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결혼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11-01-19 09:33:35
1년 남짓 만난 제 남자친구와 올봄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참착하고 성실해요.
저에게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자상한 스타일이에요.

반면에
제가 남자친구에게 있는 하나의 불만은..
남자친구가 사람사귀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친구도 많고
종교안에서 아는 누나도 많고 형도 많죠.
그런데 이렇게 인맥이 넓은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먼저 안부 문자도 잊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서고
단체안에서도 친절하고 상대방 얘기도 잘들어줘요
자칫하면 이런 스타일이 바람둥이로 오해 받을지도 모르나.
남자친구가 다행히 그런오해는 받지 않는건.
뭐랄까.
시골출신으로 아직 사투리도 많이 쓰고 외모도 투박하게 생기고
재밌고 해서, 느껴지는게 바람둥이 보다는
상대들이 이성으로보다는 편한  재밌고 착한 남자 동생, 오빠로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저도 그 종교단체에서 남자친구를 만났고
그래서 남자친구가 어떤 스타일인지 가장 잘알아요.

제 불만을 알고 있는 남자친구는 결혼을 앞두고 있고, 결혼을 해서는
가정에 충실해야하니, 불필요한 자리나 인맥은 끊겠다고
남자친구가 먼저 말을 했어요.
그동안은 타지 생활을 오래해서 외롭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걸 낙으로 생각했었다고
이제 가정이 생기니 가정에 충실할꺼라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요즘 한참 프로젝트로 인해
매우 바쁜 시기에요
그 시기에서도 늦어도 집앞에 찾아와 제얼굴 보고 가고
참 잘해요.
어젠 제가 회사에서 퇴근무렵에
남자친구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려주려고
남자친구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들어갔어요.
(남자친구가 관리를 제게 부탁했어요)
사진을 올려주려고 하다가, 보니
제가 보낸 쪽지도 아직 확인 못하고 정말 바빴구나 했는데..
남자친구가 네이트온으로 보낸 문자를 제가 보게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술한잔 할 수있겠냐는 문자였어요
연이어
일본이요? 좋으시겠다. 여행가시는건가요?
좋으시겠다 부러워요. 힘줘서 고마워요 조만간 밥한번 꼭해요.

이런 문자였어요.
상대는 여자였고
저도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에요
전 보는 순간 너무 서운했어요.
퇴근 무렵까지 전 남자친구에게 문자 한통 받지 못했어요
아마 바쁘긴 했을꺼에요,
알지만. 그여자가 누굴까 왜 술을 마시자 했을까
나한테는  문자한통 보낼시간 없었으면서,,
너무 서운했어요.

무거운 마음으로 퇴근하는데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받지 않았더니 문자가왔는데
오늘 연락도 못했다고 많이 바빴다고
야근하고 들어가는길에 얼굴보러가겠다고 미안하다고
왔어요.

제가 제 남자친구를 못믿는건가요.
솔직하게 그여자가 누구냐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왜 개인적으로 술을 마시자고 문자를 보내냐고
따지고 싶지만.
제가 문자를 본걸 밝힐 수없어서
전 너무 괴로워요 ㅠㅠ
IP : 112.221.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9:43 AM (125.244.xxx.66)

    맞아요. 고민하지 말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만약, 버럭 남친이 화를 낸다면...그건 뭔가가 솔직하지 못한 구석이 있는거고요..그치 않을까요?

  • 2. 침묵
    '11.1.19 9:43 AM (72.194.xxx.243)

    침묵해보세요.
    아무말도 하시마시고 만나주지도 마세요.
    남친혼자 고민고민하게 나 두셔야해요.
    그러다보면 대부분의 정상적인 남자들은
    씨리어스하지 않은것들은 자기잘못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자백하면서 이것땜에? 저것땜에??
    하고 물어옵니다.
    그때 걸려들면 조근조근 얘기하시며 풀어보세요.
    끝까지 얘기하지 않는거는 좀 수상한거일수 있다는....

  • 3. ..
    '11.1.19 9:58 AM (115.137.xxx.13)

    글쎄요,, 침묵은 아닌 것 같아요.
    님이 침묵하고 있어도 남친은 님이 왜 그런지 절대 고민 안할 거 같고 본인이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하는 형편이니 님도 그냥 그럴 것이다.. 이렇게 단순히 며칠 넘기기 쉬워요. 괜히 님 맘만 더 타들어가고 맘고생 할 것 같아요.
    문자 본 걸 왜 말을 못하나요? 어차피 님에게 관리 맡겼는데 님이 그냥 솔직히 본의 아니게 봤다, 미안하다, 근데 그거 뭐냐? 이렇게 말하세요.
    글로만 봐서는 남친분 좋으신 분 같은데 괜히 사소한 걸로 오해하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솔직히 얘기하시고 앞으로 조심시키시면 되죠.
    결혼 앞둔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술 한잔 하자는 건 물론 상식적이지는 않지만 님 남친의 평소 행동이나 습관을 봐서는 또 그리 심각한 것 같지도 않아요.

  • 4. ..
    '11.1.19 10:07 AM (125.176.xxx.20)

    침묵 절대안되요..몰라요 남자들은 ..말하지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요
    그냥 편하게 첫댓글님 말씀처럼...화내거나 쏘아붙이지 말고 차근히 얘기하세요..
    숨기려는 뉘앙스가 크면...좀 생각을 더 해보세요 그것도 다 얘기하시고...대화많이 하는부부가 되기위해선 싸움도 해야하는거에요....그런데 막 상처주거나 상대를 비난하지말고 싸워야해요 그게 어렵지만..아무튼 침묵은 안됩니다..이상황에서..서로가 오해만 더 만들어낼뿐이에요

  • 5. ..........
    '11.1.19 10:19 AM (123.204.xxx.127)

    언제 한 번 밥먹자..
    구체적으로 언제 보자고 날을 잡은 것도 아니고,
    그냥 인사치레로 할 수도 있는 말로 보여요.
    술 한잔 사달라는 말은 좀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남친 평소 인간관리 방식을 봐서는 별 거 아닌거 같고요.

    직접 물어보세요.
    이런 문자 왔던데..누구야?그런식으로 가볍게요.

    그리고 문자 백번 보내는 상대 보다 퇴근후에 지친몸 끌고 얼굴보러 가는 대상이 이긴겁니다.
    문자 보내는거 별거 아니거든요.
    손가락 좀 까닥 하면 되는거구...마당발인 사람에게는 별 의미 없기 쉬워요.

  • 6. ㄱㄷ
    '11.1.19 10:47 AM (121.162.xxx.213)

    의심 시작하면 소설쓰느라 본인만 괴로워요..
    묻기 시작하면 신뢰 깨지는것 금방이에요.
    내 남자다 싶으면 그냥 믿으세요. 아니 믿어주세요.
    믿기 시작하면 마음 다시 편해지실거에요.
    저는 남친 휴대폰 보고 의심 했다가 남친을 소개해준 친구하고 절교 직전 상황도 되어 본 사람이라
    차라리 안보고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158 할머니가 손주 돌보게 되는건 결국 집 값이지요. 2 베이비시터 2010/08/17 1,250
569157 아이를위해 나간다면 미국,영국중 어디가 좋나요? 12 영어 2010/08/17 1,508
569156 아이 가방 2 미안^^ 2010/08/17 219
569155 출산가방이요..진통올때 들고가나요?아님 하루있다 가져와도되나요?? 4 ??? 2010/08/17 465
569154 어웅 ~_~ 미쳤어 미쳤어.. 3 드라마이야기.. 2010/08/17 890
569153 요사이 김치 담을때 잘라서 담나요? 3 배추 2010/08/17 519
569152 나는 왜 뚱뚱한 사람과 결혼했을까...? 12 돌멩이 2010/08/17 4,442
569151 시댁 나들이..득템 자랑 좀 해도 되요? ㅋㅋㅋ 6 조만간 애 .. 2010/08/17 1,714
569150 한강 르네상스…디자인 서울…'개발 잔치' 벌이다 19조 빚더미 10 세우실 2010/08/17 584
569149 답답해요 지은이 2010/08/17 183
569148 뉴욕에 힐튼호텔에 가까운 민박집/숙소는 어딜까요? 3 궁금 2010/08/17 335
569147 아기들 배변훈련 언제부터 시키나요? 8 억지로하지마.. 2010/08/17 979
569146 황반변성으로 실명되면 장애등록이 가능한가요? 2 장애인이 되.. 2010/08/17 779
569145 오늘 TV에서 생선 기생충을 보니.. 7 생선 2010/08/17 1,962
569144 아버님 환갑기념으로 가족 사진 찍자고 하시네요. 옷 걱정 4 가족사진 2010/08/17 489
569143 자상한 남편 vs 능력있는 남편 중 꼭 하나만 고른다면? 33 둘 중 하나.. 2010/08/17 5,278
569142 냉동실에 얼려둔 콩고물 묻힌 쑥 인절미 어케 먹어야 할까요? 6 2010/08/17 533
569141 아이 유치원친구 엄마가 점심 초대를 했는데.. 5 guest 2010/08/17 1,028
569140 청소 잘 하시는 수돌이님 블로그 혹시 없을까요? 청소하자 2010/08/17 404
569139 ‘추적60분’ 차명계좌 불방된 이야기 2 .. 2010/08/17 368
569138 나만의 착각... 1 연애 2010/08/17 395
569137 먹는거 좋아하는데 입 짧으신 분들 있나요? 6 식탐 2010/08/17 703
569136 [펌] 새로운 차량탈취의 수법이랍니다. 6 무서운세상 2010/08/17 1,413
569135 요즘이 집중력이 제일 많이 떨어지는 때인가요? 4 수능선배님들.. 2010/08/17 452
569134 제 자신감 회복을 위해 성형외과 추천좀 해주세요 4 예뻐지고 싶.. 2010/08/17 694
569133 햅틱, 우드폰 등 2G 폰이요 3 햅틱 착 2010/08/17 672
569132 믹서기좀 추천해주세요.. 3 믹서 2010/08/17 443
569131 셀프도배 해보신 분 계세요? 6 ^^ 2010/08/17 691
569130 숙이네 사과는 안 나오는 걸까? 1 왜 아직도 2010/08/17 382
569129 전세로 준 단독집에 집주인이 맘대로 들어온다는데... 6 되는일?? 2010/08/1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