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도 이제 학교를 마쳐간단다
작성일 : 2011-01-17 22:49:23
979725
대학원 4년을 마치면서 그 동아 과외했던 아이들 생각이 나네요.
아래 글을 보니까 과외선생님 간식 고민하시는 어머님 이야기도 있고요.
제일 마지막까지 했던 아이 이번에 수능은 잘 보았는지.
그 전에 했던 두 명은 다 결과가 좋았는데 대학 생활은 잘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 온라인으로 구한 과외들이고 어머님들도 바쁘셔서 주변에 과외선생님 소개받을 데가 없는 분들이었어요.
제가 가면 물도 학생한테 부탁해서 마시곤 했어요.
그래도 어머님들이 가끔 집에 계시면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 것 느껴져서 고마웠구요.
저도 간혹 애들이랑 치킨도 시켜먹고 그랬어요.
한 분은 늦게라도 오시면 금방 음식을 만들어서 막 챙겨서 넣어주셨어요.
여름밤엔 심지어 맥주와 직접 만든 보쌈 멸치볶음 등 온갖 안주를 간식으로 먹은 적도 있었어요.
어머님 음식솜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손도 빠르시구요.
저도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아직도 인생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고 그러네요.
가르쳤던 애들도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겠지요.
그래도 예쁘고 똑똑한 애들이었으니까 잘 해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얘들아 내가 연락을 잘 안하는 건 그냥 내가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또 내 인생도 버겁기 때문이야. 다들 잘 해나갈거라고 믿는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
IP : 61.102.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17 10:58 PM
(124.153.xxx.87)
고생하셨네요^^
이젠 무슨 일을 하실건가요
무엇을 목표로 공부하셨는지 궁금해요
2. ...
'11.1.17 11:17 PM
(61.102.xxx.61)
국시 며칠 전에 봤는데, 붙으면 치과의사가 되겠지요.
기운이 다 빠져나가서 요즘 우울해요.
3. ...
'11.1.17 11:55 PM
(124.153.xxx.87)
꼭 붙길 바래요^^
저도 요즘 취직이 안되서 우울한데요
우리 파이팅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68655 |
영어학원 정규수업 외에 온라인 수업 도움 되나요? 1 |
갓난이 |
2010/08/16 |
297 |
568654 |
윈도우 다시 설치. 1 |
나는 |
2010/08/16 |
251 |
568653 |
요즘 파출부... 12 |
진이맘 |
2010/08/16 |
1,575 |
568652 |
영어잘하는거 보다 수학.국어를 잘해야 된다더라구요..영어에 올인하면 후회한대요. 35 |
근데 |
2010/08/16 |
7,706 |
568651 |
ebs 최고의 요리비결이요.그냥 시청하시고 메모만 하시나요? 2 |
최요비 |
2010/08/16 |
889 |
568650 |
신화당 안 넣고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좀 전수해주세요~ 6 |
옥수수 |
2010/08/16 |
1,420 |
568649 |
여아수영복 |
신경씁시다 |
2010/08/16 |
238 |
568648 |
유통기한 지난 철분제 1 |
아까워서 |
2010/08/16 |
916 |
568647 |
10여년 만에 친구들과의 여행.. 내가 니 자식들 보모냐? 17 |
난밴댕이? |
2010/08/16 |
2,603 |
568646 |
겜하는중 욕하는것땜에 화나네요 2 |
겜안해야하는.. |
2010/08/16 |
216 |
568645 |
(19금) 세상에 이런일도~~~^^;; 24 |
웃고말지요 |
2010/08/16 |
14,228 |
568644 |
"타블로 고소통해 학력인증하라" 명동1인시위 5 |
타블로 뉴스.. |
2010/08/16 |
1,618 |
568643 |
강아지 주인이 "물어라! 물어!" 6 |
흑 |
2010/08/16 |
821 |
568642 |
어후...모란장....내 두번다시 거길 찾아가나봐라 20 |
Vacati.. |
2010/08/16 |
2,796 |
568641 |
팀으로 과외해서 연애하는 경우 있나요? 12 |
@ |
2010/08/16 |
1,118 |
568640 |
아빠 회사 안가면 뭐 먹고 살어?? 5 |
4살아이 |
2010/08/16 |
648 |
568639 |
저도 미역국 질문 좀 할게요... 5 |
... |
2010/08/16 |
469 |
568638 |
밀레세탁기 이렇게 쓰는거 가능할까요? 1 |
세탁기고민 |
2010/08/16 |
399 |
568637 |
부부관계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 1 |
.. |
2010/08/16 |
1,154 |
568636 |
연산 학습지 진도...질문입니다 6 |
엄마 |
2010/08/16 |
532 |
568635 |
부부관계로 바람피면 정당방위인가요--- 10 |
다시금 한번.. |
2010/08/16 |
2,554 |
568634 |
조현오의 입 막말·실언 다반사로 1 |
세우실 |
2010/08/16 |
235 |
568633 |
22평 싱크대 교체 급 문의드려요~~~! 3 |
싱크대 |
2010/08/16 |
530 |
568632 |
지금 EBS 최고의 요리비결 시작했어요..근데.. 보다가 울고 있어요. 13 |
느흐흐 |
2010/08/16 |
8,045 |
568631 |
습기때문에 에어컨 켰네요. ㅠ.ㅠ 1 |
습기싫어 |
2010/08/16 |
460 |
568630 |
10년만에 한국에 온 친구 2 |
선물 |
2010/08/16 |
455 |
568629 |
인간극장 지윤이 어머니, 복지사인가요? 4 |
그렇게 늙고.. |
2010/08/16 |
2,688 |
568628 |
독일에서 냄비파는(아울렛 매장)곳 어디있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소나기 |
2010/08/16 |
291 |
568627 |
일산에 외국인 데리고 갈 만한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3 |
추천부탁드려.. |
2010/08/16 |
409 |
568626 |
띵동~벨만 누르고 가는 사람은 뭔가요??? 8 |
열받아~ |
2010/08/16 |
9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