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커피 초짜에요. 도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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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40평생은 다방커피라는 인스턴트 커피에 중독되었다가
요즈음 그냥 깔끔한 에스프레소 커피가 좋아졌어요.

혼자 이사이트 저사이트 돌아다니면서 공부하려니 힘드네요.

그냥 핸드드립, 커피메이커, 에스프레스머신 이런게 있던데요.
커피 가루로 된 형태를 사면 커피메이커만 되는거죠?

가루로 된 원두커피는 스타벅스나, 마트, 코스트코 이런데서 사면 되는건가요?
집에 보덤이라고 유리로 원두 걸러내는게 있는데요.
우선 이런걸로 원두커피 마셔도 되나요?

어제 일단 맥심에서 사온 커피알갱이만 있는 것을 사서 물에 타먹어봤는데요.
원두 커피와 맛이 많이 다르겠죠?^^

저처럼 초보는 커피메이커를 사는게 좋은지...
원두커피는 어디에서 사는게 좋은지...

커피 고수님들이 도움 좀 주셔요

[추억만이]

가루로 된것보다는 콩형태로 볶은것을 핸드밀로 갈아서 드시는게 보관하기도 좋구요
맛도 더 좋아요
수동핸드밀은 얼마 안해요

[....]

에스프레소 좋아하시면 모카포트 하나 사세요.
전 디자인 바이 자팬(그러니 생산은 동남아나 중국에서 했겠죠?)인 듣도보도 못한 일본회사거 샀는데요.
게을러서 스텐으로요.
여기서는 언급도 안된 회사 제품이지만,스텐은 크레마 안나온다고 지안니니만 유일하게 나온다고 하는데(그래서 다들 비알레띠 알루미늄제품으로 산다고...) 크레마 잘만 나와요.
저도 사용전에 압력으로 추출 어쩌고 하는 말에 겁먹었는데 아주 간단하고 좋아요.
검색해보면 동영상도 많이 있으니 사용법 쉽게 배울 수고요.
불에 올려놓고 5분정도면 에스프레소가 됩니다.
커피가루는 마켓에서 '일리'를 사거나 커피매장에서(스타벅스 같은데...전 다른 곳 이용)사기도 하고요. (라바짜라든가 큰 마켓에 몇가지 에스프레소 용으로 있어요.)
왜 이제서야 이걸 샀을까?싶을 정도예요.
모카포트 강력히 추천합니다.

[....]

오해하실 까봐..디자인 바이 자팬이 회사이름이 아니고요.
말그대로 디자인은 일본에서 뜻이고요..영문치기 싫어서..이정도로 게으른 저도 매일 잘쓰고 있어요.

[저는]

보덤 있으시면 스타벅스나 커피빈보다는 가까운 동네 커피집에서 볶은원두 사다가 핸드밀로
드시던지 아니면 뮤제오 같은데서 원두 주문해서 드시면되요 요즘 웬만한 동네엔 다 괜찮은
동네커피집이 있어요

[..]

카페 뮤제오 사이트 함 들어가보셔요... 구경하다보면 하나씩 배우실꺼예요....
전 모카포트는 지안니나와 브리카 갖고 있는데... 커피맛이 달라요... ^^;;;;

말씀하신 보덤 제품은 프렌치프레스라고 하구요....
하와이 갔더니 코나커피 시킬때 거긴 무조건 프렌치프레스~~ 하더라구요....
저 대학다닐때.. (20년전..) 에는 카페에서 원두커피 시키면 거기에 담아주기도 했었어요....
일단 그렇게 시작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조금씩 관심이 생기는 만큼 이것저것 구경하시고 땡기시는 것 해보셔요.... ^^;;;

원두커피는 말씀하신 곳에서 사셔두 되구요..
요즘은 원두를 직접 볶아서 파는 곳들도 많이 생겼으니 그런데 이용해보셔도 괜찮아요~
물론 시중에 커피전문점에서 입에 맞으시는 커피 있으시면 그 원두 사셔도 괜찮구요...

시작은 쉽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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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좀 안다 하시는 분들은 알루미늄과 스텐의 맛이 다르다고들 이구동성으로 하세요.
제가 스텐을 택한건 순전히 제가 게을러서..알루미늄을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였고요.
에스프레소 추출하자 마자 닦고 말릴 자신이 없어서요.
저도 보통정도 부지런한 편이었으면 알루미늄인 브리카를 샀을거예요.^^
제 댓글이 스텐과 알루미늄은 맛이 똑같다...그런 말로 들릴지도 몰라서 덧붙입니다.
가끔 브리카로 추출한 맛은 어떨까 궁금하긴 하지만,제자신을 아는지라 제가갖고 있는 모카포트에 대만족이예요.

윗분말씀처럼 카페뮤제오사이트도 좋고요.

[..]

커피 좋아해서 드립부터 시작해서 프렌치프레스,모카포트 그리구 지금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왔네요. 배리에이션도 자주 해먹지만 연한걸 먹을 때는 드립이 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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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제가 댓글은 조금 잘못 썼나봐요.....
혹여 ....님 마음을 힘들게 한 것은 아닌지 걱정되고 죄송합니다....
저도.. ....님만큼 아니 그 이상 게을러서..... 스텐제품 샀었구요....
지안니나는 제 첫사랑과 같아서.... 브리카가 아무리 좋다해도... 애정은 지안니나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원두에 따라 두개가 맛이 다르게 느껴져서... 저는 원두에따라 끓이는 포트를 달리하고 있구요....

혹여 제가 마음 상하시게 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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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6.******)님
저 마음 안상했어요.^^
댓글 달고 나서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스스로도 살짝 걱정했었거든요.
추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지내세요.
커피포트 이야기 하면서 저도 유쾌했어요.

원글님께서도 맛있는 커피를 즐기시길 바래요.

[커피중독]

드립커피나 모카포트로 마실때는 원두에 따라 정말 맛이 달라요. 어설프게 미각만 예민하고 게으른 저는 대충 모카포트로 타협할 때가 많구요. 원두가 좀 맛이 없으면 그냥 대충 끓여낸 커피에 우유 팔팔끓여 넣고 카라멜 시럽넣어 마실 때가 많아요.
정말 어느정도 맛이 유지되는 에스프레소가 드시고 싶으시면 캡슐머신이 젤 좋을 듯하구요.
지금 가진 프렌치 프레스로 강배전한 원두를 아주 작게 갈아서 빨리 프레스 하면 대충 먹을 만해요.
저는 분쇄 원두 넣고 뎁힌 우유 넣고 한참 있다가 프레스 해서 아침에 카페라테 종종 마셔요.
밀크티도 똑같이 홍차우리기 싫어서 그냥 찻잎과 뎁힌우유를 방치했다가 마시구요.

[원글님께]

원두 갈아놓은것을 사시면 핸드드립, 커피메이커, 에스프레소 머신 모두에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요.

핸드 드리퍼 라는것과 거름종이를 사서 주전자(이것도 드립 전용이 있습니다)로 물을 따라 부어 만드는것이 핸드드립. 이건 살짝 기술이 필요하니까 완전 초보시라면 어디선가 배우고서 하셔야 해요.

커피 메이커는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만들어 주는 기계죠. 전기 꽂아서 기계 밑에 주저자 받쳐놓고 버튼 누르면 커피가 쭈르륵 내려오는게 이게 커피 메이커에요. 그런데 이건 한번에 일정양 이상을 만들어야 하니까 여러명이 소비할게 아니라면 좀 낭비죠. 그리고 핸드드립과 커피메이커 두가지 다 에스프레소는 뽑을수 없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집에서 사용하는 스타일의 압력이 들어가는 기계(가정용도 있습니다만 가정용도 가격대가 비싼건 상당해요)와 간단하게 가스불에서 원하는 잔 수 만큼 만들수 있는 모카포트가 있지요.

집에서 혼자서 거의 드시는거라면 모카포트를 추천드립니다. 비알레띠가 유명해요. 한잔만 뽑는용, 세 잔 뽑는용 등등 사이즈별로 판매해요. 압력이 들어가는 커피머신에 비해서 크레마가 풍부한 에스프레소를 뽑기는 어렵지만 그런대로 집에서 뽑아 마실 수 있는 커피로써는 가격대비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머신, 모카포트에 사용하는 원두 굵기는 미세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집에 가는기계가 없으시다면 주문하실때 "핸드드립용으로 갈아주세요" 라는 식으로 요청하시면 들어주는곳도 있어요.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