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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인 친정을 내려갈때마다 노심초사하는 시어머니...

... 조회수 : 7,340
작성일 : 2011-01-19 12:17:47
친정이 차로 3시간쯤 걸리는 지방입니다. 시댁은 서울이구요.
지리상 그렇다보니 시댁은 일,이주마다 한번씩 방문하지만 친정은 한두달에 한번 갈까말까 그래요.
뭐 거기에대해선 별 불만없는데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갈때마다 남편,저에게 전화해서 별별 걱정을 다하세요.
차조심해라..이번에 비온다는데 괜찮겠니? 몇시쯤 내려갈거니..등등
네...당연히 장거리운전 걱정되시겠죠. 그렇다고해서 친정 안갈순 없잖아요. 몇번 했으면 그다음부터는 그냥 좀 넘어가시든지....걱정되더라도 친정가는거니 그냥좀 참으시면 안되나요? 매번 친정갈때마다 그렇게 전화로 세상 걱정 다 짊어지신것처럼 말씀하시니..대놓고 친정 가지마란소리처럼....정말 듣기싫어요.

더구나 평소엔 그래도 운전걱정만 하시는데요. 일년에 두번있는 명절때마다 진짜 맘상해요.
명절 한달전부터 저한테 전화해서 이번에 친정엔 언제갈거니? 하고 물으시거든요.
저 결혼전에도 차막히는것도 질색이라...안그래도 명절 전주나 다음주로 피해서 다녀오거든요. 결혼해서도 연휴짧으면 그렇게했구요.
근데 매번 미리 전화해서 차막히는데 전주나 다음주로 다녀오지그러니? 하고 얘기하시는거에요. 사실 당사자인 저희엄마가 저나 남편에게 전화해서 그리 말씀하시는거면 몰라도..시어머니가 왜 친정가는날짜까지 간섭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차막히는것땜에 아들고생할까봐 그러시는거 알아요. 그래도 그건 아니죠. 명절에 내려가는건데...저희엄마도 명절날 딸,사위 보고싶을거 아니에요? 시댁이 지방이라도 그리 앞뒤로 내려오라고 하셨을까요?

아 정말...전화로 그리 말씀하실때마다 그냥 "그때가서 보구요.."라고 둘러말씀드리는데...매번..명절마다 한달전부터 그렇게 안절부절 전화를하시네요.
이번엔 연휴도 긴데...그냥 설다음날 내려갈려구요. 속좁은며느리 그냥 청개구리될랍니다.
IP : 118.91.xxx.15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12:21 PM (61.81.xxx.138)

    아휴 말만 들어도 짜증
    그냥 담주나 전주에 가지 마시고 설에 내려간다고 차 막혀도 앞으론 그래야겠어요 하고 말씀드리세요

  • 2. -
    '11.1.19 12:22 PM (211.209.xxx.77)

    아예 설 당일에 내려가시지 그러세요- -
    친정 부모님도 딸과 사위가 보고 싶으실 텐데........

    전 친정이 서울이고, 동서 친정은 충청도 쪽인데요,
    차례 끝나고 설거지 마치면 동서 바로 나갈 차비 해요.
    저도 동서 갈 때 같이 친정 가고요.

    명절은 시부모님을 위한 명절은 아닌데... 왜들 이렇게 속 좁게 두시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친정 부모님 돌아가시면... 더 핑계 댈 것도 없어지잖아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친정에 바로 가세요~

  • 3. -
    '11.1.19 12:23 PM (211.209.xxx.77)

    이런 오타. (속 좁게 두시는지 > 속 좁게 구시는지) ㅋㅋ

  • 4. 그게...
    '11.1.19 12:27 PM (99.225.xxx.21)

    ...관심이 지나쳐서 그러신거죠. 저도 외며느리인데, 제 시부모가 모두 저의 친정집과의 관계에 관심이 너무 많고 질투를 좀 하고 그러세요. 저는 일부러, 겉으로는 그냥 친정집과는 소원한 척 합니다. 그러면 겉으로라도 "친정집에 잘해야지. 그러면 안된다..."하세요.^^
    관심도 병이긴 한데, 지혜롭게 말로 살살 피하시면 되겠습니다. 노골적으로 못가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것은 아니니 다행이지요.

  • 5. ^^
    '11.1.19 12:27 PM (221.133.xxx.70)

    저희 시어머님같군요~
    내려간다면 걱정을 얼마나 하시는지...
    대놓고 가지말라곤 못하시고
    애들걱정...찻길걱정...운전할 아범걱정..
    처음몇년간은 어떤 말씀을 하시더라도 한귀로 듣고 흘리곤
    꿋꿋이 명절당일날 열시간씩 걸려서 친정갔어요
    그것도 나이드니깐 힘들고 귀찮아져서 안가게되더군요
    친정부모껜 죄송하지만...
    다닐수 있을때 모른척 열심히 친정다니세요
    당일날 차례끝나고 설겆이끝나면 서둘러야죠~

  • 6. 마고
    '11.1.19 12:29 PM (125.178.xxx.158)

    진짜 말만 들어도 제가 다 짜증나네요.
    요즘 시대가 어느때인데 저런걸로 서로 맘 상게 구시는지 ;;;;

  • 7. 전 그래요
    '11.1.19 12:29 PM (116.33.xxx.115)

    제가 운전하니까 남편 힘들일 없어요. 걱정마세요 ! 하세요.

  • 8. ^^
    '11.1.19 12:33 PM (210.94.xxx.89)

    저희 시어머님도 안 그러시더니, 이제 나이가 드셨는지, 작년 부터는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힘든데, 명절에 쉬어야 될텐데, 그냥 이번엔 오지 마라 그러시면 좋을 텐데.. "하시더군요.

    근데, 또 이런 말 듣고 못 참는 저 기어이 말씀 드렸네요.
    "그러게요. 먼저 전화해서 오지 말고 쉬어라 하심 좋은데, 어머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아무 말씀들이 없으시잖아요?" 했더니, 어머님이 당황하시더군요.

    그냥.. 나이 들어 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할려구요.

  • 9. !
    '11.1.19 12:34 PM (124.197.xxx.68)

    저희 시어머님도 초기에 그러셨는데...시누가 확 잡아주셨어요~ 엄마 그러면 안되지~하시면서
    5시간 걸리는 시댁친척들 인사드리러 여기저기 갈 때는 운전걱정 하나 안하시더니
    친정갈 때만(1시간 반 거리) 우리 아들 피곤해서 어쩌니어쩌니~안색이 안좋다~ 하시더만요
    다녀오고 나면 전화하셔서 아들 얼마나 피곤했겠냐고 (먹고 자기만 했는데)
    시어머님 참 좋은 분인데 시어머님은 어쩔 수 없구나도 싶었던 경험들이지요

  • 10. ㅁㅁㅁ
    '11.1.19 12:40 PM (180.64.xxx.89)

    만약 입장을 바꿔서 시어머님이 지방에 계셨다면 명절에 차 막힌다고 또는 사고 날까봐 다음주 또는 전중 미리 와도 되는지 여쭤보세요 ... 에구 ...........참말로 .. 이런 글 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 11. 여기도
    '11.1.19 12:47 PM (180.70.xxx.173)

    그런 시모 하나 대령이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저는 묵묵히 갑니다. 한 10년 그렇게 하니가 이젠 당연한줄 알고 아무 말씀 안하시지만 그래도 못마땅해 하기는 해요.

  • 12. ㅡㅡㅡ
    '11.1.19 12:48 PM (119.64.xxx.57)

    아마 입장바꿔 시댁이 먼거리라면 당일에 운전조심하라 그러지 내려오지 말라는
    소리 절대 안 하셨을거예요 ㅋㅋㅋㅋㅋ

    대한민국 시어머님들 모두 모아 교육 한번 해드렸음 좋겠어요~!!

  • 13. ㅡㅡㅡ
    '11.1.19 12:50 PM (119.64.xxx.57)

    가끔 시에서 하는 아버지 교실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것 처럼 시어머니, 시부모님 교실이요^^

  • 14. 어휴
    '11.1.19 12:53 PM (59.6.xxx.51)

    원글님 글 읽기만 해도 짜증이 팍 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친정 가는 일에 그러시는 건 아니지만 (친정, 시댁 다 서울)
    다른 일에 저렇게 걱정을 한보따리 풀어놓으세요.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정말 짜증은 납니다

  • 15. ^^
    '11.1.19 12:53 PM (210.94.xxx.89)

    저희 시부모님, 명절에 내려갈때는 아무리 밤이고 눈이 퍼부어도, 조심조심해서 오라고, 아직 출발안 했냐고 하시더니, 명절 당일 저희가 일어서려고 하면, 길이 막힌다, 눈이 온다, 밤에 운전 어떻게 할라고 그러냐며 말리세요.

    그럼 뭐.. 저도 그냥 말씀 드립니다. " 어머니, 올 때는 이거보다 더 밤이었고, 눈도 왔고, 비도 오는데도 왔으니, 갈 때도 마찬가지죠 뭐. 어떡하겠어요. 그렇다고 명절에 안 올 수도 없고.."

    그냥 뭐 쿨하게.. (음..그치만 여기서 뒷얘기 하는 거 보면 저도 쿨하지 못했던 거죠. ㅠㅠ) 답해 드리고..그러는 거죠. 근데 또 이게 명절의 묘미 아니겠어요. ^^

  • 16. 어머..
    '11.1.19 12:58 PM (121.50.xxx.20)

    울 시어머니도 저러시는데...

    전 정말 걱정되서 그러는줄알앗어요~!!!

    그래서 괜찮아요~걱정마세요~! 하고 쿨하게 대답햇는데~

  • 17. ..
    '11.1.19 1:14 PM (119.70.xxx.109)

    친정,시댁 다 지방인데 시댁에서 친정 차로 두시간 거리입니다
    울시엄뉘.. 친정갔다가 잠은 시댁에 와서자라~~ 그러십니다
    매번 그러셔서..지난번엔 어머님 아들 차밀리는데 그리계속 운전시켜도 괜찮아요?
    했더니 암소리 안하시더군요

  • 18. 운전을..
    '11.1.19 1:22 PM (203.234.xxx.3)

    운전을 며느님이 하시는 겁니다.

  • 19. 원래
    '11.1.19 1:52 PM (61.111.xxx.254)

    원래 노인분들이 별가지 걱정도 많고 근심도 많고 그래요.
    그런 잔소리 같은 걱정 정도는 들어도 신경쓰시지 말기 바래요.
    물리적으로 금전적으로 피해주시지 않잖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귓등으로 네네 하고 넘기고 하고싶으신대로 하면 되요.

  • 20. Celia
    '11.1.19 3:11 PM (61.98.xxx.4)

    ^^ 님 때문에 십년 묵은 변비 다 날아갑니다..ㅋㅋㅋ -_-b

  • 21.
    '11.1.19 3:26 PM (211.107.xxx.193)

    읽으니 제가 속이 다 터집니다.
    울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그래서 친정가는 잘 말씀 안드리죠
    저번 명절때 기차타고 친정다녀온 남편에게 울 친정다녀온거 얼마나 피곤하나고 하시더군요
    제가 그래서 운전 안하고 기차타고 다녀왔는데 뭐가 피곤하냐고 말씀드리니
    자기 아들은 기차타고 다니는것도 힘든답니다.
    울 남편 친정집에가면 먹는거랑 자는거 티비보는거 빼곤 손 까딱도 안하는데 말입니다.
    정말 그날 저 뒷목 잡고 쓰러지는 줄 알았답니다.

  • 22. 고정레퍼토리
    '11.1.19 8:57 PM (86.138.xxx.167)

    저희 시어머님도 대령이요~
    친정 가기 전날부터 " 친정가면 하루 자고 가니? 잠은 내집에서 자야 편한데.... 아범 피곤해서 어쩌니... 니네 집에 도착하면 늦게라도 도착했다고 전화해라(요게 제일 수상해요).. " 친정집 가는 손에 비누세트라도 하나 쥐어주면서 그러면 말도 안해요. 그리고 전 명절 이틀전에 와서 자고 가는데... 아들들이 " 엄마 !! 그걸 엄마가 왜 물어봐~ 가지 말라고 하는겨!!" 하고 웃으면서 얘기해도 명절되면 무한반복.

  • 23. 저도
    '11.1.19 11:47 PM (122.34.xxx.64)

    추가요!!!
    시댁에 갈 땐, 천재지변이 나서 홍수로 길이 떠내려가도 빨리 오라 하시고
    친정에는 어떻게든 못가게 하려고 난리부르스.
    저는 딱 10년 참았구요, 작년부터 안참아요.
    운전 배워서 잘 하고 다니구요. 시간이 되면 짐 싸서 애들 앞세워서 친정 가요.
    남편이 널브러져있으면 두고 가버려요. 딱 선을 그어서 그렇게 해 버릇을 하니
    친정 가는것에대해 뭐라 말씀도 못하시고, 제가 운전을 하는데다 아들은 두고 가니까 애비가 힘들겠다 이런말도 없구요.
    첨엔 남편이 저를 안따라다니더니, 요샌 어디만간다하면 찰싹 따라붙어요. 왜그러나몰라. 운전이 해결되니 이젠 귀챦네요. 안와도 상관없고, 친정에서도 사위 별로 안아쉬워해요.

    님도 선을 딱 그어서 언제 친정 갈꺼라고 똑부러지게 이야기 하시고
    무엇보다 운전을 배우셔서 운전해서 걍 가세요.
    남편눈치 시댁눈치 안봐서 자유롭고, 나 가고싶은데 가서 넘 좋쟎아요.

  • 24. 아짜증
    '11.1.20 12:11 AM (116.37.xxx.51)

    울시댁 차로 20분거리구요, 친정은 5분거리인데요..
    친정 가까이 살다보니 남편은 명절이나 생일날 같이가고, 평소에 저랑 애들만 제집다니듯 오고가는데요.-이게 불만이실까요? 제가 남편 억지로 데리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울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같은 서울시에 사는데도요.
    명절날 시댁갔다가 친정가서 저녁먹는거 다 아시면서, 저녁 8시 30분쯤에 꼭 전화하세요.
    시댁기준엔 저녁만 먹고 집에 와있나 안와있나 확인이나 하시듯이..
    이번 크리스마스때도 시댁에서 점심먹고 3시쯤 일어나서 친정가서 저녁먹는다니깐...
    지금이 저녁먹을 시간은 아니지 않냐고..더있다 가라고..
    그때, 미국에서 1년만에 방문한 친정오빠도 와있는 상황이었거든요..다 아시면서..
    그날도 저녁 8시 30분에 집으로 전화하셔서 별거 아닌거 여쭙던데..
    이번구정에도 저녁 8시 30분에 전화하시는지 아닌지 내기라도 걸고 싶네요.

    정말 그러시는 분들 아닌데 친정얘기나오면 민감하신듯...왜 민감하시나...

  • 25. 별사탕
    '11.1.20 1:05 AM (219.250.xxx.64)

    독감이나.. 신플 돌아서 사람 많은데 가지말아야 할 때...
    사람 많은데 가지말라고 어디 애 데리고 다니지 말라고 자꾸 그러면서(친정도 당연히 포함)
    시가에 사람 많이 모인건 가족이라 괜찮다는...그런 이중 잣대

    시가가 친정보다 두배는 사람이 많아요...ㅎㅎ

  • 26. ...
    '11.1.20 2:05 AM (115.86.xxx.17)

    저도 딱 그래요.

    어머님이 그러든말든 내뜻대로 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하면
    속으로는.. 쓸데없는 걱정하신다 생각하면서
    입으로..적절한 립서비스 해드리면서
    내마음이 덜상해요.

  • 27. 참...
    '11.1.20 3:10 AM (125.176.xxx.188)

    지방이아닌 같은 서울인데도 그러시는 시어머니도
    계셔요 피곤한데 담에 가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기가탁막히더라구요
    어머니 자신도 친정이 있으시면서
    명절에 딸자식은 안봐도 상관없는거라는듯
    자신에 딸이 시집가서 이런대접으로 친정에
    못오면 어떤기분일지 입장바꿔 보면
    이런 말을 쉽게 하실수있을지 의문이더군요
    ......말같지않은소리는 무시가 상책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굳굳히 다녀오세요

  • 28. 아이고..
    '11.1.20 3:49 AM (76.84.xxx.87)

    시모가 좀 많이 밉상이네요..자기아들만 생각하고..

  • 29. 에고
    '11.1.20 4:42 AM (182.211.xxx.13)

    다들 너무 까칠하셔요. 전 원글님과 반대예요. 친정은 서울 시댁은 4시간 거리의 지방이요. 저희 친정엄마가 매번 걱정하세요. 좀 걱정이 많으신분이라 장거리 운전은 많이 불안해하세요. 반면 시댁은 아들이 무지 힘들어해도 그렇게 다니는거 별생각 없으시구요. 전 저희 시댁이 더 짱나요. 아들 며느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사는게 다 그렇다"는 말한마디로 끝이죠. 친정엄마는 딸이든 사위든 힘들어하면 안스러워하시며 항상 도와주시구요. 원글님도 시댁이아니라 친정에서 그랬으면 덜 짜증나셨을듯..

  • 30. 에고
    '11.1.20 4:48 AM (182.211.xxx.13)

    저희 친정엄마 오늘 전화하셔서 언제가냐 뭐 타고가냐 물어보셨답니다. 전 곧 명절인지도 몰랐네요. 먼데 가려니 귀찮아요. 친정이라면 기분좋게 가겠지요?ㅎㅎ

  • 31. 장담하는데
    '11.1.20 7:56 AM (61.101.xxx.48)

    시어머니의 걱정은 노파심에서 하는 게 아니라 단지 우.리.아.들 힘들까봐 하는 겁니다.

  • 32. 저도님
    '11.1.20 8:01 AM (61.101.xxx.48)

    멋져요. 운전 배워서 내가 가고 싶으면 가는 거죠. 누구 눈치 볼 것도 없이...

  • 33. ..
    '11.1.20 9:23 AM (211.219.xxx.62)

    저희 시댁두요
    친정 간다하면 언제오냐부터 물어요
    그냥 꿋꿋하게 진행하세요 ㅎ

  • 34. ㅎㅎ
    '11.1.20 9:23 AM (115.136.xxx.24)

    저희 시어머니는 매번 물어보셔요
    '운전 누가 하냐?'
    '**(아들)이 힘드니까 니(저.며느리)가 운전해라'

    참,,,,,,,,,, 본인들이 알아서 할 걸,, 매번 저러신답니다~

  • 35. 시어머니 이해
    '11.1.20 10:39 AM (211.111.xxx.114)

    너무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그런 말 들으면 정말 열받긴 하는데..
    저도 며느리인데, 저희 시어머니는 시댁에 내려올 때도 그러세요.
    날씨가 이런데 저런데 어떻게 내려올라냐, 괜찮겠냐, 안 오는게 나을성 싶으면 오지 마라..
    물론 왔으면 하고 고대하시면서도 워낙 걱정이 너무 많은 성격인데다 나이드시니까 더 그런거 같애요. 저희 식구들 갔다가 귀경하면 전화로 꼭 그러세요. '꿈결에 본 거 같다'고..
    나이들면 다른 낙도 없고 인생 오래 살다보니 인생길 너무 힘든 것도 아시고 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나도 나이들면 외롭겠지, 지금은 안그럴 것 같아도 사람 그립고 그렇겠지, 생각하면 이해가 되요.
    그래도 너무 짜증나게 하시면 한 번씩 대꾸해 드리세요!

  • 36. 저도요
    '11.1.20 10:55 AM (125.185.xxx.3)

    저흰 시아버지가 친정갈때마다 난리세요
    (차로 4시간거리)
    언제가냐. 도착했냐. 그리고 도착하는순간부터 언제오냐...-_-
    길지도않아요.친정에 있는시간이요.. 이틀정도있으면 전화하셔셔
    사돈어른 안부보다 자기손주 잘있는지 손주랑만 통화하세요
    그리고 친정이랑 시누이네랑 차로 한시간 거린데
    거기 들러서 시누이시어머님께 인사하고 오라고하시질 않나
    친정에서 다시 저희집 오는 길에 시댁있거든요.
    꼭 시댁들렀다가라고 하시고..
    그럼 친정부모님은 저희가 시댁들리는걸 아시니 빈손으로 못보내시잖아요.
    인삼한바구니 보내니 열있어서 못먹는다고 하시고
    손으로 만든 청국장. 도토리묵 드리니 청국장에나쁜균있어서 심장에 안좋다고 하시고
    과일보내면 맛없다고 그러고

    그 뒤론 친정갈때 절대 간다고 안하고가요.
    친정갈땐 아예 핸펀 꺼놓고 갑니다.

  • 37. 10분거리
    '11.1.20 11:11 AM (211.176.xxx.112)

    시댁과 친정이 차로 10분 거리쯤 됩니다.
    그런 저도 저 걱정 신혼때부터 줄창 들었습니다.
    시누가 시집가니 그 말씀 안하십니다.
    시누 오니까 있다 가라 그러시길래 어머니 저도 친정에 가고 싶어요 그랬거든요.ㅎㅎㅎㅎ

  • 38. 그냥
    '11.1.20 11:23 AM (175.124.xxx.46)

    쿨하게, 어머님 어머님도 저희가 명절에 안가면 섭섭하시죠? 저희 엄마 아빠도 그러셔서요.
    아무리 힘들어도 명절에 뵙는게 예의잖아요~~~~ 하십시요. 님께서 얼머부리면 계속 속 뒤집으실 듯하네요.

  • 39. 전..
    '11.1.20 11:34 AM (218.236.xxx.137)

    시댁은 한동네구요..친정은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결혼하고 8년째인 지금까지 친정만 간다고 하면 며칠동안 걱정하십니다.
    도대체 두 아들이 직장 다니는 건 어떻게 보내는지 이해 못할 정도로요.

  • 40. ....
    '11.1.20 12:04 PM (221.138.xxx.151)

    말만 들어도 짜증 222222222222

  • 41. 명절 얘긴 아니지만
    '11.1.20 1:09 PM (59.14.xxx.63)

    양력설에 전날 가서 자고 당일날에 친정 갔어요..시집과 친정은 30분거리구요. 가서는 원래는 잘 계획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자고 2일에 집에 왔죠. 와서는 저희집에 잘왔다 전화했더니,
    거기서 자고 왔냐고 노골적 싫은 내색하시고.....^^;;
    그다음주에도 어쩌다보니 또 시집에 갈 일이 있었어요. 토요일에. 오후에 가보니 시아버지만 계신 상황.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아버지와 저녁 먹고 처가엘 가겠다고 저희 신랑이 얘기했더니,
    '거긴 왜가냐?" 저번 주에 가놓고(하는 소리가 전화기 너머서 다들림..) 하시는거 있죠....
    정말정말 경우가 없어도 저리 없을까요..오다가다 만난 사이인 사람 집에 가는것도 아니고,
    애들 외조부댁인데, 저렇게 말하는 심뽀가 도대체 뭘까요...
    시부모들은 뭐가 그리 당당할까요....
    진짜 싫으네요...

  • 42. 저도추가
    '11.1.20 2:22 PM (118.36.xxx.117)

    전 기차로 가기 때문에 매년 명절 3-4일 전에 내려갔다가 명절 당일날 친정가려하면
    가지 마라고 열번은 넘게 말씀하세요.. 직접적으로 ..시누이도 똑같이 붙잡아요..
    윗 동서는 명절 당일날 오니까 항상 저는 욕먹는 며느리가 되더군요.
    시누는 요즘 며느리가 어쩌구 저쩌구..
    가지말라고 그렇게 붙잡아도 친정가니까
    친정에 가면 전화해서 빨리 올라가라하고 핸.폰 연락안되면 친정으로 전화해요
    생각하면 천불나네요
    시누이 결혼하니 명절날 시댁 가지말고 더 있다가라고..
    오죽하면 시누 남편이 며느리 보기 뭐하지 않냐고 해도 막무가네
    시누 시댁에서 하룻밤 자고 오는데도 언제 오냐고 계속 전화..
    우리 시어머니는 어떤 사람일까 많이 생각하고 이해도 안갔는데
    지금은 그려러니 해요
    이번 설에는 동서처럼 명절 당일날 내려가서 이쁨 받을까?
    시누이 시댁에 오면
    '아가씨도 요즘 며느리네요.. 그쵸? 하고 꼬아 줄까보다..

  • 43. 여기도
    '11.1.23 9:02 PM (58.125.xxx.82)

    한분 추가요.
    갓낳은 아이도 찬바람 부는 겨울에 싸고 들고 오면 된다며
    오라가라 하시더니 6개월된 아가가 아프면 시댁에 어떻게 얼굴을 들래...
    하면 친정가는걸 붙잡더이다.ㅋㅋㅋㅋㅋ
    속보여요.
    어머니....그러든가 말든가 하지만 제 가슴에 가시가 돋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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