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거짓말...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나쁘다]

남편은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4년 되었고 지금까지 성과금을 못 받았는지 알고 있었어요.

시어머니는 총각 때 성과금이고 월급이고 몰랐다고 하고

그러면서도 성과금 안 받을걸 하셨습니다.

남편에게 물어봤을 때도 외국계 회사라 성과금 없다고 하고...

외국계 회사가 무슨 상관이냐고 정말 성과금 없냐고 물었더니

한번도 받아본 적 없다고 하였습니다.

남편이 거짓말 안한다고 생각했기에 믿었고 (3년을...)

어제 다른 얘기 끝에 성과금 정말 한번도 못 받았냐고 물었더니

실은 2~3백만원 정도 밖에 못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올해는 그것도 못 받을거라고 하네요

제가 화가 나는 건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남편은 자신의 월급에서 반을 생활비로 주고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저는 생활비에서 적금붓고 세금내고 하는데 남편은 자신이 사고 싶은 거 사고 마음껏 쓰지요

하지만 총각 때보다는 못 쓴다, 저보고 적금 잘 붓고 있는 거냐고 하고요.

나만 아끼면 뭐하나 싶고

자신한테는 2~3백이 얼마안되는 돈인지 몰라도 나한테는 얼마나 큰 돈인데

그걸 안 받았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마음껏 써대는지...

남편이 정말 밉습니다.

어제 화를 냈더니 묵묵부답이네요.

오늘 일어났더니 (6시반) 벌써 출근하고 없고요

저를 무시하나 싶고 너무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