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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누이의 말을 너무 신뢰하는 남친

,, 조회수 : 991
작성일 : 2011-01-19 11:38:05

고민이 되는게 있는데
저에게는 예비시누이가 있어요
저보다 한살많은데..
사실 첨엔 그냥 괜찮은듯했는데

제가 남친하고 사귄지 4개월정도밖에 안되었을때였는데
셋이 밥먹다 남친이 화장실 간사이에
"우리 오빠랑 결혼할생각있으면서 만나는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ㅡ_ㅡ
그럼서 "우리엄마가 시집살이 심하게 해서 며느리는 시집살이 안시킬꺼다"라고 했다면서 그말전해주고 갔다는
..
좀황당하긴했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요..

그담에 남친하고 저하고 그 예비시누이네 부부랑 만났는데
다같이 밥먹는데, 저희가 그 예비시누이네 때문에 한 3시간동안을밖에서 서서 있었던 동안이었는데
저희한테 (특히 저한테 )미안하다고 그 예비시누이 남편이 밥사준다고 하더라구요
뭐먹고 싶냐는데 할말이 뭐가있나요?
그래서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니,
예비시누이 왈 "왜요~ 평소엔 비싼거 잘먹잖아요~" 이러는거예요-_-

완전 헐-이었는데..
거기까지라도 그냥..뭐 ...여동생의 심술?정도라고 귀엽게 봐줄수도 있는데, ...

남친이 문제는 너무 여동생의 말을 신뢰한다는거예여

제가 뭐공부를 더 한다고 하는데 여동생이 왈가왈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 이럼 저한테 바로 전달

그리고, 제가 결혼을 좀 미루고 있으니깐 여동생이 "오빠랑 결혼생각없는거다..확실이 못박아"이럼
바로 저한테 압박 -_-

게다가 그 여동생이 "오빠여친 돈 잘버니깐 혼수 좋은거 해오겠지~ 난 돈없으니깐 오빠네 집에있는 오븐 시집갈때 가져갈께~" -> 남친이랑 같이 살다가 시집갈때 하는말, 그런데 저한테 바로 전달

제가 사실 너무너무 싫은건 그 예비시누인데요,

중간서 그런말전하는남친도 싫고요
-_-

원래 예비시누이라는 존재는 다들 이런건가요? ㅠㅠ
IP : 14.52.xxx.1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해요
    '11.1.19 11:44 AM (118.216.xxx.76)

    그런데..남친이 더 문제네요...흠...--;

  • 2. 남친
    '11.1.19 11:49 AM (121.166.xxx.36)

    그걸 다 전하는 남친이 더 문제인데요.

  • 3. 저같으면
    '11.1.19 11:58 AM (112.216.xxx.2)

    지금 남친이랑 결혼 생각 안할랍니다
    저꼴을 평생 어떻게 보려구요

  • 4. phua
    '11.1.19 12:44 PM (218.52.xxx.110)

    지금 남친이랑 결혼 생각 안할랍니다
    저꼴을 평생 어떻게 보려구요 22222

  • 5.
    '11.1.19 1:33 PM (58.227.xxx.121)

    그 남친이 생각이 같으니까 일일이 말을 전달하는거예요.
    신뢰하는게 아니라 생각이 같은거고.. 자기 동생 말 전달하는 척하면서 자기 의사표현 하는거죠.
    어휴... 시누가 아니라 남친이 문제예요.

  • 6. ..
    '11.1.19 1:53 PM (121.181.xxx.232)

    둘이 똑같으니까 말 전하는거 맞아요..그냥 내 여동생이 그러더라..라고 둘러 말했을뿐 본인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신뢰해서라기보다 나도 여동생이랑 같은 생각이야..라는거죠.

  • 7. 남친이나
    '11.1.19 2:08 PM (180.224.xxx.164)

    시누이나 같은 핏줄이니 생각은 비슷할 겁니다. 다만 오빠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여동생이 그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해서 피드백 해주고... 오빠는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하면서 역시 내 동생은 똑똑해 하면서 성장해 오지 않았을까요. 결혼해서 제 살림 각각 하면 사실 참견할 시간도 서로 없어요.
    남편과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새로운 가족이고 여동생과 남편은 유전자도 비슷한 남매, 그리고 여자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아니 오빠에게 항상 유리한 코치를 해 줄것이고 . 여동생과 원글님이 비슷한 성격이라면 결혼해서 부딪히겠지요. 하지만 결혼 생활은 이것 아니라도 100프로 내 맘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 8. 남친
    '11.1.19 4:32 PM (222.108.xxx.68)

    예비시누이도 문제지만 참..님 남친 대책 없네요.
    둘이 똑같으니깐 그렇죠. 그렇게 생각 안하면 그런 얘기 전하지도 않구요.
    설사 본인이 여동생이랑 같은 생각이 든다 해도 그리 매번 전하면 안되죠.
    저 같음..그런 말 매번 전하는 남친이랑은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 9. 윽~
    '11.1.19 5:25 PM (121.183.xxx.168)

    정말 저남자랑 결혼하면 평생 저러고 살아야 할것 같은데요 ㅡ.ㅡ

  • 10. .
    '11.1.19 5:42 PM (116.37.xxx.204)

    결혼하면 애들 학습지도 자기 동생에게 의논해서 시켜라 할 사람이죠.

  • 11. ..
    '11.1.23 9:33 PM (211.201.xxx.81)

    모든일을 와이프보다 시누이에게 더 의논하고 믿고 의지하는 울남푠;;;
    제 말은 무시하고 우리 시누가 한마디 하면 바로 꼬리를 내리지요.
    완전 밉다눈 ㅜㅜ
    그래도 어쩌겠어요...
    지금은 아이낳고 사는데;;;
    다음번에도 말 전하면 한번 물어보세요..
    오빠도 그 예비시누이랑 생각이 같아?
    하고서요.
    그럼 그 담부턴 전달은 한번 더 생각하고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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