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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는 왜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ㅠㅠ
인터넷에서보니 이맘때 어떤아기는 별별 말도 다 하던데 저희애는 아빠엄마밖에 못하거든요. 그래도 그건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엄마란 말을 할줄 알긴아는데 절대 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르질 않아요. ㅠㅠㅠ
아빠한테는 너무나 또박한 발음으로 "아~빠~"하는데...저한테도 아빠래요.
'아빠'란말은 실제 아빠를 부를때도 쓰고 자기 기분좋을때 그냥 아빠아빠하면서 소리내기도 하고...다용도이구요.
엄마란말은 오로지 울때뿐이에요. "엄~마"하고 울거든요. 근데 평소엔 절대 엄마란말을 쓰지 않네요.
제가 "엄마해봐 엄마~"이러면 꼭 청개구리처럼 "아~빠!"이래요. 열번이면 열번다요.
뭐가 문제일까요?
저랑은 참 사이좋고 엄마를 아빠보다 더 따르는 아기거든요. 제가 하루종일 끼고 있으니 당연한거겠지만...근데 말은 저리하니...참 이해가 안되요. ㅠㅠ
1. 너무 걱정마세요
'11.1.17 10:32 AM (123.204.xxx.206)아이에 따라서 자주 부르는 단어가 다르긴해요.
엄마 하고 불러서 감동했는데 알고보니 보는 물체마다 다 엄마엄마 하고 있더라는 그런애기 이야기도 많고요.
애가 말귀를 알아들으면 너무 걱정하실 일 아니고요.
울때만 엄마를 찾는다는건...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엄마란 증거겠지요.2. ...
'11.1.17 10:33 AM (125.128.xxx.115)귀엽네요. 엄마 해 보라고 해도 아빠 하는것 보면요...
3. ㅋㅋ
'11.1.17 10:34 AM (125.176.xxx.20)4~5살만 되면 지금하시던 걱정 싸아~악 사라질꺼에요^^
4. ...
'11.1.17 10:38 AM (112.169.xxx.166)저희 딸도 그때쯤 그랬는데요.
지금은 22개월.. 아직 말 잘 못하는데 엄마 소리는 잘 해요.
근데 젊은 남자는 다 아빠냐고 묻고, 젊은 여자는 다 엄마냐고 하고, 나이 든 여자분은 다 할머니래요. -_-;;
(할머니는 말도 할 줄 몰라서 특정 수신호로 대신... ㅠ ㅠ)5. ^^
'11.1.17 10:39 AM (183.96.xxx.193)원글님은 나름 심각해서 올리셨을텐데... 에구 읽는 저의 입장에선 너무~~~ 귀여워요!!!!^^
원글님, 아직 아이가 어린데요..
위에도 어느분이 쓰셨지만,, 아이가 울때만 엄마를 찾는다는게 그래도 엄마를 '가장' 의지하고 있다는게,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게.. 확 느껴지네요~~ ^^
아가 너무 귀여워요~ 절대 엄마라 안해주고 ㅎㅎ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셔요~~
좀 더 크면 안그럴거에요~6. ^^
'11.1.17 10:40 AM (211.189.xxx.65)아빠라는 말이 더 빠르고 편해서 그럴거예요..
넘 걱정 마시고요..17개월 정도 조금 더지나면 ..
이젠 말이 술술 트일때입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요..아이앞에서 수다 스런 엄마가 되세요..
그럼 말도 빨리 트이던걸요..못알아 듯는것 같으면서도..
다알거든요..7. 난
'11.1.17 10:44 AM (112.221.xxx.58)울딸 얘기 하는 줄 알았어요. 울딸이랑 아주 똑같고 개월수도 똑같네요. 정말 신기하다. 저도 요즘 그것때문에 고민이었거든요. 근데 걱정안하기로 했어요. 말귀는 다 알아 듣거든요.
8. 백발마녀
'11.1.17 10:49 AM (210.119.xxx.41)ㅋㅋ 15개월된 울 꼬맹이도 그래요
가장 먼저 한 단어가 모야~ 뭐든지 가르키면서 모야??
두번째가 아빠, 엄마보고도 아빠, 걍 혼자 아빠~아빠 글케 다녀요..
세번째 단어가 차~남자애라서 자동차를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엄마를 해요 ㅋㅋㅋ
울꼬맹이는 울때도 아빠 찾아요 ㅎㅎ9. ㅎㅎ
'11.1.17 11:11 AM (119.237.xxx.56)저도 지나서 생각해 보니 아이 어릴땐 별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걱정이었네요.. ㅎㅎ
다 정상이고 아무 고민할꺼리 아니니 아기에 대한 염려접으시고,
아이랑 많이 웃고 안아주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10. ^^
'11.1.17 11:17 AM (112.150.xxx.92)저희 큰애가 그랬어요. 말이 좀 늦은편이었는데
엄마라는 말은 본능적으로 튀어나올뿐이고 평소에는무조건 아빠였죠.
동영상도 있어요. 저는 계속 엄마! 하면 울딸은 아빠! 하는거요.ㅎㅎ
지금은 뭐 말로는 못이겨요.^^11. 하하하하!!
'11.1.17 11:37 AM (125.129.xxx.235)저희 애도 그랬어요. 저보고 또.박.또.박. 아빠!!!
속으론 맨날 부글부글했죠. '니 아빠가 너 크는데 뭐 도와줬는데!!' 하구요.ㅋㅋㅋ
2돌 가까이 될 때쯤 말문이 확 터졌어요. 더듬더듬 수준이 아니라 문장 통째로, 노래는 완창!
지금 7살인데요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 싫어요.ㅋㅋㅋ
자꾸 뭐 시키고 달라고 하는 거거든요.ㅋㅋㅋㅋ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12. 로긴
'11.1.17 11:47 AM (59.5.xxx.164)17개월 저희딸이랑 똑같아서 로그인 했어요 ㅋㅋ
저희 딸도 엄마 해봐 그러면 아~빠! 이래요.
저희 시부모님이 아기 봐주시는데 엄마해야지 하시면서도 넘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ㅠ.ㅠ
아빠는 무서워해서 아빠가 안으면 울기도 하는데 그러네요.
울때만 엄마 하면서 우는데 엄마를 부른다기 보다 그냥 감탄사 같은...
암튼 반가운 맘에 댓글달아요.
아빠 찾는 아기들이 은근히 많네요 ㅎㅎ13. 원글이
'11.1.17 12:04 PM (118.91.xxx.155)답글감사드려요^^ 저희애랑 비슷한 아기들이 많네요.ㅎㅎ
사실 언젠가는 엄마라고 할테지만....좀 서운해요.--;
아빠욕실 들어가면 욕실문을향해 목이터져라 "아~빠아!!"하거든요. 그럼 남편은 입이귀에걸려서 나오죠..제가 샘나서 아기한테 '엄마한테도 엄마해봐 엄~마!"하면 어찌나 눈똥그랗게 뜨고 "아~빠!"하는지.....-_- 옆에서 남편은 좋아서 난리난리 이것봐 아빠밖에 없다니까 이러면서...우쒸...
그래서 매일 스파르타로 엄마 연습시키고 있는데....아기는 오늘도 너무나 해맑게 아빠라네요.ㅠㅠ14. 저도
'11.1.17 12:47 PM (203.192.xxx.113)똑같아서 로긴했네요. ㅎㅎㅎㅎㅎ 울 아가도 너무나 또렷이 아빠라고 해요. 저를 보면서.. ㅋㅋㅋ 저도 폭풍질투하는 엄마랍니다.
15. 전줄알았어요
'11.1.17 1:09 PM (180.64.xxx.189)18개월인 울 아들도 그래요. 무조건 아빠래요. 울때만 엄마..
처음엔 엄마소리만 했는데 어느순간 아빠만해요..아빠라고하면 제 어깨를 두드리는..ㅠ.ㅜ16. 조금더
'11.1.17 1:24 PM (124.53.xxx.28)지나가면 시끄러워서 귀를 틀어막고 싶으실거예요
전 조용한데 가서 며칠 있는게 소원이예요17. 아~완전귀엽!
'11.1.18 4:42 AM (116.32.xxx.230)아유~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워요.
우리 큰애가 그렇게 엄마를 못하고 아빠만 주구장창 하더라구요.ㅠ
나름 심각했었는데요 그게 그거더라구요.
정말 윗분들 말씀처럼 조금있으면 입좀 다물고 살면 안되냐고 소리소리 지를날 있을거예요.
아 근데 상상만 해도 넘 귀여워요.
우리애도 그런날 있었구요 지금 초딩 3 되어서 엄마를 가르칠려고 들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