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궁암검사결과.. 이상세포,바이러스 발견

괴롭네요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11-01-20 16:31:32
작년 9월에 자궁암검사결과 비정형세포가 나왔다고 해서 산부인과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받았어요
고위험 52번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대학병원에 소견서 들고 갔네요
대학병원에서 다시 암검사랑 바이러스 검사만 하더라구요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3개월후에 다시 오라해서 갔더니 (전에 검사받은 선생님이 좀 엉성한거 같아 다른 선생님으로 바꾸어 검사받았어요) 이번에는 암검사는 비정형세포나오고 조직검사는 단순 염증반응이였구요
인유두종 16번 고위험 나왔네요..
선생님은 조직검사에서 당연히 무슨 병명이라도 나올줄 아셨는지 좀 이상타는 식으로
다시 한번 보자고 하셔서 다시 진료받고 6개월후에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  걱정이 되서 지금 생활이 안되고 있어요
이래저래 알아보니 인유두종 16번이 가장 위험하고 독한 바이러스로 저절로 잘 없어지지도 않고
재감염의 위험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초기라서 병명이 안나왔을수도 있지만 진행이 되면 나중에 수술해야 될수도 있는거죠?
나이는 많지만 (40이네요) 어린 애기가 둘인데 지금 걱정으로 집꼴이 말이 아닙니다.
성관계로 옮긴다고 아는데 신랑은 절대 아니라고 벌쩍 뛰고...
너무 무섭고 겁도 나고  82에 산부인과 선생님이나 같은 경험 하신분 계시면 도움글 부탁드려요
평생 16번 바이러스를 몸에 달고 살아야 하나요
경황이 없어 글이 횡설수설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 힘이되겠습니다.
IP : 114.199.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0 4:52 PM (123.99.xxx.199)

    꼭 성관계를 난잡하게 해야지만 걸리는게아니라 그 남자에게
    그런 바이러스가 원래있다면 감염되는걸로 아는데요 ;;;
    내가 잘못알고있는건가...
    그리고 이상세포 발견되면 고주파같은걸로 간단하게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던데
    그 병원에선 권유하지 않던가요?

  • 2. 원글이
    '11.1.20 4:57 PM (114.199.xxx.39)

    제가 알기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성관계로만 옮긴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조직검사결과가 단순염증으로 판명나서그런지 그냥 6개월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전 비정형세포보다 16번 바이러스가 더 무섭네요
    고질적인 바이러스고 암일으킬 확률도 높은거라서 평생 이렇게 걱정하며 살아야되는지...

  • 3. 경험자
    '11.1.20 4:58 PM (125.177.xxx.169)

    저도 자궁이형성세포증으로 진단받았고 16번 바이러스, 또 몇가지 바이러스 더 있었어요. 2003년에 진단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2008년에 자궁세포진검사 해보니 HPV 바이러스 다 없어졌습니다. 16번도요, 자연 소멸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그동안 잘 챙겨먹고 무엇보다 잘 자고 했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자주 병원에 들려 검사 받으세요...암으로 진행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몇 년)이 걸린다고 하구요,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엔 치료가 매우 쉽다고 합니다.

  • 4. 원글이
    '11.1.20 5:15 PM (114.199.xxx.39)

    윗님. 말씀 감사해요.. 몇가지 여쭤봐도될까요...
    진단 받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셨느지.. 그리고 병원다니시는 동안 성관계는 어떻게 하셨는지
    죄송하지만 여쭤도 될까요? 저는 지금 바이러스 없어질때까지 성관계 금지라고 남편한테 말해놨는데 이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비정형세포는 특별한 치료없이 그냥 두셨는지요?

  • 5. 역시 경험자
    '11.1.20 5:24 PM (175.112.xxx.78)

    성관계로만 옮겨지는 바이러스 맞습니다.
    이건 치료약이 없구요.
    몇개월에 한번씩 검진 받으면 됩니다.
    바이러스가 없어지기도 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생기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살아있어서 원추형수술(정확한 이름은 잊었습니다..) 했습니다. 바이러스 있는 부분만 레이져로 도려내는건데요. 별로 아프지도, 심각하지도 않은 수술입니다.
    병 자체로는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남편이 죄 지은게 있어서 그것때문에 힘들었었어요.
    남편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고..저한테 맞기도 했었지요.
    지금은 다 지난 이야기가 됐네요.

  • 6. 경험자
    '11.1.20 5:32 PM (125.177.xxx.169)

    우선 자궁이형성세포외에 자궁경부에 염증이 심해서 고주파치료를 받았었구요. 그 이후 일년간은 자궁경부 사진촬영 해보는 검진을 두세번 받았어요. 염증은 차츰 나아졌고, 바이러스는 계속 있는 상태였어요, 일년간은. 바이러스의 주범인 남자친구와는 헤어졌구요, 그 후로 몇 년간 성관계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일년에 두 번은 꼭 자궁세포진 검사를 했구요, 2008년 검사결과에는 고위험군, 저위험군 바이러스가 다 소멸되었다고 나왔어요... 성관계 해도 되는지는 의사에게 한번 물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비정형세포를 특별히 치료한 것은 없습니다.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저도 그 날의 충격이 아직도 생각이나네요. 번거롭고 싫지만 자주 검진을 받으시면 큰 일은 없으실거에요, 자궁이형성세포가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보다 남편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는게 더 큰 문제지요, 그런데 꼭 성매매 업소를 가서 HPV 바이러스를 옮은 건지는
    확신을 못하겠어요..저와 문제가 있었던 남자도 결벽증이 있어서 그런데 갈 인물은 절대 아니었거든요....저는 그 사람이 예전 여자친구에게서 바이러스를 옮았다거나 그리 생각했어요..어쩄든 저한테는 너무 충격적인 일이어서 헤어지긴 했었답니다.

  • 7. 경험자 3
    '11.1.20 5:35 PM (125.189.xxx.99)

    발병당시는 남편이 절대 자신때문이 아니라고 잡아떼고 이야기하더군요..
    병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크게 다가오고, 그땐 어려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후에 밝혀졌지요..
    저희 남편이 지은 죄라는 게....

  • 8. 전염
    '11.1.20 5:36 PM (121.129.xxx.229)

    전염은 성관계로만 되는 거 맞아요. 아마도 남편분이 결혼생활 동안 한 눈 안파셨다 하더라도
    결혼 전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통해 바이러스를 갖고 있었으면 원글님에게 옮기셨을 수 있어요.
    원글님이 관계한 남자가 남편분 한 분이라는 전제가 있다면, 남편이 잘못한 거 맞아요.
    남편을 족치세요!! 저희 언니도 형부에게 옮은 게 확실한데 오히려 형부는 발뺌하고 큰소리 치더라구요. 언니만 혼자 원추수술하고,, 그렇다고 그 후에 형부가 업소라든지 그런 데를 안 가는 것 같진 않음..

  • 9. 암으로의
    '11.1.21 1:48 AM (78.30.xxx.214)

    발전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암검사 이상없으심 넘 걱정마시구요. 정기적인 검진 빼먹지 않고 받으심 되요. 이형세포를 원추절제술로 제거하기도 하는데 당일 퇴원하는 수술이라 큰 수술도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133 자주 가시는 블로그 추천좀 해주세요~ 4 궁금 2011/01/20 1,302
612132 퉁요금제 쓰시는 분 1 계실까요 2011/01/20 273
612131 장터에서 거래할때.. 5 ^^ 2011/01/20 506
612130 저절로 위치가 조금씩 바뀌는것 같습니다... 30 저희집 세탁.. 2011/01/20 2,725
612129 신촌 연대앞 연희동 대우푸르지오 기차가 자주 지나가는지요? 4 궁금 2011/01/20 737
612128 급질)정치후원금과 지정기부금의 차이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4 .. 2011/01/20 340
612127 한약다이어트 하는데요.. 11 한약 다이어.. 2011/01/20 1,379
612126 정말 끝도 없는 터널을 언제쯤 빠져나올까요? 5 바람소리 2011/01/20 1,124
612125 도우미아줌마 설 보너스 9 고민고민 2011/01/20 1,784
612124 자궁암검사결과.. 이상세포,바이러스 발견 9 괴롭네요 2011/01/20 3,742
612123 피자 먹고싶어요 ㅠㅠ 5 배고파 2011/01/20 880
612122 강아지 예방접종이요.. 12 강아지.. 2011/01/20 482
612121 실비보험드신 분들 병원비 청구 하셨어요? 8 / 2011/01/20 1,311
612120 친정엄마께 강아지 선물? 35 어떨까요? 2011/01/20 1,388
612119 요즘 어깨 아파 통증클리닉 다니는데 8 잠이 2011/01/20 736
612118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요~ 2 연말정산 2011/01/20 400
612117 정신지체 아이 시설에 대해서 6 부탁드립니다.. 2011/01/20 575
612116 소득공제 혜택시 미용 목적의 의료비는 다시 해당안되나요? 3 연말정산 2011/01/20 402
612115 TV LED가 나을까요? LCD가 나을까요? 15 뭐사지? 2011/01/20 1,782
612114 구매대행하려구요. 폴로 사이즈 좀 봐주세요.^^ 3 구매대행 2011/01/20 389
612113 태아보험 결제관련??? 1 안티보험 2011/01/20 145
612112 커텐 100만원주고 해버렸는데 이거 잘한건지... 6 커텐 2011/01/20 1,485
612111 심리학에서 봤는데..말할때..손동작 많이 사용하는거...어떠세요??? 13 심리상태 2011/01/20 7,977
612110 아이 돌 한복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다시한번 2011/01/20 199
612109 음대(관현악전공)들어가서도 레슨비가 따로 많이드나요? 5 질문 2011/01/20 795
612108 여드름에 좋은..비누추천좀 해주세요~~엉엉~~~ 2 여드름 박사.. 2011/01/20 447
612107 82에 올릴때 마다 이름이 다른데 1 궁금 2011/01/20 376
612106 예전에 테비에서.. 라면 2011/01/20 107
612105 오메가3 드셔보신분. 추천좀 해주세요~ 13 queen 2011/01/20 1,799
612104 약간 싹난 마늘, 고구마 먹어도 되나요? 3 또궁금 2011/01/20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