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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출신,냉동실에 햄버거 고기보니 한숨나오네요

홈쇼핑시러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1-01-17 22:21:26
튼실하신 요리사아줌마가 매번 매진이라고 울먹거리면서 파는 햄버거 고기를 보고 정말 믿고주문을 했어요.
아이들주니, 한번먹고 안먹더군요. 이상타, 고기라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아이들인데...냄새는 맛있어보이는데
갸우뚱했지요.

왜?하면서 제가 밥이랑 하나 먹었네요. 이유 알겠음.

첫째, 무슨 고기부위를 갈아넣으셨는지, 중간중간 닭껍질?같은 질겅거리는 고기들 있음.
둘째, 먹고나면 입안이 뭐랄까요? 텁텁한것이 트름이 나오는데도 냄새가 참 곤욕임. 강한양념으로
고기의 질을 만회해보려는 의도느껴짐.
진정 그분이 말씀하신대로 손자손녀들 오면 꺼내주실꺼라는 멘트에 화가나네요.

냉동실열때마다 한숨나옵니다. 버릴수도 먹을수도 누굴 줄수도 없으니요.

또, ㄹㄷ쇼핑에서 얼마전 간장게장+양념게장을 혹해서 주문했지요.

오, 솔직히 양념게장은 맛있어요. 매콤한것이.
근데! 간장게장은 당췌 비려서 먹지를 못하겠네요. 게껍질에 밥비벼서 아이들에게 먹어봐하면서
한숟가락 제가 먼저 먹었다가, 토하는줄 알았네요. 그 흉악한 비린내에요. ㅡ.ㅡ;; 상한건 분명아닌데,
게도 크고 좋은데,뭔 비린내가 그리 나는지요. 예전에 엄마가 해주는 간장게장은 달콤하니 맛있었던것같은데요.

햄버거 고기던, 게장이던, 차라리 한 돈십만원하고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ㅇㅅㅅ 갈비이후로, 또 사기당한 이기분 아시려나요? (누린내에 첫팩뜯고 바로 다 버렸음 ㅋㅋ)

십몇만원 버린다 샘치지만, 왜 맛없는걸 '너무 맛있다고'파는 거짓행태를 홈쇼핑들은 계속 하는건지,
그 담당자들 불러다가 다 x먹이고 싶은 분노가 이네요.

울식구들이 입맛이 까다롭냐구요? 파는음식 대부분 맛있다고 먹는 중상층 입맛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홈쇼핑 음식은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서민들을 겨냥한 싸구려음식같다는 평입니다.
드럽게 맛없는거 양만 많이 퍼주면서, '옛다 먹어라~ 배고프니 꿀맛이지?'하는것같아요.

홈쇼핑음식은 십만원 넘으면서 고급이면 안사나요? 저같으면 살것같은데...

이글 홈쇼핑 관계자들 보시면, 제발 상품급좀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추신: 아 그리고, 홈쇼핑 호스트들의 외래어 남용은 정말 한계를 넘은것같아요. 자기들도 발음이 안되는
영어쓰느라 넘 힘들어 보여요. 예를 들면, 타조프린트 가방을 말하면서 오스트리치가 안되는지 혀가 몇번꼬이신후, 본인도 민망하신지 나중에 타조로 말을 바꾸시더군요 ㅋㅋㅋ 보다가 배꼽빠지는줄 알았네요.

그리고, ㄹㄷ쇼핑에 호스트한분 제발 슙슙하는 비정확한 발음으로 영어좀 쓰지 말아주세용~ 슈슈슈로 모든
영어발음을 하시는데, 이건 코메디도아니고, 기냥 편하게 한국말로 하시면 어떠실까요?

이상은 홈쇼핑 음식에 맘상한 아줌마의 넋두리였읍니다.






IP : 119.194.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0:30 PM (110.14.xxx.164)

    먹거리 홈쇼핑서 안사요
    단가 맞추려면 얼마나 싼 재료를 써야 할까 싶어요 마진 다 빼고 하려면요
    전 더구나 입맛도 까다로워서리...

  • 2. 해물잡채
    '11.1.17 10:36 PM (121.159.xxx.248)

    으이궁~ 홈쇼핑에서 뭘 바라세요..
    첨가물 뭐 들어가있는지도 모르고..
    생물이나 가끔 시켜먹는거죠..

  • 3. ...
    '11.1.17 10:53 PM (124.153.xxx.87)

    6년전쯤에 진*골곰국을 끝으로
    홈쇼핑 조리 된 음식은 안사먹어요
    그거 처리?한다고 고생했어요
    어른들은 쳐다도 안보시구요
    뭐 지네끼리는 감동하고 잘도 먹죠
    근데 소비자들은 입이 넘 고급이라
    불평이 많은건지...
    정말 우습지도 않아요

  • 4. ...
    '11.1.17 11:19 PM (116.37.xxx.5)

    저도 몇년전 양념갈비 혹해서 샀다가.. 으.. 억지로 먹었어요.
    달기만 하고.. 고기질도 영~ 아까워서 제가 양념 추가해서 해먹었어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인가 봐요..
    일부 공산품 종류 (세제나 화장품 같은거..) 중에 제가 써본 적이 있는 제품 정도만 가끔 샀어요. 사은품 잔뜩 주는 것 같지만 따져보면 별로 안싼것도 많아서.. 요즘은 홈쇼핑 이용 안해요.

  • 5. ...
    '11.1.17 11:32 PM (112.149.xxx.143)

    ㄹㄷ홈쇼핑에서 어미를 늘 "~~보셔요"라고 하는 여인네가 있는데
    너무 이상해요.
    타 홈쇼핑에서도 늘 흥분상태로 격양되서 오버하는 쇼핑호스트들도 짜증나요

  • 6. 장좀 보지마~
    '11.1.17 11:38 PM (112.169.xxx.154)

    ㅋㄹㅈ 맘대로 주문해놓은 남편 미워요~
    냉동실 자리만 차지하고 있슴돠~

  • 7. 쓸개코
    '11.1.18 4:16 AM (122.36.xxx.13)

    저는 집에서 베이킹 하기때문에 가끔 일년에 한번정도 호두만 사구요
    음식은 주문안해요~
    오래전 돈까스 주문했다가 몇개먹고 다버렸어요^^;
    쇼핑호스트들도 넘 업된상태에서 제품소개하는것도 믿음이안가서요.
    냄비몇개진열해놓고 스튜디오에 봄냄새가 물씬난다는둥
    좀 억지스럽게 과장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8. 미욱
    '11.1.18 8:33 AM (124.51.xxx.7)

    가끔 홈쇼핑채널에서 먹거리 방송하는 것 볼 때가 있어요.
    쇼 호스트들이 어찌나 안되보이는지...
    그런 것들을 다 먹어야 되고,
    또 맛있게 먹어야 되고,
    매출 좋으면 또 먹어야 되고...
    맛난 것도 자꾸 먹기는 싫은 법이건만..

  • 9. /////
    '11.1.18 9:45 AM (124.52.xxx.147)

    홈쇼핑은 먹거리든 옷이든 다 싫어요. 그 가격대에 좋은 물건 사본적이 없어요. 극세사 이불만 빼고는.

  • 10. 한팩만
    '11.1.18 10:30 AM (125.178.xxx.198)

    먹어보구 이상하면 반품시키세요.
    상품 오자마자 한팩 먹어보시구요 질이 많이 떨어진다 싶으면 귀찮더라두 반품시키면 하나값만 물구 반품 받아주시던데요.냉동실에 쌓여 있는 거 보면 볼때마다 스트레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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