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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가 아이의 안전&건강과 관계가 있나요?
날이 풀릴 때를 대비하여 유모차를 보고 있는 중이에요.
100일이 넘었는데 아직 유모차가 없다니.. 대충 눈치 채셨겠지만
출산준비, 아기용품들을 합리적인 선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딱 필요한 것만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
평소 보여주기 삶은 지양하고 내실있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아이에게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 안전에 관해서만은 좀 신경을 써야겠다 싶었네요.
덕분에 아이 카시트는 좀 좋은 것으로 구입했어요.
유모차 구입 시점에서 당연히 요즘 유행하는 고가(100만원이 넘는)의 유모차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생각보다 도로가 매끄럽지 못해 아이 뇌에 충격이 많이 갈 수 있다.
그러니 아이를 위해 묵직한 외제 유모차를 구입해라.. 라고 조언을 해주더라구요.
그 묵직한 외제 유모차는 곧 100여만원이 넘는 고가의 유모차네요.
제 경제여건은 충분하다는 가정 하에 조언을 좀 주세요.
유모차가 정말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주나요?
1. ..
'11.1.19 10:12 PM (124.199.xxx.41)조깅스트롤러...바퀴가 타이어..즉 바람 넣은 것..
아이가 4학년인데 애기때 이걸 사용했습니다...
뭐..동네에서 유일무이한 삼륜스트롤러였죠..지금 백만원의 가치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고가였죠.
님께서 말하는 아이의 뇌에 충격이 덜 갈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또 내가 아이를 태우고 말 그대로 조깅을 할거야하라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그 정도 투자는 괜찮아라고 생각하면서....
BUT!!.. 결론은 그닥...
우리 나라 도로 비포장인데 거의 없구요..산책하러 나간 공원은 우레탄바닥이어서 일반 유모차도 충분히 쾌적합니다.. 유모차가 너무 커서 트렁크에 싣기도 힘들었고...
무거워서 혼자 들기도 힘들었고...아이가 편해 보이지도 않았구요..
아이 목가누는 시기되어서 얼른 휴대용으로 갈아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유모차를 매일매일 몇 시간씩 태운다면 모를까...전 실용적인 것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2. 그냥 웃지요
'11.1.19 10:12 PM (114.206.xxx.147)저도 8개월 되어가는 아기있는 애기엄마지만 요즘 애기엄마들 참... -.-);;
외제 유모차 안 쓰면 애기 뇌에 충격이 많이 간다라...
그말이 사실이면 외제 유모차 들어오기 전에 태어나고 자란 우리들은 다 뇌에 조금씩 이상이 있겠습니다 그려...
우리 때는 도로사정도 지금보다 더 안좋았을텐데 말이죠.
전쟁통에 나고자란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또 어떻구요.
진짜 유난도 생각 좀 해보고 떨었으면 좋겠어요...3. 그러게..
'11.1.19 10:15 PM (118.91.xxx.155)유난도 정도껏...그냥 나 돈자랑할란다..우리아기는 특별하니깐~ 이게 더 인간적이네요.
그정도로 뇌손상가면 차는 어찌 태우고다닌답니까.....4. ...
'11.1.19 10:18 PM (125.177.xxx.52)저도 아이 키울때 그당시 제법 비싼 유모차 사서 키웠는데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6개월 이전에는 유모차 안태우는게 훨씬 안전해요...
그러니까 고가의 유모차가 필요한 시기는 돌 전까지이고...
두돌 지나서 부터는 묵직한 유모차 있어도 새로 휴대용 유모차 따로 사서 그것만 태우고 다녔어요...
생각해보니 아기가 유모차 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슬링에 항상 넣어다녔던 기억이...ㅠㅠ5. 저 애기엄마
'11.1.19 10:21 PM (222.98.xxx.125)애기 19개월 됐고요 적당한 가격의 유모차 선물받아서 (맥@@@) 여태껏 잘쓰고 있습니다.
애기 뇌손상? 그런거 없고요. 길 포장도 안된
산골이나 농촌 사시는거 아니면 충격올일 없어요 ㅎㅎㅎ 그냥 비싼거 사고 싶으면 사는거지 참 별별 이유를 다 만든다 싶네요. 애기 돌쯤 되니까 더가볍고 간단한 휴대용 살걸 싶던걸요...6. 그럼
'11.1.19 10:34 PM (220.86.xxx.137)옛날 수입 유모차 없던 시절에 유모차 썼던 아기들은 다 뇌손상 받았게요? 저도 큰애때 아프리카 싸서 둘째 7년 터울로 낳고 그 유모차 또 꿋꿋이 썼어요. 저는 솔직히 요즘 젊은 엄마들... 비싼 유모차 쓰는게 젤 돈아까워보여요. 솔직히 엄마들 과시용으로 쓰는거잖아요.. 뇌는 무슨 ㅠㅠ
7. ...
'11.1.19 10:56 PM (118.221.xxx.25)전 뇌손상은 모르겠지만 돌전까지는 고가의 디럭스유모차를 사용했었고, 현재는 휴대용 유모차를 사용하고있는데요... 디럭스 유모차가 확실히 흔들림이라던지 이런게 덜하긴했던것 같아요..고가의 유모차는 돌전까지쓰고 그 이후로는 잘 안쓰게되니까 중고로 좋은거 구입하셨다가 다시 중고로 팔고 돌이후에 휴대용유모차 쓰시는건 어떨까요?
8. 유모차 장사했음
'11.1.19 11:13 PM (123.109.xxx.210)제가 3~4년간 수입유모차 장사를 했었엇.. 이부분은 조금 아는편인데요 지금은 안해요 ^^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 수입유모차를 추천합니다.
백화점 가서 사면 비싼데 구매대행으로 구매하면 30~50만원대면 웬만한거 구매할수 있어요
맥클라렌, 빼그뻬레고, 잉그레시나정도요
그리고 확실히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구요
핸들링도 좋고 접고펴기 좋구요, 디럭스는 돌까지 돌이후는 5키로 정도 되는
맥 트라이어프나 퀘스트 추천하죠 (가격대 20만원대 후반~ 30만원대초반)
디자인도 훨씬 좋고 핸들링 접고펴기등 국산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점!!!! 중고로 처분하기도 좋구요
근데 국산은 중고되면 똥값이에요
잘팔리지도 않구요 그래서 결국은 수입유모차가 비싼게 아니에요
국산도 괜찮은건 30만원대 합니다.
돌이후 구매한 유모차 (퀘스트)는 저같은 경우는 아이 4~5살까지 태웠어요
여행갈때 아주 유용하거든요 아이들이 하루종일 안걸으려고 하고 낮잠잘곳도 필요하고
짐실기도 유모차 있음 조아서 저같은 경우느 5살까지도 유모차 가지고 잘썼어요
저는 아이용품중 카시트와 유모차는 수입괜찮은거 사는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치가 아니고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해요9. 유모차 장사했음
'11.1.19 11:18 PM (123.109.xxx.210)아니면 네이버 <중고나라>나 아이베이비 중고장터 가시면 새것같은 수입유모차도 많아요
거기서 고르셔도 좋은가격에 구매하실수 있구요
나중에 중고로 되파셔도 되세요
저는 수많은 국산유모차 비교해봤지만 아직까지 유모차의 경우는 국산이 많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유모차가 꼭 허영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경제적으로 여유되면 명품백사는것과 비슷한 마음으로 좋은유모차 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가치관따라 육아도 힘든데.... 작은사치는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꼭 욕할거 있나요?
좋은유모차 있으면 외출할때 기분도 좋답니다
그리고 수입유모차는 되팔아도 구매한 가격의 50%정도는 받습니다.10. 외국
'11.1.19 11:28 PM (112.148.xxx.216)..에서 살았는데요.
7~8개월 되기전의 작은 아가들은 묵직한 디럭스급에 태우고요.
그 뒤에도 얄상한 휴대형은 잘 안써요.
목도 못가누는 아기 맥클라렌에 태우고 다니는 경우는 정부 보조금 받을법한 형편의
흑인 엄마들 몇몇만 봤어요.(흑인 비하하는거 아니에요. 백인 엄마들이 태우고 다니는걸 제가 못봤을뿐이에요. 아마도 찾아보면 있겠지요..?)
Pram 이라고 해서 침대형으로 나오는거 있어요. 카시트 착탈되는 것도 있고요.
그런거 꽤 무겁지만..(보통 10kg 넘어가고 무거운건 20kg까지도 가요)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밀고 다녀요.
우리나라처럼 도로가 유난히 안 좋은 상황에서는 그래서 더 디럭스급을 끌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개 달랑달랑한 아이들 덜컹거리고 끌고 다니는거.. 너무 위험해보여요. ;;
shaken baby syndrome때문에 바이브레이터 달린 바운서도 지양하라는데
유모차는 오죽할까요.
왠만하면 충격 덜 주는 좋은 걸로 구입하세요.11. 저도
'11.1.19 11:33 PM (124.5.xxx.58)실속을 따졌어요. 그래서 절충형으로 잉글레시나 트립을 샀지요.
디럭스형은 물려받기로 했는데, 차에 안 들어가서 못 가져오는 바람에 그리 되었는데...
말로는 100일 이후에는 절충형 태울 수 있다는데, 전 6개월 이후에 태웠고요.
백화점이나 마트 내에선 괜찮지만, 길은 단순히 포장된 길만 걷는 게 아니예요.
그렇담 휠체어 타는 사람들 하나도 안 힘들게요. 우리나라 길들에 '턱'이 얼마나 많은지 많이 느꼈어요.
그런데, 아기띠를 더 많이 이용해서 유모차 거의 안 썼고요,
백화점에선 대여 유모차 쓰고(갖고 가기 불편하니까) 해서
유모차를 안 샀어도 됐겠단 생각까지 했어요.
결론은, 아기가 순해서 자주 유모차 태울 거고, 동네 산책 등 유모차를 많이 이용하실 거라면
디럭스형을 사시고요,
저처럼 아기가 예민해서 밖에 잘 안 데리고 나가실 거면 절충형도 가능해요.
디럭스형이라 해서 꼭 비싼 것만 보지 마시고, 그 속에서 나름 합리적인 제품을 찾아보세요.12. 허이구...참.
'11.1.20 1:04 AM (125.182.xxx.42)돈GR도 가지가지....
십만원도 채 안되는 7만원짜리 코스코 미제 유모차 한대로 두 아이들 다 길렀습니다. 큰애 작은애 머리 비상 합니다. 작은애는 20개월때 기저귀차고 곰동이 책 들고 그림만보고 좔좔 외워내려 갔어요. 지금도(8세) 영어 스펠링 4번쓰면 다 외웁니다.
머리 흔들리고 몇십만원짜리 외제 어쩌구...참나...
한심스럽습니다.13. 글세요
'11.1.20 1:26 AM (123.109.xxx.210)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가치관이 틀리고 사는 경제력이 다른것인데
몇십만원짜리 유모차 타면 돈GR 입니까???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사람을 한심하다고까지 얘기할거 있나요?
그사람과 나는 생각과 취향과 경제력이 다른것일 뿐입니다.
인터넷익명이라고 너무 함부로 말씀하시는듯....14. ...
'11.1.20 1:36 AM (115.86.xxx.17)우리애들 괜찮다, 내머리 괜찮다는 논리도 한심합니다.
울시엄니 우리 애들 암꺼나 먹도 다 잘컸다고 맨날 그러시더니만..
디럭스 형이 정말 충격흡수가 잘되느냐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애 머리 안흔들고 키우는게 좋은건 사실아닌가요.
엄마가 경제적 능력되고, 그런문제에 불안하다면
굳이 내 자식머리로 실험해볼필요는 없고 충격흡수되는 걸 찾아야죠.
다만 우리나라 길사정은 은근히 나쁘더군요.
도로다니는 것도 아니고, 보도블럭 다니니 많이 덜그덕 거린다는걸
막상 다녀보니 알겠더군요.
처녀적엔 잘모름(저는 지방도시삽니다)
마트안, 집안거실, 백화점같이 매끈한 곳은 뭐를 타도 상관 없겠구요.
충격흡수 제대로 될려면 자전거 타이어같은 삼륜을 사야 확실할것 같아요.
디럭스가 절충형보다야 낫겠지만
한계가 있잖아요.
얼마나 밖에 데리고 다닐것인가,
어디로 갈것인가
애 몇개월부터 많이 태울건가 잘생각해보시고,
차라리 좀 크고 따뜻해질때까지
아기띠로 버티시고 그때 다시 생각해보시던지(정말 기준많이 달라집니다)
충격걱정되지만 지금당장 많이 태우실거면
그냥 스토케,퀴니같은 디럭스가 아니라
자전거 바퀴같은 삼륜을 사셔서(비싸더군요) 확실히 충격을 차단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디럭스가 덜 흔들린다는거지(바퀴기술때문이 아니라 무게때문아닐까 싶을정도)
안흔들리는것도 아니에요.
브랜드에 혹하시는거 아니면 현실을 보세요.
백화점 매장안에서 백날 끌어봐야 충격흡수기능 비교못해요.15. 참내..
'11.1.20 1:55 AM (220.76.xxx.84)네네..그러시겠지요. 예전 우리 할머니들은 밭매다가 애 나오겠다 싶으면 재빨리 집에 와서 문고리 잡고 애 낳고 다시 밭일 하러 갔는뎁쇼..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았죠? 까짓 유모차 아무렇게나 사도 머리에 아무 충격 없이 잘 큰 사람도 있는데 하늘의 도우심이 아니라 다 내 머리 껍데기가 잘 났기 때문이죠~~ 당연하죠~~ 어디~~ 외제 유모차를 찾아요?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쳇..
16. 음...
'11.1.20 2:33 AM (116.32.xxx.6)저는 유모차 장사했음님 말씀에 동의요~
전 사실 유모차 안 샀었어요.
돌전엔 산동네 살아서 아기띠해서 계속 안고 업고 다녔구요(덕분에 조금만 무리하면 무릎이 아파요)
그 이후엔 완전 평지인 도시(안산...완전 평지고 자전거 도로 잘 되어 있는 도시)로 이사하기도 했고, 동생(저보다 애를 먼저 낳아)한테 아프리카 유모차 절충형 무지 가벼운거...80만원정도대 무지 가볍고 좋은거...물려받아 30분 정도 거리 문화센터 걸어서 다니면서 사용했는데요.
제가 사는 곳이 자전거 도로(블록보다 여기가 유모차 밀기 편해서 사실 안되는거지만 자전거 도로로 일부러 밀고 다녔어요)도 잘 되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덜거덕 거리고 유모차 밀기 힘들더라구요.
전 유모차를 사려고 알아 본적도 없고 공부도 안 해봤고, 브랜드 별로 아는것도 없지만...저 같으면, 제가 둘째를 낳는다면(지금 네돌 다된 5살짜리 외동딸아이 하나 있음) '유모차 장사했음'님 말대로 하겠어요.
산동네 살때 엄두도 못 냈었는데, 평지동네 아파트사니 애 백일 지나면 (엄마 답답해서라도) 유모차 밀고 잠깐이라도 산책도 다니고 할거 같아서요.17. 음...
'11.1.20 2:35 AM (116.32.xxx.6)아, 그리고 중고로 팔아도 50%는 된다는 말에 동감이요~
일년전쯤 동생네가 둘째를 낳아서 물려받은 유모차 반납하면서 휴대용으로라도 유모차를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중고장터 여기저기 돌아봤었거든요.(참고로... 결론적으로 사진 않았지만요)18. ..
'11.1.20 8:23 AM (114.203.xxx.106)원글님의 생활타잎에 따라 결정이요. 저는 걸어서 (20-30분) 마트 항상 다녔구요.. 정말 산책많이 했구요.. 해서 8-9년전 잉글레시나좋은사양.. 정말 잘썼어요. 이마트 다닐때두요. 지하철탈때만 휴대용썼구.. 4-5살까지 완죤 이걸루 바퀴 홈이 다 닳을정도로 썼네요. 근데 같은 거리를 제 친구는 자가용으로 항상 다녔는데 그 친구는 그냥 국산유모차에 카싯. 본인의 생활타입에 맞추어 구입하면 좋을 듯. 근데 잉글레시나 쓸때 정말 핸들링좋아서 고생안했어요. 같이 마트갈때 다른 유모차들.. 보도 올라가고.. 간혹 배수구에 바퀴빠지고,보도에 걸리고 해서 애먹는데.잉글레시나는 탱크처럼 지나갔어요. 지금은 보다 더 좋은 유모차들이 많겠지만요.
19. 아이가
'11.1.20 10:00 AM (211.108.xxx.77)전 삼륜으로 사서 아주 잘 썼어요...
아주 멀리 오만곳를 다 다녔습니다..
산책도 하고 살도 빼고.. 핸들링이 좋고 아이가 편안해하고
두돌되어서 3만원짜리 사니깐 아이가 안 탄대요...
그거 그대로 두고 둘째 뱃속에 있으니 그대로 태울려구요
둘째 낳을 거라면 100만원 아니래도 좋은 걸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