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도분만(분만촉진제) 이 훨 고통스럽나요?
37주 둘째 갖은 임산부인데요..
지난 월요일날 병원에 검진을 갔더니 아기가 벌써 3.5kg이라고
더 많이 커지면 자연분만이 어려우니
(첫째도 37주에 4kg으로 낳았어요. 이땐 유도분만은 아니고 걍 자연분만)
38주 되는 다음주 진료 시 까지 분만의 기미가 없고 아기가 계속큰다면
분만촉진제를 놔서 유도분만을 하자는데...
분만촉진제....이거 그냥 진통하는 것보다 훨씬 고통스럽나요?????????
글고 유도분만해도 다 성공(? 그러니깐 분만)하는 게 아니라서 한참 진통하다가 수술하게 될 수 도 있다는데
차라리 그냥 주수 다 채울때 까지 기다려보다가 정 아기가 크면 그때가서 제왕절개를 하는 게 나을까요????
전 그게 더 자연스러운 거 같아서요..
요즘 좀 큰 병원들 자연분만률 선전하느라
예전과는 반대로 더 자연분만에 연연하는 거 같아서요..
(제가 다니는 병원도 분당에서 좀 큰 여성병원인데 엘리베이터나 뭐 그런곳에 "자연분만률00%"뭐 이런식으로
선전문구 붙여놓고 그랬더라구요..)
조언과 경험담 좀 많이들 들려주세요~
1. ..
'11.1.13 11:03 PM (1.225.xxx.90)전 두 아이 다 조기파수로 유도분만 했는데요
하늘이 노랗지도 않았고 그냥 많이 아프다가 낳았어요
큰애는 4시간, 작은애는 3시간 진통 했는데요 진통의 속도가 빨라서인지 오래 안아프고 낳아서
전 순리대로 12시간 이상 아프면서 자연분만 했으면 더 죽었을거 같아요.2. ...
'11.1.13 11:12 PM (59.10.xxx.25)저 유도분만했는데 별로 안아펐어요.
그리고 주수채워 제왕절개하는게 더 부자연스러운거 같은데요?
유도분만 촉진제 맞는다고 다 분만으로 진행되는거 아니에요..
저랑 같은날 들어온 산모들 유도제 안들어서 퇴원한 산모도 있었어요.
아기 태어나는 날은 맘대로 안된다는거죠~ 유도제 똑같이 맞아도 태어나는 아기 있고 미뤄지는 아기 있고~3. 저도
'11.1.13 11:37 PM (112.154.xxx.132)첫째 유도분만 했었는데 그닥 고통스럽지 않았어요. 둘째는 자연진통으로 낳았는데 별 차이 없던데요? 유도분만한다고 더 아픈건 아니더라구요..촉진제 쓰는것일 뿐인데요 뭐..제왕절개보다는 유도분만이 당연히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4. 저도
'11.1.14 12:09 AM (222.107.xxx.94)안힘들었어요. 애가 나올때가 아니어서 안 힘들었는지 몰라도, 3일하다 지쳐서 수술했어요.. 3일째 되니까 배만 빼고 온몸이 아파서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의사샘이 3일한거 아깝다고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제가 우겨서 수술했는데, 하고나니 의사샘 잘했다 하데요.. 아기가 어깨도 넓고 아예 내려올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흐........
5. 전..
'11.1.14 12:30 AM (118.221.xxx.122)첫 애 유도분만했는데 지옥다녀왔습니다.
총 13시간 진통 중 처음 1시간을 뺀 나머지 12시간 진통이
막판 진통과 같은 상태였거든요.
그냥 나올 때 되어 나온다면 살살 신호 오다 막판에 심한 진통이 오는데
전 너무 초반부터 진통이 심하게 오고 그 진통이 12시간이나 되니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둘째는 그냥 때 되어 낳았는데 정말 편하게 낳았어요.
제 친구 중엔 유도분만 시도했다가 24시간 동안 소식이 없고 고생만 해서
제왕절개한 친구도 있어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사람마다 다르다네요.6. 전..님~~!
'11.1.14 12:37 AM (58.224.xxx.49)정말 반갑습니다....
남자들 군대동기만난 것만큼요...^^
저두 13시간 진통 중 11시간을 달리고,
10센티 열린상태에서 4시간을 끌었네요....
전 둘째 안 낳지만,
낳는다면 무조건 제왕절개에요...으윽...7. ......
'11.1.14 1:19 AM (221.139.xxx.189)예정일에서 2주 지났는데도 애가 안 나와서 유도분만 하루 넘게 시도했는데요.
진행이 잘 안 되어서 괜히 잔뜩 아프기만 하고 결국 제왕절개했습니다. ㅠ_ㅠ8. ㅇㅇ
'11.1.14 2:16 AM (61.252.xxx.86)저는 첫애때 진통중에 옥시토신 주사를 링거줄에 놓던데요.(유도분만)
그거 맞고는 아주 죽는줄 알았어요.
정말 이성을 잃을정도로.... 내입에서 짐승이 내는 신음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둘째, 셋째는 정말 자연분만으로 진통내내 참을만 하다가 낳기 바로전에 아프더라고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고 유도분만제 성분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9. ,,,
'11.1.14 9:33 AM (58.239.xxx.16)첫애는 양수터져서 촉진제 맞았는데 촉진제 부작용으로 온몸이 가렵고,, 토하고,, 어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둘째도 아이는 크고 달은 넘어가고 해서 촉진체 맞았는데,,, 암튼 출산은 체질에 안맞았던거 같아요 ㅎㅎㅎ
10. 저도
'11.1.14 11:59 AM (220.127.xxx.74)위에 전..님과 동일합니다.
촉진제 맞자 마자 막판 진통 시작하는데...
정말 혀 깨물고 죽고 싶어도 죽을 틈을 안주더라구요.ㅠㅠ11. 펜
'11.1.14 12:04 PM (121.139.xxx.252)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전문가들이 보편적으로 말하는 건, 유도분만이 더 고통스럽다 입니다.
이유인 즉슨, 유도분만을 하면 뇌가 몸이 현재 출산 중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해서
엔돌핀을 생산해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연분만을 할 때엔 고통을 덜기 위해 뇌에서 자동으로 엔돌핀이 나와 고통을 덜어 주지만,
유도분만은 인공적으로 행하는 것이라 뇌에서 이걸 적절히 감지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나, 일반적으론 유도분만 시에 고통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아기가 크기 때문에 유도분만 하자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임신 상 아무 문제가 없다면 후에 자연 분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알고요..
(참고로 울 언니는 첫애 4.4 둘째 4.6 자연분만했습니다--;;;;;)
태아는 막달에 한 주에 평균 200그램씩 자랍니다.
그렇게 따져 보면, 원글님 아기는 40주 꽉 채워 봤자 4킬로 조금 넘어요.
이 정도는 요즘 그리 크다고도 안하고요..
(어떤 의사는 5킬로 넘어가지 않는한은 무조건 자연분만을 강조하곤 합니다.
그만큼 제왕절개가 산모에게 좋지 않은 거고 자연분만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죠.
특히, 첫째를 자연분만 했는데 이렇다 할 의학상 문제도 없는 상황에서 둘째를 제왕절개 하는 건
아주 불필요한 행위입니다. 좀 아는 의사들 치고 이것 권장하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즉, 혹여 제왕절개를 하게 될 지도 모를 유도분만을 굳이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죠;)
아기가 때가 되면 알아서 나오는 게 아기에게나 산모에게 가장 좋다고 압니다.
엄청나게?! 큰 아기도 아닌데 그냥 마음 편히 기다려 주는 게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첫째때 몸이 한번 출산을 해봤기 땜에 (뼈도 어느 정도 벌어진 상태고)
둘째는 훨씬 더 수월하고 빨리 낳곤 합니다.
아기가 좀 더 크더라도 첫째때보단 둘째때가 더 출산하기 쉽다는 거죠.
첫애도 4킬로 낳았는데 둘째 역시 비슷한 크기 (혹은 살짝 더 큰)로 못낳으리란 법 전혀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님 담당의사가 좀 이상한 듯;; 요즘은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곤 웬만해선 자연분만 강조하는데;)12. 저도...
'11.1.14 12:05 PM (183.99.xxx.254)날짜보다 너무 늦게 나올 생강 안하던 큰 아이..
병원에서 촉진제 맞고 유도분만 하자고해서 처음이라 뭘 알았어야죠...
엄청 고생했습니다...
촉진제 2병 맞고,,, 고생 엄청하고 결국,,, 수술했습니다.
촉진제 맞았더니 배가 아픈게 아니구.. 허리랑 엉치가 무지 아팠어요..13. 저도
'11.1.14 2:26 PM (211.60.xxx.93)위에 전..님과 똑같아요. 촉진제 이틀맞고 이틀째에 진통걸렸는데..총 20시간의 진통중 3시간은 견딜만큼 아팠고, 17시간은 차라리 죽고싶다싶었습니다. 쉴틈없는 진통에 이틀 굶고..막판엔 저절로 눈이 감기더군요. 5분,3분 진통을 열몇시간하니 정말 출산이고 뭐고 차라리 죽고싶더군요.근데 그래도 안죽고 결국엔 낳아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