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한 지 한 달 넘었는데요
과외샘이 sky중의 한 곳 y대 다녀요
우리 아이도 거기 보내고 싶은 맘이 있어서 과외샘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더라구요
지방대도시에서 고딩때 전교회장까지 했다고 하던데
성격이 밝고 적극적이더라구요
시간약속 철저하고, 성실하고
간식 챙겨주면 감사하다고 잘 먹으면서도
"어머니 저는 물만 주셔도 되요"
라고 해요
키는 작지만 과감하게 멋도 잘 내구요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참 멋져 보이더군요
울 딸에게 친구들이 하나 둘씩 남친 생겨서 데이트 하는데
자기만 없다고 슬프다 하더래요ㅋㅋ
방학인데 매일 새벽5시에 수영 다닌데요 그것도 걸어서 20분을요
저희 집까지 걸어서 30분 거리인데 운동삼아 이 엄동설한에 꼭 걸어 다니구요
요즘 너무 추워서..제가 한 번은 태워 드릴까요? 해도 절대 싫다고 사양하더군요
과외 3명 해서 돈 벌어 동생 용돈도 보내고,자기에게 투자도 잘 하더라구요
본인 학비 모아야 된다 하지는 않는 걸 보니 여유 있는 가정인가 봐요
피부과도 다니고,날씬해지려고 한약도 지어먹고...
하여간 열심히 사는 모습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제 딸도 저렇게 자라면 좋겠다 싶어요
저희 딸은 너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
저렇게 공부도 잘하고,야무지고 당당하게 자기 삶을 잘 꾸려 나가는 딸
키우신 어머니가 부럽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저는 없는 살림에 괴외비 때문에 허리가 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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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대 다니는 딸 과외샘
멋진여대생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11-01-15 15:27:42
IP : 59.10.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1.1.15 3:33 PM (61.81.xxx.76)초딩 딸아이가 과외를 해서
과외샘이 저희집에 오는데요.
여긴 지방인데 집 근처 약대 다니는 학생이예요.
4학년 올라간다는데
저희 초딩 딸 친구라고해도 믿을 정도로 작고 어리게 생겼어요.
그 과외샘 본 중딩 딸이 그러네요.
크면 대학교 다닐 때 꼭 과외샘 하고 싶다고.
근데 좋은 대학 아니면 과외샘 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 꼭 괜찮은 대학 가야겠다고.2. 차카고
'11.1.15 3:46 PM (59.28.xxx.170)잘자란 아이들 많습니다. 이 아이들 꿈을 키워주고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는게 선배인 우리들이 할일입니다. 투표 잘합시다. 그게 최우선입니다.
3. s
'11.1.15 4:58 PM (221.146.xxx.43)그 친구도 정말 바람직한 학생이네요. 저도 과외오는 대딩샘 보면서 우리 딸도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고 늘 기도해요. 의외로 요즘 대학생들 알차게 성실하게 사는 친구들 많은 것 같아요.
방학인데 24시간을 빼곡하게 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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