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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근처에서 사는것과 아닌것.

...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1-01-10 20:56:01
에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듯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제 생명 단축도 확실히 될듯하다 생각할정도로..
시댁서 가까이에 살며 신혼때부터 근 10년을 살았어요.
매주 가고 한달 한번 제사(간단히 지내기에 일은 없지만 하루종일 아시죠?)
그러다 아이 생겨 어린거 데리고 참 힘들었어요.
나름 경우에 어긋난 시댁은 아니나.아들 아들하고 유교사상 강하고.경상도 시골식 시댁이라.
갈때마다 상처받고 말한마디에..
결혼 안하고 집에 있는 시누도 있는덕에.(융통성없고 집에만 있어.답답한 스탈.똑똑한 소리만하는 스탈.)
아마도 이런 싸이클에 사신분들 뭐가 얻혀진듯한 스트레스 이해하실듯해요.
독립된 가족의 생활이 아니라.결혼이란 걸 했는데도 성인인데도 늘 시댁그늘에서.
그 안에서 눈치 보며 살아야 하는 분위기.삐~전화만 오면 바로 가고 오고.해야하는.
그 땐 신랑에게도 시댁욕 못하고 어디에다 할때도 없으니 밤마다 불면증에 예민한 성격이기도 해서.
혼자 부글부글.아마도 이러다 나 암걸리겠다 생각까지 들었죠.
그러다.
타 지역으로 이사 하게 되었어요.여러가지 문제로.
정말 다른 사람들 하는 정도 한달에 한번 정도 찾아가고.명절때 가고요정도만 해도 정말 천국 같더라구요.
내 생활도 있으면서..
아 그동안 내가 정말 미쳤었구나 그 정도 생각을 지닐정도로.
이게 맞는거다 이런 신천지 발견한 느낌이랄까.항상 비실비실 아팠는데 감기 한번 안걸리더라구요 신기하게.
그때 스트레스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깨달았어요
근데 시댁에서는 다시 오라는 무언의 압력과 신랑 또한 갑자기 또 그런식으로 애길하네요.
다시 그 그늘 아래에서 난 살수 있을까?
한숨만 쉬어져요.
타지역으로 이사하게 된 사항이 또 중요한 문제라.그것에 촛점을 맞추자면 구지 안가도 되요.
하지만.신랑은 또 이랬다 저랬다를 번복하네요.
그러다가도 신랑이 지 부모 곁에 살고픈 저 맘을 어찌 꺾을까 싶어 나하나 참으면 모두가 좋은데 싶기도하고
IP : 114.200.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1.10 8:59 PM (59.20.xxx.157)

    남편분이 그래도 숙이지 마시고 가지 마세요

    시댁이랑 친정 모두 가까이 있는거 별루에요
    다 멀게 사는게.......... 몸과 맘이 젤 편해요

  • 2. ..
    '11.1.10 8:59 PM (59.19.xxx.201)

    경상도 시댁이 아니래도 상처받고 그랫어요

  • 3. 가지마세요..
    '11.1.10 9:51 PM (121.181.xxx.124)

    나는 안간다 선을 확실히 그으세요..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30분정도 거리에 살았어요..
    시집 식구들이 아주 경우없는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가까이사니 저희에게 약간은 의지하는 듯한.. 그리고 저희는 당연히 자주와야하는듯한..
    저는 매주는 아니지만 2주에 한 번은 갔었구요.. 평일에서 가끔 부르시기도..

    지금 지방으로 이사왔는데 진짜 내려오기 한 달전.. 정말 들들 볶고.. 내려와서도 한동안 볶였는데.. 지금은 정말 좋아요..
    전화도 일주일에 한 번만 하구요..
    시어머니도 저희에게 먼저 전화 안하시네요..
    오늘도 별일 아닌거에 시어머니 전화왔는데.. 벨소리 들으면서 심장이 쿵쾅대길래..
    아직 못벗어났나보다 싶었네요.. 다행히 별 얘기안하시고 끊으시긴했지만..

    하여든 절대 근처로 가지 마세요.. 명 줄어요.. 진짜..

  • 4. 공감
    '11.1.10 9:54 PM (112.144.xxx.138)

    시부모님 모시고 같이 사시는 분들도 있는 마당에..미안하기는 하지만
    근처에 사는것도 만만챦은 일이더군요.
    주말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항상 부르십니다. 일요일은 같이 아침먹고 교회가자고 하시고..
    일하는 저..
    주 6일제 인 척 하구...집에서 잠수타고, 종교를 가져보는게 좋을 듯 싶어 좀 가던 교회도 완전 끊었어요. 강제적으로 가자니..정말 삐딱선 탔습니다.
    요즘은 지방으로 발령이라도 나서 멀리....저 멀리....가서 살고 싶어요.

  • 5. ..
    '11.1.14 4:10 PM (112.170.xxx.64)

    시댁이 한 시간 거리인데...
    남편이 본가에 한 번 운전하고 다녀오는 걸 요즘 너무 피곤해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정말 명절 때나 생신, 어버이날 빼고는 두 달에 한 번 가는 것 같아요.
    전 남편이 가자고 할 때면 일주일에 한 번도 간 적 있고 이 주일에 한 번 간적도 있고 주욱 그랬거든요. 그런데 자기몸이 피곤하니 갈 생각을 남편이 안 하네요.

    넘 편하고 좋아요. 자주 안 보면 전화도 그다지 자주 안 하게 돼요.
    자주 가면 바로 다음날 전화하시고 또 하시고 하는데 자주 안 갈 땐 전화도 뜸하게 하시네요.

    가끔이라도 찾아뵈면서 하하호호 재밌게 있다 오는게 더 효도인 것 같아요. 저도 시어머님께
    별로 큰 불만 없구요. 아무래도 자주 안 보니까 작은 말 실수 하셔도 그냥 잊고 넘어가게 돼요.
    고부지간은 손님처럼 지내야 좋은 관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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