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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가 잠들면 밖에 자유로이 못나간다는 글 읽고 질문요!!

궁금이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1-01-15 16:14:23
음....저는 아직 임산부라 24시간 뱃속에 담고 있기 때문에....
아직 닥쳐온 일은 아니니 - 그간 어떻게 하고 있었던거냐!!! 라고 혼은 내지 말아주세요 >.<
그 글을 읽고서 아이 태어나면 경각심을 갖고 눈 떼지말고 잘 보살펴야한다는 생각은 물론 갖고 있는데...
갑자기 동요 중에서 섬집아기가 생각이 나서요...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하는 노래가 있는데
문득 굴을 따러 다녀 오면 족히 1~3시간은 걸릴텐데....
그럼 1~3시간 정도 혼자 집을 보게 해도 질식이나 기타 등등 생존에 관계된 걱정은 하지 않고
아이를 믿고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의 나이는 어느정도나 되나요??
(뭐 숙제를 안할거라든가 인터넷 유해매체라던가...그런건 고딩때도 걱정할 나이니깐요..ㅎ;;;)
저는 초등학교 3학년쯤에는 엄마가 밥 차려놓고 덮어두고 나가고
밥 먹기 싫음 라면정도는 찾아서 유통기한 확인하고 끓여먹고..
설거지는 귀찮아서 안하더라도 물에는 담가놓고 텔레비전 보다가 부랴부랴 엄마 올 때 쯤 되면 숙제시작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즘은 가스도 위험하다고 안만지게 하는 분들 많더라구용~
(저야 엄마 있을때 안전교육 철저히 받았고 외동이라 동생의 돌발행동감시같은 임무는 없었으니 가능했을지도..)
요즘은 또 요즘의 기준이 있으니 어느정도나 되어야 엄마의 좀 안심외출이 가능할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덧. 아 저도 애한테 라면을 끓여 먹어라....가스를 사용해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그때는 또래보다 키도 크고 좀 숙성해서....또 조심성도 엄청 있었구요....
가능했을 지 몰라도.....저는 뭐....차려놓은 밥 이외에는 안건드렸으면 합니다...하구요 ㅎ;;;
그래서 요즘은 또 기준이 달라졌으니 어느정도가 상식 범위인가 궁금도해서 여쭤보는거에요~~
섬집아기시절 기준으로 가고 싶은 생각은 저도 없어요;;;ㅎ;;;
IP : 180.224.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5 4:17 PM (175.112.xxx.214)

    초딩 4학년 부턴 라면 끓이는 것 허용했어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
    확인 전화합니다. 가스불 껐냐고... 중간 벨부 잠그라고.

  • 2. 이불
    '11.1.15 4:21 PM (125.176.xxx.20)

    개인적으로는 12살..저희집기준은 12살혹은 16살될것같습니다.
    아직은 어린지라...

  • 3. 저도
    '11.1.15 4:26 PM (180.64.xxx.147)

    12살이 기준입니다.
    12살 때부턴 1~2시간 정도 자리 비우고 볼 일도 봤습니다.

  • 4. Anonymous
    '11.1.15 4:30 PM (221.151.xxx.168)

    섬집 아이 동요가 나올때만 해도 시대가 지금처럼 덜 위험했고
    또 우리나라가 워낙 가난해서 지금처럼 육아에 대한 인식도 없었으니 그랬겠지요.
    그래서 많은 유아 사고가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만
    이즘같은 도시의 아파트 생활 환경이 주는 위험 확율이 훨씬 더 많겠지요?
    제동생은 어렸을때 뜨거운 라면 엎어서 아직도 팔뚝에 화상 흉터가 있는데
    엄마가 없는동안 이런 사고가 단 몇초사이에 없을거란 보장이 없잖아요?

  • 5. 에휴
    '11.1.15 5:01 PM (121.151.xxx.155)

    예전드라마들보면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않은 정도의 아이가
    동생을 업어서 키우는것이 나오잖아요
    친정엄마랑 이런저런이야기속에서 동네에 그런애들이 제법 많았다고 하더군요
    다들 그러면서 자랐다고요
    그래서 첫딸은 살림밑천이라는소리가 나오기도했구요

  • 6. 참고
    '11.1.15 5:28 PM (123.205.xxx.49)

    애들 독립심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에서
    애 혼자 집에 놔두어도 안잡혀가는 기준이 12살일거예요.

  • 7. 으..추워
    '11.1.15 5:49 PM (119.70.xxx.109)

    예비중 아들...며칠전에 달걀 후라이 혼자하는거 허락했습니다
    올여름쯤에 포트에 물끓여 컵라면 끓여먹는 정도 허락했구요
    사학년짜리는 아직 혼자두고 집 안비워요..

  • 8. ss
    '11.1.15 6:47 PM (218.153.xxx.182)

    1~3시간 정도가 아닐텐데요.... 적어도 반나절?

  • 9. 궁금이
    '11.1.15 9:03 PM (180.224.xxx.33)

    에그 앞으로 12년은 나 죽었소 하는거겠네요 -_-;;;
    차라리 뭔가 가이드라인이 서니 견디겠어! 라는 의지라도 생기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10. ..
    '11.1.18 7:33 PM (112.170.xxx.64)

    13살에는 한 시간 정도는 비워봤구요. (동네 상가 정도 갈 때)
    14살 되어서는 (초 6) 두 시간정도 비우고 있네요.

    라면은 아빠가 끓이는 법 가르쳐서 항상 아빠랑 같이 있을 때 자기가 끓여요.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끓이게 하지 않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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