없는데 그렇게 반듯한 부모들도 별로 없거든요.
    평범한 집에서 키울거면 아들 고생도 좀 시켜보고 혼도 내고 매도 때리고 이래가면서
    키워야 나중에 철도 일찍 들어요. 학벌, 직장 이런거 아무 상관없습니다.

  • 6. 요즘세상에
    '11.1.21 2:05 PM (220.127.xxx.237)

    명문대 가고 좋은데 취직한 자식한테
    입으로 쪼아대는 부모 거의 없습니다, 그 부모한테 한 100억 있어서
    자식이 부모한테 까박 죽는다면 모를까.

    그 버르장머리 때문에 자기가 어디서 큰 낭패 보기 전에는 못 고쳐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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