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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식성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ㅠㅠ
제가 지치네요 ㅠㅠ
어렸을땐 개념없이 이거 싫다, 저거 싫다 제 식성 그대로 얘기해서
아마 주윗분들에게 민폐도 꽤나 끼쳤을꺼예요.
그나마 30 넘고 나선 어디가서도 절대 못 먹는 음식 얘기 안하고
제 식성을 감추는 걸로 처신하고 있지만
국민 메뉴인 삼겹살도 못 먹으니 진짜 곤욕스러울때가 한 두번이 아녜요.
회식 자리나 모임에서 흔히들 삼겹살 먹쟎아요.
그럼 못 먹는단 소리도 못 하고 혼자 콩나물이나 김치만 집어 먹다가
빈속에 술 마시고 혼자 먼저 취하니 술도 맘 놓고 못 먹고 ;;;;;;;;
고기류는 딱 불고기랑 갈비 빼고는 거의 손을 못 대요.
그나마 나이 들고 나서는 육계장에 들어간 고기 정도는 먹긴 하는데
조금이라도 고기 냄새 나면 이 또한 혼자 먹을때는 아예 골라내고
여럿이 식사하는 자리에선 국물만 쩜 먹다가 말아요.
대학 졸업할때까지도 만두를 먹어도 만두피만 벗겨내고 먹고
만두속은 안 먹었으니 심각하져 ;;;;;;
제가 못 먹는건 주로 사골 국물, 오리, 도가니, 곱창, 순대, 설렁탕
닭발, 비계 붙어 있는 고기 등등 고기류는 거의 다 포함이고
채소도 거의 골라내고 안 먹어요 ;;;
좋아하는건 해산물은 다 좋아하고 칼국수,수제비, 카레, 김밥 같은거라
친구들이 완전 고딩 입맛이라고 놀리네요 ㅠㅠ
나이 들어보니 엄마가 저 키우시면서 얼마나 힘 드셨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진짜 마음 아프게 죄송해지기도 합니다.
나이 들어서도 편식 고치는 방법 혹시 없을까요?
사회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편식이 심해서
느무느무 고민이 심각한 40대 아짐입니다 ㅠㅠㅠㅠ
1. 음
'11.1.18 4:12 PM (203.244.xxx.254)눈 딱 감고 먹거나, 안 먹거나 둘 중의 하나 아닐까요?
나이 40에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2. ...
'11.1.18 4:15 PM (114.207.xxx.90)ㅎㅎㅎ 날씬하시겠어요....모든걸 다 먹어 치우는 제가 혐오스러운걸요...ㅎㅎ
3. ㅠ
'11.1.18 4:16 PM (119.17.xxx.136)저랑 어쩜 식성이 똑 같으신지..40 중반인데 저도 아직 그러네요. 삼겹살이나 곱창 회식 하러 갈때 젤 괴롭워요.ㅠ
4. 마고
'11.1.18 4:22 PM (125.178.xxx.158)칼국수, 카레, 김밥 칼로리가 얼마나 높은지 아시면서 ㅠㅠ
고기 안먹으면 윗님 말씀데로 살이나 안 찌던가.....
주로 탄수화물을 좋아라 하니 한 덩치 합니다.
저주 받은 식성에 저주받은 체중이지요.
써놓고 보니 최악이라 더 슬퍼지네요 ㅠㅠㅠㅠ
진짜 아무거나 다 잘 먹는 분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5. 음
'11.1.18 4:24 PM (115.137.xxx.171)d우리 남편을 보는 것 같아요
6. ..
'11.1.18 4:24 PM (220.80.xxx.28)윗님;; 채소 골라드시는게 아니구.. 채소도 거의 골라내고 안먹는다고 하셨네요~
그럼..........뭐드시고 사세요? 해산물만 드시나봐요? 헐....
전 없어서 못먹는데...
전반적으로 느끼한거 못드시는가보네요..
조금씩이라도 시도해보세요..
먹으면서 "맛있다 맛있다" 되뇌이면서요...
맛있는것도 "먹기싫어싫어 맛없어 느글거려" 이러면 먹기 싫어지잖아요.. 반대로 해보세요~7. 어떻게
'11.1.18 4:26 PM (61.81.xxx.76)하면 이렇게도 못먹는게 많을까 정말 궁금해져요.-비난하는거 아님.
8. 마고
'11.1.18 4:29 PM (125.178.xxx.158)삼겹살 못 먹는거 얘기 안하고 그냥 술자리 따라갔다가
고기 손도 못 대는 저를 보고 동석하신 분들이 더 민망해하고
미안해하시니 저로써는 더욱 몸둘 바 몰라지는거져. ;;;;;;;;;;;
제발 삼겹살이라도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진짜 저 같은 사람 주위에 있으면 신경 많이 쓰이실텐데 ㅠㅠ9. 친정엄마
'11.1.18 4:31 PM (218.153.xxx.157)친정엄마도 70다되셨는데 편식이 심하세요.. 집에 오시면 밥차리는거 너무 힘들어요 이것도 못드시고 저것도 안드시고 하시니.. 그에반해 딸인 저는 잡식성 (?)이예요
10. ㅇ
'11.1.18 4:33 PM (222.117.xxx.34)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전 시아버님이 야채는 감자, 고구마, 파 조금, 생배추 정도만 드시고
김치 비롯한 야채들을 전혀 안드셔서
항상 같이 식사하러 가거나 가족들이 모두 식사할때 이만저만 짜증나는게 아니거든요..
시어머니는 무조건 아버님 식성에 맞추고... 주변사람들이 아주 힘들어요..
조금씩만 시도해보세요...저도 어려서는 김치도 거의 안먹도 고사리가 젤 무서운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씩 먹으니 되더라구요..11. ..
'11.1.18 4:33 PM (218.157.xxx.112)이상의 날개에 나오는 구절. "그대는 이따금 그대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을 탐식(貪食)하는 아이러니를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소."
12. ㅇ
'11.1.18 4:38 PM (121.130.xxx.42)전 뭐든 잘먹고 먹는 거 좋아한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못먹는 거 많아요.
남들 다 좋아한다는 순대 못먹어요.
맛있는 것도 많은데 굳이 일부러 먹고 싶지도 않고요.
곱창 같은 내장류 다 못먹고 닭발, 족발 이런 발종류 못먹어요.
근데 이런 거 말고도 세상엔 왜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지요.
근데 원글님은 삼겹살, 설렁탕 못드시니 회식할 때 곤란하긴 하겠네요.
삼겹살 말고 다른 메뉴 하나 시키세요. 정 시킬 거 없으면 된장찌개라도.13. ,,
'11.1.18 4:48 PM (124.53.xxx.11)먹고싶은거 참는거보단 나아요 ㅠㅠ
건강에도 좋다는 채식주의자가 되심이...
어느의사분이 현미 채식 과일만 먹어도 영양에는 지장없다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된다하셨어요.
주위분들에게 난 채식주의자다라고 알리면 더 편하실텐데,,,
근데 한국사람들 자기들한테 강요하는것도아닌데 채식주의자를 대놓고 터부시하더라구요.
이해 안가요.
윗님 말씀처럼 된장찌개같은거 시켜서 드셔도되구,,,,,,14. ...
'11.1.18 4:56 PM (49.61.xxx.36)저도 어려서 한 편식 했는데 나이들고 어느날 문득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이번에 안먹으면 평생 이맛을 모를 수도 있다는
뭐 그런거요. 그 뒤로 홍어,개불,오리탕,암뽕순대등등..15. .
'11.1.18 4:58 PM (115.143.xxx.59)저희 시누이요. 채소는 안 가리는 것 같은데 고기는 안 먹어요.
고기 뿐 아니라 고기국도 못 먹어요.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기타 등등..
그런데 날씬하지는 않다는....
제 남편도 삼겹살(대학때부터 먹게 됐음), 돼지양념갈비를 제한 기타 고기류를 안 먹어요.
고기 먹는거랑 살찌는거랑은 전혀 관계 없다는 것을 남편 보면서 깨달았어요.16. 저도
'11.1.18 4:58 PM (119.70.xxx.162)일단 날개달린 음식을 못 먹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치킨 안 먹습니다.
오리고기 안 먹습니다..돼지고기 몇 점 먹는척 하다가 안 먹습니다.
장어도 안 먹어요..^^;
해산물이랑 사찰음식류(나물 같은)를 좋아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입맛을 맞춘 식당밥은 먹습니다만
남의 집 밥은 안 먹습니다..시집 밥도 안 먹어요.
친정엄마가 해주신 것만 먹구요..^^17. 똑같아요
'11.1.18 5:10 PM (119.149.xxx.135)어쩜
난 내가 언제 이런글을 썻나했네요.
정말 불편해요.
중국여행가면 완전 굶고다녀요.
깻잎통조림,김으로 며칠씩 버티고 오지요.18. 어
'11.1.18 5:10 PM (61.99.xxx.101)어머나 저랑 도플갱어네요.
회식이거나 모임있을때 많은 음식 앞에서 저는 그저 조용히 내가 먹을 수 있는것만 먹습니다.
삼겹살을 안 먹든 오리나 닭을 안먹든 옆 사람도 잘 모릅니다. 자기 먹기 바빠서.
해산물,야채,두부,국수,치즈,빵은 잘 먹으니 육류 아니어도 세상에 먹을것이 넘치죠.
그러기에 살이 안 찐다는 이론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맨밥에 김치밖에 먹을게 없는 식당도 종종 있습니다.설렁탕,곰탕,육계장,삽겹집,닭집 등등.ㅜ.ㅜ19. 제생각엔
'11.1.18 5:18 PM (203.247.xxx.210)육식은 안하셔도 미숙해 보이지는 않는데요.....
된장찌개라도 시켜 드시면 좋겠구요,
만두 속이나 채소는 초큼;;; 그렇습니다;;;
일단 나온 음식에서 파나 당근 같은 거 골라 내고 그러시면
성격이나 건강이 원만해 보이지 않으므로 노력해 보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20. 제목만
'11.1.18 11:50 PM (116.45.xxx.71)보고는
너무 식욕이 동해서 걱정이신줄 알고
동질감을 느껴서 들어왔다가...뻘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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