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새는 아들내미 집안일 안시키며 키우는 집 없겠죠?

아들교육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1-01-14 10:19:11
남편때문에 너무 짜증이 날때가 많습니다.
맞벌이하고 결혼할때도 제가 더 많이 해왔을 정도로 나름 평등하게 생활하고 있는데
집안일만 모두 제 몫입니다.
그래서 너무 화딱지 나서 주1회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지만요.
남편에게 아무리 얘기해도 자기 먹은 것 -예를 들면 맥주병이나 요구르트 병 같은거
절대 치울줄 모릅니다.
자기 엄마는 맞벌이 하시면서 평생 집안일 모두 다 하셨답니다.
그리고 자기는 엄마가 "남자는 부엌에 들어오면 안되고 집안일 하면 안돼" 이렇게 키워서 집안일 못한답니다.

이건 자기 어머니를 스스로 욕보이는 행동이 아닐까요?
남편이 집안일 너무 안하고 어지를 때마다
그때 그 말이 생각나서
시어머니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요새는 아들 키울때, 이거 하면 안되고 남자는 바깥일만 해야되고.. 이런 식으로
키우는 집 없겠죠?
제발 그러길 빕니다.
스스로도 욕 보이고, 미래의 누군가도 힘들게 하는 일 입니다.
IP : 121.129.xxx.2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10:21 AM (211.51.xxx.155)

    어머님에 따라 달라요^^ 저희 시어머님은 시댁가서 식사 준비 할때 저랑 같이 하시고, 설겆이는 울 남편 시키는데요. 앞치마까지 입혀주시면서요^^ 초등학생 울아들은 요새 춥다고 음식쓰레기랑 재활용 버려주기, 요샌 설겆이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 2. 아들딸구분말고,
    '11.1.14 10:23 AM (125.182.xxx.109)

    맞아요.. 아들 낳으면 나같은 고통이 이땅에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라도
    청소도 가르치고 걸레질도 가르치고, 음식하는것도 가르치고.. 그래야 아들이 커서 결혼해서도
    싸우지 않고 서로 도와가며 잘살죠.. 아들이라고 집안일 안가르치면 나중에는 아들은 이혼당할지도 모르죠.. 그때는 여자들이 참고 살지 않을테니까요..
    미리부터 가르쳐야죠..

  • 3. 그래그래
    '11.1.14 10:24 AM (59.17.xxx.146)

    저부터 아들 교육 잘 시킬려구요... 에휴~~

  • 4. ㅡㅡ
    '11.1.14 10:27 AM (112.149.xxx.154)

    저희 시댁 아들만 셋이에요. 저희 어머님 정말 열심히 아들들에게 집안일 시키셨답니다. 그런데 유독 제 남편만 집안일을 안해요. 특히 시동생은 집안일 도맡아 할만큼 잘하는데 둘째인 제남편만 손도 안대요. 그나마 자기가 안하니 잔소리가 없고 제가 전업이 된 이후에는 이게 나의 직업이려니 하니까 마음 편하더라구요. 저도 맞벌이 할 때는 속이 부글부글... 시어머니 잘못이라기보다는 본인 성향인듯 싶어요.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아들을 그렇게 안키우려고 노력했는데 내 마음대로 안되더라 정말 미안하다라고 하실 정도니..ㅡㅡ;

  • 5. ...
    '11.1.14 10:27 AM (221.138.xxx.206)

    찌질합니다. 본인이 일하기 싫어서 안하는걸 구세대인 어머니 핑계대고 안한다는거
    웃기지 않나요. 교육탓이 아니라 남편분 본인 문제입니다..

  • 6. 세상에~!
    '11.1.14 10:28 AM (58.224.xxx.49)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네요....
    비슷한 조건의 남자랑 결혼한 제 친구는 설득하다 포기하고
    걍 시간제 가사도우미 쓰더군요....
    돈은 드나 가정에 평화가 왔더라는....^^

    전 엄마 일하면 설겆이와 청소, 교복까지 다려주셨던 아빠를 봐와서인지
    맞벌이하는데 가사분담 안되면 정말 정말 사단낼 것 같아요....

  • 7. 아들교육
    '11.1.14 10:31 AM (121.129.xxx.229)

    솔직히 우리 시어머니는 잘못하신거 맞는 거 같아요..
    지금도 시댁가면 여자는 ~~ 해야 된다 이런 말 많으시고..
    남존여비사상이 심하십니다. 그걸 며느리들에게 강요하시고..

    근데 남편이라도 스스로 고칠 생각해야 되는데 그런것도 없고..
    진짜 꼴 뵈기 싫어서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 8. 안시켜요.
    '11.1.14 10:45 AM (58.120.xxx.243)

    아직 그런집 많아요.내 남편이 아니라.내 아들이 되면 이야기 달라져요.딸도 안시키는집 많아요.이것도 남여 차별인가..아들만 시키면..ㅋㅋ

  • 9. 울 시엄뉘
    '11.1.14 10:47 AM (67.83.xxx.219)

    울 시엄뉘께서는 사위한테는 <요새 가사일 여자혼자 하는 사람이 어딨어. 도와준다 생각지 말고
    내일이다~생각하고 하게>이랬거든요.
    저한테는 <난 남자들이 부엌 드나드는 거 참 보기싫더라. 그거 살림 못하는 여자가 남편 부려먹는거야. 너는 그러지마라> 이러시면서
    당신은 아버님 부려먹으세요. 청소시키고 빨래시키고 밥시키고.
    그래서 저 선언했죠. 여자가 시집오면 시집 전통을 따라야한다고~ 어머님이랑 아가씨 하는대로만
    그사람(남편) 시키면서 살께요. 쪼끔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딱 그만큼만 할께요. 호호호

  • 10. 시킵니다
    '11.1.14 10:53 AM (183.102.xxx.63)

    자기 방 정리정돈은 스스로 합니다.
    제가 청소기 들고 나오면 각자 방에 가서 정리정돈.

    상 차릴 때
    반찬 나르고, 수저 세팅하는 것도 가끔 아이들이 하죠.
    남편도 할 때 있구요.
    남편은 자기가 먹은 그릇을 개수대에 갖다놓고.
    애들에게 심부름도 가끔 시키고..

    그러나 이상하게도
    구석구석에서 양말이 나오고
    애들이 방 치우면 겉보기엔 깨끗한데.. 옷장 문을 열면 옷들이 꾸역꾸역 쑤셔박혀있고
    ..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시킵니다.

  • 11. 또 있네요
    '11.1.14 10:55 AM (183.102.xxx.63)

    김밥 쌀 때 준비는 제가 하지만
    김밥 마는 것은 아들 시키고,
    제 몸 안좋으면 애들에게 엄마 밥좀 차려달라하기도 하고.
    하지만 부엌만큼은 나혼자 쓰는 것이 좋아요.

  • 12. 82..
    '11.1.14 11:17 AM (202.47.xxx.4)

    82엄마들부터 아들네미 시키시고요, 그리고 사람은 몸 편한 거 따라가요.
    아무리 집안일 하는 아들이라고 해도, 결혼해서 와이프가 신혼기분에 취해서 남편을 '수발'들어주기 시작하면 다시 원래대로는 안돌아가요. (집안일 안해서 편한데 뭐하러 다시 해요..)

    제 사촌동생(남동생) 올케가 그러네요. 사촌동생네 집이 전형적인 가부장적 집이라 사촌동생(남동생)은 진짜 손한번 안움직이는 스타일인데 결혼해서 한 10년 동안 부부싸움해가며 겨우겨우 바꿔놓았는데, 시댁에 가서 설겆이 도와주는 것에 시아버지(저희 이모부)가 뭐라 했더니 바로 그 순간부터 다시 원상복구되었다고요.

  • 13. 당연..
    '11.1.14 11:51 AM (183.99.xxx.254)

    시키지요..
    아들이든 딸이든 시킵니다.(저는 아들만 둘)
    맞벌이를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 어릴적부터 시켰어요.
    자기들 방정리, 걸레질, 쓰레기 분리수거..
    식탁준비 해주는거. 신발 정리. 빨래 서랍정리등등...
    물론 아이들이 하는게 성에 안차 다시 제 손이 가긴 하지만
    아이들 시킵니다.
    첨에는 울 남편 자기가 다 할테니 아이들 시키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위해서 시키는거라 했어요.
    사실 아이들이 안해도 문제 없지만 습관이 되고, 나중에 결혼했을때
    거부감없이 일을 나눠 할수 있어야 원만한 결혼생활이 되지 않겠냐는게
    제 생각이였고,, 저희 친정에서도 자랄때 남자형제들이 아버지부터
    집안일 많이 도와주시는거 보고 컸거든요...

  • 14. 난 너무
    '11.1.14 12:02 PM (14.52.xxx.219)

    부려 먹어서 미안할 정도네요. 살짝 공주병 엄마라서..
    아들아~~ 엄마. 커피 좀 타다오..청소기 좀 돌리고..걸레질도 좀 하고.. 동생 간식 좀 챙겨줘라~~~
    울 아들 이제 12살입니다~~~
    가끔 울 아들 투덜 거려요.."엄마..너무 아들을 부려 먹는거 아니세요??"
    미안타 아들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908 괌여행, 패키지랑 자유여행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5 꼭 알려주세.. 2011/01/14 807
566907 대전과 서울 중간쯤 하루를 보낼만한 곳 좀.. 6 꼭 조언부탁.. 2011/01/14 1,742
566906 점 몇 개 뺐다고..얼굴이 달라보이네요.. 6 와우~~ 2011/01/14 1,767
566905 명주실 구입처 2 백일잔치 2011/01/14 261
566904 산지 1년도 안된 식기세척기 고장. 1 -_- 2011/01/14 1,075
566903 갓김치로도 김치찌개해서 먹어도 되나요? 3 1년묵은 2011/01/14 666
566902 폴로 사이즈 문의드려요.(8살아이) 7 궁금 2011/01/14 749
566901 못돼먹은종합 병원의 사후서비스. 6 세브란스병원.. 2011/01/14 802
566900 여행사 통해서 유럽여행하신분게 여쭤요. 7 궁굼 2011/01/14 732
566899 시어머님께서 빙판에 넘어져 수술을 하셨는데.... 9 ... 2011/01/14 1,006
566898 요새는 아들내미 집안일 안시키며 키우는 집 없겠죠? 14 아들교육 2011/01/14 1,626
566897 고3 되는 아이가 밤마다 배고프대요 5 배고프대요 2011/01/14 949
566896 해외 휴양지에서 여권은 어디에 넣고 11 어른혼자 2011/01/14 1,011
566895 학원경영과 상담을 해야하는데요... 여동생 2011/01/14 261
566894 메뉴좀 부탁해요 ^^ 1 백일잔치 2011/01/14 109
566893 정동기 사퇴’ 후폭풍…대통령은 삐치고, 형님은 발끈 1 속좁은 소인.. 2011/01/14 316
566892 양면팬 수명이 다 되어가요 1 수명이.. 2011/01/14 255
566891 쯔비벨 죽기 2인조 79200원이면 싼건가요?? 7 궁금이 2011/01/14 830
566890 예비중학생이 이제 눈높이 같은 연산 문제집을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3 눈높이 2011/01/14 1,437
566889 다시 물어요.. 이거 정말 이가격에 산다 안산다 투표해주세요 34 급한맘 2011/01/14 2,640
566888 알렉사 백 컬러좀 골라주세요 3 멀버리 2011/01/14 736
566887 오늘 방영예정이었던 "울지마 톤즈"는 설날로 연기되었답니다. 6 ^^; 2011/01/14 1,604
566886 정말 억울하고 분해서 괴로워요. 꼭 도와주세요. 15 ..... 2011/01/14 3,144
566885 요리에 감각 있으신 분들께 질문 좀 드릴께요 8 ... 2011/01/14 810
566884 굴비 엮을 카드.. 요렇게 말하고 은행가서 신규 신청하면 되나요? 알려주세요 2 무지해서죄송.. 2011/01/14 518
566883 병원에서 간초음파중 담도쪽에 이상소견이 있다고 하는데요.. 2 병원추천 2011/01/14 336
566882 중국으로 소포를 보낼려고 하는데 주소한문으로 알려주세요!! 4 부탁드립니다.. 2011/01/14 233
566881 시판 참기름 어느제품 좋은가요? 2 요리 2011/01/14 657
566880 미국인 아가 선물로는 한국 제품 뭐가 좋을까요? 7 선물 2011/01/14 572
566879 [종합3보]강릉 공사현장 붕괴사고, 매몰자 모두 숨진채 발견 6 세우실 2011/01/14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