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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실 샹들리에를 깼어요
거실로 달려가 보니.. 6살 큰아이(남자)가 동생 탱탱볼을 가지고 놀다가 발로 찼는데 그게
천장까지 올라가서 샹들리에를 깼네요. 저희집이 39평인데 꼭대기층이라 천장이 훨씬 높고
대형 샹들리에가 걸려있거든요. 별 인테리어없는 저희집의 핵심 포인트인데!!
보는 순간 너무 화가났어요. 이성을 잃고 아이 머리를 때렸어요. 후회했지만 하루종일 화가 안 가라
앉더라구요. 다시 달려면 백만원 이상을 줘야할것 같은데 머리가 아프네요.
남편은 실수로 그런건데 혼내지 말라고 하는데 감정적으로 그게 안되요. 토요일에는 밥먹다가
제가 아끼는 접시를 깼는데 그 땐 아~주 부드럽게 넘어갔거든요. 다치진 않았니? 하면서요..
스스로 난 좋은 엄마야~ 그랬는데 샹들리에 깨고부터는 계속 아이 구박했어요.
오늘은 예전처럼(?) 아이에게 잘해주긴 했는데 어제 엄청 구박했던게 미안해지네요.
그러면서도 거실 보면 속상하구요.. 다른 엄마분들은 이런 대형사고 쳤을 때 아이 실수 그냥 넘어가주시나요?
엄마로서 마음의 수양을 더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1. 저도
'11.1.10 2:08 PM (220.79.xxx.203)못 넘어가요ㅠㅠ
항상 반성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너무 자책 마시고, 아이한테 그때는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순간 실수했다 말해주세요2. d
'11.1.10 2:09 PM (199.201.xxx.204)실수로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야단치면 안된대요
그러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복지부동형 아이가 된다고...3. ㅇㅇ
'11.1.10 2:10 PM (122.32.xxx.30)저라도 아무리 아이 실수라도 접시 한 장 깬거와 똑같이 넘어가게 될 거 같진 않아요.
이번 기회에 겁 잔뜩 줘서 집안에서 탱탱볼 금지 시키세요 ^^
잘 못 떨어지면 사람 크게 다칠수도 있었다....니가 얼마나 위험한 짓을 한건지 아냐...모 이러면서요4. **
'11.1.10 2:12 PM (110.35.xxx.57)샹들리에는 이미 깨진거고
아이한테 화낼 거 다 냈으면...
이젠 수습할 단계네요
윗님말씀처럼 잘 대처하시고 속상하셔도 참으세요
계속 화내면 이제부턴 아이랑 원글님관계만 안좋아지는 겁니다5. ??
'11.1.10 2:13 PM (121.181.xxx.124)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평소에 탱탱볼을 안전하게 가지고 놀라고 했는데도 저랬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혼낼거예요..
우선은 아이가 괜찮은지부터 확인해야지요..
혹시라도 샹들리에 조각이 아이 눈같은데 들어갔다면 정말 끔찍하잖아요..
혼낸건 어쩔 수 없지만..
엄마가 그 날은 니가 다쳤을까봐 화를 냈다..
샹들리에보다 **가 안다쳐서 엄마는 이제는 안심이라고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네요..6. ...
'11.1.10 2:14 PM (220.214.xxx.222)저도 아들 둘 키우면서 터득한건데요.
먼저 얘기를 합니다. 위에 샹들리에가 있으니까 조심히 놀아라! 내지는 놀지마라고...
그 뒤에 그랬으면...죽음이지요.7. 에구
'11.1.10 2:20 PM (121.145.xxx.19)다행히 안 다쳤으니까 샹들리에만 눈에 들어왔겠지요.
애가 다쳤으면 그깟 샹들리에 신경도 안썼겠죠.8. 원글이
'11.1.10 2:25 PM (1.176.xxx.187)옆에 매달려있는 것들이 꺾이듯 깨져서 파편이 많진 않았어요. 그래도 다칠뻔했는데
다행이였고 아이에게도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하고,앞으론 탱탱볼 금지도했어요
아이들이 다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지만 깨진 샹들리에가 있는 거실에 있자니
자꾸 속이 쓰리네요ㅠㅠ9. 실수로 넘어가야죠
'11.1.10 2:28 PM (183.102.xxx.63)백만원이라..--
물론 속은 상하시겠지만
아이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실수니까 넘어가야죠.
하지만 저같았어도
말로 야단을 치지는 않겠지만
아마 그 파편들을 치우면서 제 얼굴표정으로 충분히 아이를 혼내고있을 것같아요^^10. ㅁ
'11.1.10 2:32 PM (183.109.xxx.239)속 쓰리건 어쩔수없지만...
아이가 다치지 않았으니 그걸로 위안 삼으세요.11. ..
'11.1.10 2:39 PM (180.68.xxx.175)그건 실수라 보기 어려운거 아닌가요?
집안에서 원래 공을 차도 되는데 조심조심 차지 않고 실수로 세게 찼다가 그런거니 넘어가야 한다는건가요? 집에선 어른이 조심해서 공갖고 놀아도 시끄럽고 위험할수 밖에 없는, 하지 말아야 할 놀이죠. 이번에 혼을 내야 앞으로는 집에서 축구를 안할 겁니다.
고로 아이에게 아무데서나 함부로 공찬 것을 위주로 혼을 내고 덤으로 하필 깨뜨린게 고가의 물건인 것에 대해서도 경고를 줘야죠.12. 다친아이봤어요
'11.1.10 2:40 PM (125.178.xxx.187)유리창 깨지면서 거기 넘어진 아이...;;
얼마나 다행인지요..생각하기도 싫지만 머리위로 안떨어진게 얼마나 천만다행인지요..
그땐 100만원인 문제가 아니죠.
아깝지만 잊으세요~13. 그나마다행
'11.1.10 2:42 PM (222.107.xxx.133)아이도 많이 놀랐을꺼에요.
정말 말그대로 첫 실수였으니까 너무 심하게 야단치지마시고 잘 타이르셨음 좋겠어요.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또 왜 이런일이 반복되면 안되는건지 잘 얘기하면 아마
아이도 조심하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진 않을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거실복구공사(?)는 빠른시일내로 마쳐야 맘도 편해지실듯하네요.^^14. ....
'11.1.10 2:55 PM (58.122.xxx.247)아이스스로 이미놀라고 반성하고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터득했을걸요 그걸 혼을 안낸다고 다음에 같은행동반복한다면?그아이는 어딘가 부족한 아이지요 .
15. ...
'11.1.10 3:00 PM (183.98.xxx.10)꼭대기층이라고 하신 걸 보니까 단독 아니라 아파트 내지는 빌라 사시는 분 같은데 집안에서 공놀이 허용하신 거 자체가 원인이네요.
16. 탱탱볼이면
'11.1.10 3:03 PM (203.247.xxx.210)아랫층에도 시끄럽지 않나요?
17. 실수는
'11.1.10 3:20 PM (14.52.xxx.19)실수지만 실내에서 저런 장난을 치는 자체가 위험한 일이니,,혼은 내시는게 맞다고 보여요,
비싼거 싼거 떠나서 저런 장난하다가 머리위로 유리가 떨어졌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래층에 통통소리 시끄러웠을텐데,그 부분도 짚으시구요,
탱탱볼이 작아도 단단해서 상당히 위험해요18. 원글이
'11.1.10 3:26 PM (1.176.xxx.187)네..정말 조심해야겠네요. 탱탱볼은 원글에도 썼듯이 동생 거구요. 큰아이 공은 밖에서
하는 축구공이 현관에 있어요. 놀이터 가자고 하는걸 추워서 집에 있었더니 동생공을
축구하듯이 찼나봐요. 평소에는 둘째랑 굴려서 주고받는정도만 해요. 이제는 아예
안하려구요. 어찌됐든 공을 집안에 둔 제잘못도 있네요ㅠㅠ19. ..
'11.1.10 7:13 PM (121.181.xxx.207)저라도 열은 받겠지만 지금 애를 잡아봐야 깨진 샹들리에가 원상복귀 되는것도 아니고 화풀이 밖에 더 되겠습니까..그리고 여섯살이면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초등학생만 되었어도 이것 새로 달려면 백만원정도 하는데 내가 너를 잘못키웠으니 내가 반정도 책임이 있고 나머지 반인 50만원은 니가 갚아야 한다..앞으로 세뱃돈이나 용돈에서 천천히 갚으라고 조용히 말할듯..그거 싫으면 일해서 갚으라고 목록을 짜 주겠음...설겆이하는데 오백원 청소하는데 천원 뭐 이런식으로...해서 차감하는걸로...--;;..(아님 니가 아끼는 물건 중고로 팔아서 갚던가...닌텐도 등등..)_
20. 저 어려서
'11.1.11 2:11 AM (211.176.xxx.112)남동생이랑 같이 자는데 남동생이 그 탱탱볼 비스무레한 작은 공을 누워서 던지고 놀다가 그게 너우 높이 올라가서 방에 매달린 둥근 등을 맞추면서 그게 떨어졌어요.
불이 팍 나가면서 떨어지는거 보면서 몸을 옆으로 굴렸는데 제가 좀 느리고 둔한데 그게 안 맞은거에요.
알고보니 그게 떨어지니 제 동생이 어린 마음에도 누나 얼굴에 그게 떨어지겠다 싶으니까 누워서 손을 내밀어서 받으려고 한건지 밀어내려고 한건지....아무튼 그덕에 떨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둘다 무사했습니다만...
제 베개 자리에 등이 떨어져 있는건 좀 무서웠죠.
동생이 더 놀래서 부모님이 아무 말씀 안하시고 치우고 다시 재우셨어요.
제 남동생이 지독한 개구장이라서 그런일들이 여러건 있었는데요. 주의는 꼭 주셔요. 본인도 많이 놀랐다면 다시는 안 그럴테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