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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란 뭘까요?

토론숙제 조회수 : 507
작성일 : 2011-01-09 21:11:56
고등학교 아들이 학교에서하는 방과후 수업에서  토론하는데요  부모로서 조금 조언을 주고 싶어서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세계화가 좋을까요  나쁜까요
좋다면 어떤점이 좋은건가요?
IP : 220.75.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플
    '11.1.9 9:14 PM (115.41.xxx.10)

    재밌겠네요. 일단 의미부터

    세계화(世界化) 또는 전 지구화(globalization 또는 globalisation)는 국제 사회에서 상호 의존성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가 단일한 체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각 민족국가의 경계가 약화되고 세계사회가 경제를 중심으로 통합해 가는 현상으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그 속에서 상호 의존성을 심화됨을 뜻한다.

    그동안 달랐던 사회가 전 세계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는 연속적인 과정을 일컫는다. 이 과정은 경제적, 과학기술적, 사회문화적, 정치 권력과 맞물려 있다. 세계화 과정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이 있다. 근대화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인류의 역사 시작부터 세계화가 진행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세계화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경제적인 관계를 일컫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문화적인 측면의 세계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경제 강대국 중심의 세계 재편이라는 비판도 있다.

    위키백과사전

  • 2. faye
    '11.1.9 10:31 PM (216.183.xxx.8)

    고등학생 토론에 들어갈 내용은 아니지만....

    세계화를 알기전에 신자유주의의 발생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자본주의는 주기적으로 혹은 근본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소비부족에 시달리는 구조적인 모순을 지니고 있습니다.
    근,현대 경제사의 맥은 이 소비부족이 언제, 어떻게 왔고, 어떤 방식으로 탈출했느냐 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보고 해석하면, 근,현대사의 거의 모든 경제사를 일관할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폭팔적 경제성장을 이루자, 유럽은 전 세계로 상품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이게 1차 제국주의의 시작이죠. 제국주의를 단순한 자원강탈의 측면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자국 내부적으로 소비시장이 고갈된게 가장 큰 이유이죠.
    영국,프랑스,스페인, 포르투칼... 이들이 1차 제국주의의 선봉에 서고,
    독일,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이 뒤늦게 산업혁명에 뛰어들고, 자국내에서 소비부족과 고실업으로
    신음합니다. 그래서 이들 후발주자 (후에 아시아는 일본) 들도 자국내 소비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식민지 개척에 들어갑니다.

    문제는 이들이 식민지를 개척하려했더니.... 이미 1차 제국들이 다 차지하고 있더란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좀 줘.... 안돼.. 나혼자 해먹을 거야... 하다가 벌어진게, 1차, 2차 세계대전...

    세계대전후로 그동안 자본주의에서 쌓아놓았던 막대한 제고들을 다 소비하자...
    다시 어마하게 큰 소비시장을 얻어서 자본주의는 급 팽창을 하죠.
    이게 50-60년대까지..
    이러다가 60년대 말에 이르러 다시 소비고갈로 인한 경제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를 돌파한게 70년대의 금태환의 포기입니다.

    이때부터 화폐 거품이 발생합니다.
    미국 달러를 무한대로 찍어서 소비를 하게 만들지요.
    여기에 조건이 있습니다.
    아무도 그 돈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하냐?
    이것을 미국의 군사력을 기반한 힘으로 이렇게 만듭니다. 미국 달러로 오일을 살 수 있다...

    이때부터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얻게됩니다.
    (여기에 대들다가 당한게 후세인입니다. 유로화로 오일결제를 하려는 시도를 했죠)

    화폐신용버블로 인해 돈을 마구 찍어내면서 이렇게 70년대의 위기가 해결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소비고갈로 인해 80년대 위기를 맞습니다.
    이당시 일본을 비롯한 신흥 개발국들이 마구 치고 올라오죠.

    일본이 너무 커지니까. 일본을 제재한게 플라자 합의....
    이때 한국은 3저호황의 대박을 맞습니다. (전두환이 아주 운이 좋죠...)

    그리고 미국은 다시 80년대 공황으로....
    90년대에 닷컴 버블을 일으켜서.. 공황 타개...

    2000년대 다시 침체....
    그리고 이때부터 마지막 카드인 부동산 버블을 일으킵니다...

    그 사이 80년대의 경제위기때...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들중심으로 새로운 변화가 생깁니다.
    물건이 안팔리고, 회사들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하는 와중에...

    기업이 살려면, 더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자...
    그럴려면, 구조조정하고, (정리해고하고) 임금 싼 나라로 공장 이전하고, 기업 경쟁력을 무한대로 강화해야 한다... 이런 사상을 기반으로 나온게 신자유주의 입니다.

    기업이 미국에서 해외로 나가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외화 거래가 자유로와야 하고, 그 나라에서 자신들의 기업에 대한 시큐리티(제정적, 물질적, 공간적)를 보장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후진국, 개도국에 이것들을 정치적으로 요구하게 되죠.

    말 안들으면, 한국처럼 IMF 일으켜서 꼼짝못하게 하고, 도장 받아냅니다.

    그렇게 해서 전세계의 경제가 달러를 기준으로 뻥뻥 뚤리게 됩니다. 이게 세계화입니다.

    세계화는 그럼 한국에 좋으냐?
    이것은 현 한국의 산업구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은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 수출하는 산업구조지요.

    세계화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 3. faye님
    '11.1.10 10:26 AM (121.157.xxx.2)

    와~~ 몇백년간의 인류의 발전과정을
    알아듣게 쉽게 설명해주시네요.
    저도 덕분에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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