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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도 이제 학교를 마쳐간단다

... 조회수 : 418
작성일 : 2011-01-17 22:49:23
대학원 4년을 마치면서 그 동아 과외했던 아이들 생각이 나네요.
아래 글을 보니까 과외선생님 간식 고민하시는 어머님 이야기도 있고요.

제일 마지막까지 했던 아이 이번에 수능은 잘 보았는지.
그 전에 했던 두 명은 다 결과가 좋았는데 대학 생활은 잘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 온라인으로 구한 과외들이고 어머님들도 바쁘셔서 주변에 과외선생님 소개받을 데가 없는 분들이었어요.
제가 가면 물도 학생한테 부탁해서 마시곤 했어요.
그래도 어머님들이 가끔 집에 계시면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 것 느껴져서 고마웠구요.
저도 간혹 애들이랑 치킨도 시켜먹고 그랬어요.

한 분은 늦게라도 오시면 금방 음식을 만들어서 막 챙겨서 넣어주셨어요.
여름밤엔 심지어 맥주와 직접 만든 보쌈 멸치볶음 등 온갖 안주를 간식으로 먹은 적도 있었어요.
어머님 음식솜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손도 빠르시구요.

저도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아직도 인생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고 그러네요.
가르쳤던 애들도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겠지요.
그래도 예쁘고 똑똑한 애들이었으니까 잘 해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얘들아 내가 연락을 잘 안하는 건 그냥 내가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또 내 인생도 버겁기 때문이야. 다들 잘 해나갈거라고 믿는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



IP : 61.102.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0:58 PM (124.153.xxx.87)

    고생하셨네요^^
    이젠 무슨 일을 하실건가요
    무엇을 목표로 공부하셨는지 궁금해요

  • 2. ...
    '11.1.17 11:17 PM (61.102.xxx.61)

    국시 며칠 전에 봤는데, 붙으면 치과의사가 되겠지요.
    기운이 다 빠져나가서 요즘 우울해요.

  • 3. ...
    '11.1.17 11:55 PM (124.153.xxx.87)

    꼭 붙길 바래요^^
    저도 요즘 취직이 안되서 우울한데요
    우리 파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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