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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빈으로 간택이 안된 처녀들은 어찌되었나요?
모르는 것이 없으신 82님들 믿고 질문을 올려봅니다.
조선시대에 세자빈을 뽑을 적에
삼간택이라고 해서 세명까지 압축시켜
그 중에 한명을 세자빈으로 간택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간택되지 못한 처녀들은
어찌 되었는지요?
어디선가 다른 사람과는 혼인하지 못하는거라고 읽은 것 같기도 해서요.
궁금증을 풀어주시어요~~
1. ..
'11.1.7 8:04 PM (222.235.xxx.233)제 상식으로는 다른 남자와 혼인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2. ..
'11.1.7 8:07 PM (221.140.xxx.110)평생 혼자살거나 왕의 후궁이 되어야 했답니다..
라고 책에 나오네요3. jk
'11.1.7 8:24 PM (115.138.xxx.67)후궁되는거죠....
4. .
'11.1.7 8:26 PM (121.135.xxx.221)빅딜이네요. 왕비거나 첩이거나 처녀귀신되거나..
5. 정은궐
'11.1.7 8:30 PM (222.99.xxx.7)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저술하신 정은궐님의 다른 책인 해를 품은 달을 읽어보시면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두번째 댓글님의 말씀처럼 왕비가 되지 못하면 평생 혼자 살거나 왕의 숨은 여자로 살아야 하므로 오히려 삼간택을 당하지 않으려는 규수가 많았다 합니다.6. 어이쿠야~
'11.1.7 8:33 PM (220.127.xxx.237)이런 것들이 수도 없죠.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조선은 그 시대의 기준으로는 훌륭한 나라였다' 라거나
'조선은 그렇게 한심한 나라가 아니었다'거나 하는 소리 잘도 합니다.
조선은 정말 초 쓰레기 왕조였다고 생각하는 한사람.7. 휘~
'11.1.7 8:43 PM (123.214.xxx.130)불쌍하다.... 후보였다는 이유하나만으로-그것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었을것 같은데- 인생이 결정지어져 버리는 건가요? 흐밍. 어찌 살아냈을꼬 ㅠㅠ
8. 그쵸?
'11.1.7 8:48 PM (175.209.xxx.228)그런데 전부 다 그런건 아니었고 왕실에서 허락하면 다른곳으로 시집갈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삼간택에서 떨어진 처녀가 시집간 기록도 있다고 하더군요
뭐 비율이야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이씨왕조가 지은죄가 너무 많아 그 업으로 몰락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만9. jk
'11.1.7 8:57 PM (115.138.xxx.67)조선왕조는 그 시대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봐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왕권이 안정되었고
왕조도 오래 유지되었고 그리고 중앙집권적인 국가였어용....
조선시대에는 개인들의 호적까지도 다 정리했거든요.
4계층의 신분까지도 다 정해지고 얘가 어느 계층에 속하고 누가 누구의 자손인지 이런것까지 모두 다 정리되어 있었는데....
다른 유럽이나 일본 아랍 이런 나라들에서는 중앙집권제 국가가 없었거나 있다해도 조선만큼 체계적으로 국민들을 분류하고 신분을 나누고 정리하고 이게 안되었음..
그시대에 그런 시스템 자체가 있지도 않았어요...
조선이 얼마나 체계적인 나라였는뎅...10. 삼간택
'11.1.7 9:01 PM (121.143.xxx.126)후궁이거나 평생 처녀로 홀로 지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후궁으로 들어가지요. 참 잔인한거 같아요. 차라리 삼간택으로 좁히지 말고, 그냥 많은 처녀중에 세자빈정하고 나머지 처녀는 다른곳에 시집가도록해야지 정말 너무한 쳐사였던거 같아요. 이것도 문제지만, 저는 숙종이후 후궁이 왕비가 될수 없도록 규정해서 60넘은 영조왕에게 16살 처녀가 시집가야 했던게 더 불합리했던거 같아요. 결국 나이어린 할머니로 인해 정조시대가 오래가지 못했지요.
11. 어이쿠야~
'11.1.7 9:05 PM (220.127.xxx.237)거기다 조선의 왕이란 것들이 얼마나 웃겼냐면,
지들 딸과 결혼하는 사위들-부마-한테는 또 벼라별 족쇄들을 다 채웠어요.
공주와 결혼하는 부마는,
1-첩을 둘 수 없고
2-공주가 죽어도 재혼할 수 없으며
3-벼슬길에 오를 수도 없고
4-왕이 부르기 전엔 왕 만나러 갈 수도 없었습니다.
왕이란 쉬키들이,
지들이 여자한테 하는 것과
남들더러 제 딸에게 하라고 시키는 것이,
어찌 저리 다를까요?12. .
'11.1.7 9:06 PM (110.14.xxx.164)마지막 남은 사람들은 후궁이 되는걸로 압니다
13. 은석형맘
'11.1.7 9:08 PM (113.199.xxx.10)위에 어이쿠냐님 쓴 글에 사건 해석해 내는 능력을 보며...짐작은 했지만
으이구야~~~~~~~~~~~~~14. 쓰레기왕조
'11.1.7 9:14 PM (219.249.xxx.106), 왕 쉬키............혹 다른 나라 사람입니까?
다른 나라 왕들도 다 오십보백보입니다. 프랑스 루이 14세 뭐 이런 사람들 유부녀들 데려다가 살았어요.15. 음
'11.1.7 9:14 PM (203.229.xxx.146)조선 초기에는 그러한 일이 종종 있었지만 후기로 갈수로 내정자가 생기고 차별이 생기자 삼간택에서는 내정자 혼자 면접보는 일도 잦았다고 합니다. 단종임금도 삼간택에서 떨어진 두 명의 후보를 후궁으로 맞이했었는데 단종 폐위로 노비로 강등되었습니다. 단종비인 정순왕후는 그래도 노비까지는 안되고 어느정도 대우받았던 걸 생각하면 운명이 그렇게까지 갈릴수도 있는거지요
16. 이어서
'11.1.7 9:19 PM (219.249.xxx.106)그건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과 제도의 문제이지 왕들의 문제가 아니지요.
영국사람들이 여왕이 이뻐서 아직도 황실이 있겠어요? 내 할아버지를 쓰레기라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네요.17. 음
'11.1.7 9:27 PM (14.52.xxx.19)그래도 조선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게 오래 지속된 왕권국가였네요,
왕권과 신권의 조화도 좋았다고 하고(세계적으로 비교해보면) 국가체계도 굉장히 잘 잡힌 나라래요,
왠만한 국가는 200년을 못 넘긴다는 말도 있더라구요18. 어머
'11.1.7 9:37 PM (124.80.xxx.117)단종 후궁들을 노비로 강등하다니 그건 너무했다~~
아무리 그래도 왕실의 체통이 있지 정적이라도 왕실의 체면이라도 세워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차라리 사찰에서 조용히 살게 하지~
세조 너무했다. 정말 정떨어지네요...
그리고 프랑스나 영국이나 사극에서 보면 그쪽 나라들은 공식적으로 후궁은 없고 애인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러면 애인의 남편도 작위도 주고 해서 더 좋아들 하더라구요. 시아버지까지 나서서 며느리를 왕의 애인으로 만들려고 난리던데 단지 영화상의 스토리였을까요??
나중에 버림받아도 작위는 남는다고~~19. 식민사관
'11.1.7 9:38 PM (58.224.xxx.150)아직도 식민사관의 뿌리가 깊다는걸 느끼게 되는군요. 조선왕조가 쓰레기 같은 왕조라...
왕은 축첩을 하고 그 아래로는 규제를 해서 웃긴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시기의 다른 왕조들은 하다못해 작은 땅을 가진 영주들도 왕 처럼 농민 위에 군림했고 하다못해 동네 처녀들에게 초야권을 행사항여 첫날밤은 무조건 영주와 치뤄야하도록 하기도 했죠.
근대, 현대의 시각으로 봤을때는 조선왕조가 미래하고, 봉건적인 왕조이지만 같은 시기 다른 대륙, 다른 왕조들과 비교하여 보아야 합니다.20. 그만큼 쇄뇌가
'11.1.7 9:39 PM (125.182.xxx.42)심하게 걸린나라 였다는것.
유림. 족벌들이 아직까지 우리나라 주도세력 가운데 하나라는걸 아는분들 있을라나.
나조차도 깜놀 했었는뎅.21. 식민사관님
'11.1.7 9:48 PM (124.195.xxx.67)동감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곤랍합지요22. .
'11.1.7 9:50 PM (112.158.xxx.173)ebs 프라임 다큐라고 아시아의 궁에 대해서? 3부작으로 다큐를 했는데
토렌트에서 몇일전에 다운받아 봤거든요
청,명, 조선, 메이지
이렇게 1부는 궁녀였나 2부는 환관 3부는 왕비에 대해서 했는데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고거 보시면 대충 이해가 많이들 되실꺼에요 ㅎㅎ23. 식민사관
'11.1.7 9:58 PM (58.224.xxx.150)헉 심각한 오타가....ㅋㅋ
조선이 미래하고 ---->미개하고 로 수정합니다.24. 어린
'11.1.7 11:07 PM (203.170.xxx.22)처녀가 왕비되는건
숙종때문만은 아니예요
선조도 어린 인목왕후를 맞이해서
영창대군의 비극을 자초했죠25. V
'11.1.8 12:37 AM (118.32.xxx.159)이런글 진짜 좋아요 ㅎㅎ 배우고 갑니다
26. 지나가다
'11.1.8 1:23 AM (86.30.xxx.29)별 상관은 없는 얘기지만 댓글 읽다 전공분야가 나와 잠시 거들자면
일단 조선왕조 시대는 서양에서도 이미 근대 사회로 접어드는 시기였지요.
큰 권력을 가진 지방 영주나 초야권 이야기는 굳이 따지자면 그보다 좀 앞선 시대구요.
그리고 그 초야권이라는 게 명목상 있긴 했는데 실제로 행사된 예는 그리 많지는 않아요.
워낙 자극적인 소재라 중세를 다루는 소설이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나오긴 하지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슷한 시기의 서양의 절대왕정이 조선보다 그리 훌륭했다고 보긴 어렵지요 ㅎㅎ27. 위에 일부 댓글들
'11.1.8 2:03 AM (76.65.xxx.235)자신의 나라의 역사를 비하하는 사람들 (유교사상, 조선왕조 등) 정말 무식하고 비성숙해보입니다. 논어나 제대로된 역사서를 한번이라도 읽어보고 저런 소리들을 하는지 ㅉㅉㅉ 인간사에서 균형있는 위계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인지 진정 모르시나요? 알만큼 아는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조선시대에 비해 인권적으로 낫다고는 결코 절대 말못하죠. 인류 역사상 평등한 사회는 한 순간도 존재한 적이 없답니다.
28. 휘~
'11.1.8 3:14 AM (123.214.xxx.130)온전히 평등한 시대는 한순간도 존재한적 없다해도 말이죠...
인간사에서 균형있는 위계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인지
>> 누구를 위한 '위계질서 유지' 인 것인데요? 급궁금해지는 댓글입니다. ㅡㅡ
자신의 나라의 역사를 비하하는 사람들 정말 무식하고 비성숙해보입니다.
>> 자신의 나라의 역사에서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 나라의 역사라면..
정녕 아니어도... '역사'라면 비판하는것은 무식 비성숙일까요... 때아닌 욱~해봅니다29. lovelove
'11.1.8 6:34 AM (110.47.xxx.207)민초의 삶만을 기준으로 하면, 어찌되었던 진보하고 있는 것은 맞지요.. 혼란보다는 안정이 민초들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생존이었으니까요... 과거에는 안정을 위한 위계질서를 위해 어느정도 희생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요. 조선은 그 시절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작은 희생으로 잘 짜여진 국가 였지요.. 물론 말기에 쇄국정책으로 인해 실기를 하기는 했지만...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퇴보하여 아직도 수백년전 보다 훨씬 더 참혹한 체제로 끔직한 희생을 강요하며 국민들의 삶을 유린하는 세습왕조 뚱뚱한 곰 세마리 김정일 일가를 눈에 불을 켜고 옹호하는 민주당이니 민노당이니 하는 종북 종자들을 보면 신기할 뿐이지요...30. ^6
'11.1.8 8:24 AM (112.172.xxx.99)우리의 역사를 여러 사람의 생각으로 보니 저말 도움되고 의식의
다각도에서 역사를 보는것 같네요
종종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 좋겟어요
도움됩니다
전업주부에게는31. jk
'11.1.8 9:27 AM (115.138.xxx.67)종북 종자
종북 종자
종북 종자
종북 종자
종북 종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2. lovelove
'11.1.8 9:35 AM (110.47.xxx.207)21세기에 기쁨조 라는 희한한 여성 유린 착취 성폭력 제도를 갖고 있는 뚱돼지 3부자를 온 몸을 받쳐 옹호하는 "종북 종자"들 생각하면,
수백년전 왕조시대 그정도 체계면 앞선 선진 제도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 시절 어느 나라랑 비교해도 그렇지요...
종북종자들이 수백년전 역사시대에도 엄청나게 잘난 천사표 기준을 들이대면서, 동시대 뚱돼지 3부자들에게는 넉넉하고 넓은 아량을 가지고 있는것 보면, 재미있는 코미디 한 코너 보는 기분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3. 나요나
'11.1.8 10:05 AM (203.132.xxx.177)'첩'으로 남는 것은 아니죠. 일반적으로 첩은 일반인이 본부인을 두고 지위가 낮은 여자를 들이는 것 인데요.
간택에서 남겨진 여자들은 왕의 '부인'대접을 받았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1부 1처 제도에선 좀 이해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시절 왕은 중혼 가능합니다. 일반인들의 가족 관계에선 더 이상해 보이지만.... 첩을 들이는 것과 결혼을 두번 하는건 다른 것 입니다.
왕은 무치라했고 왕과 관계한 여자는 귀천을 막론하고 직책을 받았던 시대 입니다(일반 양반이상의 존재가 되었다는 뜻).
자식을 낳아도 서얼이나 서자로 보지 않았습니다. 현재 일반인들보기엔 대군과 군의 차별을 서자나 서얼 관계로 이해하지만.. 그렇지가 않거든요. 엄마가 누구든 그들은 왕족일 뿐입니다.
양반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직위가 다를 수 있는것처럼 직책이 좀 높은 왕자와 좀 낮은 왕자 정도 차이가 나는 왕족 계층인거죠.
마지막 간택에 남은 여자들의 직책은 말할 것도 없죠. 권력을 가진 집안의 자식들이 왕과 결혼한 것인데(왕비가 되지 못했지 왕과 결혼한것 입니다)아무렇게나 불리워지는 첩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궁에 가보면 **부인처소 등의 집이 궁안에 있습니다. 왕비로 간택못된 여인이 사정에 따라 살던 집입니다.
숙종이후 법으로 금해서 정식 왕비가 될순 없었지만 부인들은 정치적 역량이나 왕의 총애 들으로 '빈'의 지휘까지는 오를 수있었습니다.
현대의 여성의 입장에서 보자면 열불이 나는 정책이지만 ..
삼간택은 시대적으로 혼맥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유지하기위한 정책 입니다.34. 저위에
'11.1.8 10:14 AM (122.36.xxx.11)조선왕조를 현대의 시각으로 보지 말고 동시대 다른 대륙 다른 왕조랑 비교해 봐야 한다고 ...
하신 분...
봉건영주는 대략 4 세기 부터 길게 봐도 10세기를 살짝 넘는 시대의 일 아닌가요?
조선 왕조는 14세기에 시작되었구요 (찾아보니 1392년이네요 그렇담 15세기)
동시대를 비교해 봐라 ..하신 분이... 실수도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봉건영주랑 비교해서 조선 왕조를 더 근대적이라고 하다니....
그 시기 유럽이나 중국 러시아에서 어떤 자연과학적 발전 경제규모의 발전이
있었는지 세계사 연표를 잘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조선 왕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가 였다는 것이
역사 발전에 그리고 인권의 발전에 좋기만한 일이었을까요?
오랫동안 유지된 왕조를 가졌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만한 일이었을까요?
조선왕조의 입장에서는 자랑스러울지 몰라도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는 자랑스러운가요?
차라리 역동적으로 왕조가 바뀌면서 역사가 굴러왔다면
더 발전된 나라가 되진 않았을까요?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은 없지만,
식민사관의 잔재는 깡그리 없애야 하겠지만,
그럴 수록 냉정해져야 할 거 같아서 뻘글 달아봤습니다.35. 아,오랜만에
'11.1.8 10:14 AM (58.229.xxx.252)ㅎㅎ, 간만에 지적인 논쟁??이 일어났네요.^^
역사를 잘 모르는지라, 이런 글 읽으면서 배우며 가요.
인류역사상 온전히 평등한 시대는 없었다는 어느 님의 글이 인상적입니다. 평등은 늘 꿈꾸는 세상이기는 한데, 구현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요즘..느끼고 있거든요.36. 그리고
'11.1.8 10:21 AM (122.36.xxx.11)종북종자? 도 우습지만
성폭력기븜조 어쩌구 하면서 어디서 흘러나온 이야긴지도 모르는말로
자기 의견을 정당화 하는 것도 우스워요.
저는 북한이 시대착오적인 나라이고 유지되어서는 안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저런식으로 묘사하는 것도 아니라고 봐요.
조선시대를 보는 논리대로 하면 어쟀든 60년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온 나라잖아요.
조선시대를 오랫동안 잘 유지된 나라라서 훌륭하다고 하면서
60년이상 유지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기븜조니 뚱돼지니 하면서...
비논리적으로 비난한다는 건 자가당착 아니겠는지요?
저는 분명히 북한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런식으로 말하면
이 나라가 통일되는 데 어떤 도움도 안된다고 봅니다.37. ..
'11.1.8 12:56 PM (210.126.xxx.47)오래전에 읽은글중 ' 평등한 세상은없다 그저 많은이의 바램일뿐이다'란 글을 본적있는데 살면서 보니 그말이 맞지싶어요 ..많은이들이 다같이 잘살자 노력은 하지만 슬프게도 평등한 세상은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쩝
38. 가까운데할일많다
'11.1.8 1:36 PM (124.54.xxx.17)역사를 거울 삼아 현재를 살아야지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 사회는 신분이 아니라 돈이라는 잣대 앞에서 얼마나 평등한지
우리나라 남성임금 대비 여성임금 비율, 여성 고위직 비율, OECD국가 중 꼴찌인 거 아시죠.
그리고 수첩공주님 아버님이 하신 기쁨조 놀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역사 청산 안되고 있고.
진짜 종북종자 뭐 이런 희한한 말 만들어서 하는 사람들 주디를 확 쎄려주고 싶어요.39. 펜
'11.1.8 1:38 PM (121.139.xxx.252)저위에 ( 122.36.29.xxx >>>
이 분 의견 절대 동감요.
조선왕조 쓰레기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
한 왕조가 너무 오래 가는 거.. 전체적인 흐름으로 봤을때 절대 환영할 일은 아니죠.
비슷하게, 이넘의 왕조가 너무 오래 가서 성리학마저 질질 오래 끄는 바람에
후기 들어서는 여기에 대한 폐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무사들은 천대 받고, 과학/예술은 무시 당하고, 상권은 제대로 힘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쓸데없이 방구석에 앉아 공자왈 맹자왈만 읊조리는 것이 대접받는 세상이었으니까.
(예술분야 비교만 해 봐도 훨씬 오래 전의 고려가 조선과 비교도 안될만큼 월등히 우수했죠)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자는데, 19세기의 서양국가들의 과학/경제/문화 발전 부분과
조선시대를 비교해 보면 한숨만 나올걸요?
공자맹자 빼고는 먼지 나도록 다 뒤져 봐도 이렇다 하게 내세울 게 없습니다.
그렇게 무시 당하고 천대 받았으니 발전하면 그게 더 이상--;
그래서인가.. 국사시간에 가장 통탄했던 일이 동학 운동이 좌절됐었다는 거였네요.
그것도 외세 힘을 빌린 조선왕조에 의해 처참히 무너졌다는 것.
(비슷한 맥락에서 프랑스 혁명이 부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때 확 뒤집어 엎어버렸어야 했는데.
그래서 국민의 힘이 어떤지를 스스로도, 권력자들도 알았어야 했다고 봐요.
그랬다면 최소, 요즘처럼 대통령이나 고위 공무원들이 지들이 왕이고 귀족이라고 착각하는 분위기는
상당히 줄어 들어 있었겠죠.
(아니면 영국처럼 권력자들부터가 시대 흐름을 좀 읽을 줄 알고 깨어 있던가.)
게다가 중국에 공물 바치는.. 중국 입장에서 조선왕조는 변방의 자신들에 종속된 소수민족였을 뿐이죠.
그래서 엄밀히 말해 독립된 국가도 아니었기에 '황제'칭호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했고
(왜냐면 중국 황제 밑에 속했을 뿐이니),
세자 하나 선택하려 해도 중국 황제의 허락을 받았어야 했고,
따라서 황포같은 건 조선왕은 입지도 못했었고
이를 비롯한 의관들도 중국 황제의 그것들을 뛰어넘지 못했었죠.
아 참 어제던가.. 명성왕후 명칭 논란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싶더군요.
그 여자가 왕후이건 민비이건 무슨 상관..??
그래봤자 무능하기 짝이 없던 조선왕조의 마지막 마누라였을 뿐.
자기네 세력 불리려 용쓰다가 재섭게 일본넘들에게 발린 여자였던 거죠.
따지고 보면 일본넘들이 이 나라 들어와 그리 행패 부리게 만든 것도
결국엔 조선왕조가 무능해서 아니었을런지?!
그 여자가 민초들 위해 뭐 한게 있다고 왕후로 불러줘야 하니 마니.. 쳇.
재섭어서 뮤지컬 보지도 않았지만,
조선 최후의 멍청한 왕조 식구들을 황제 대우 해주려니 배알이 꼴립니다.--;
결론적으로.. 난 조선왕조가 개인적으로 참 싫습니다.
후세 입장에서 봤을 때 뭐 하나 봐줄만한 게 없어요.
대외적으로도 무능하고 (동방예의지국은 얼어죽을. 배짱 하나 없고 이렇다할 무력 하나 없어서
만날 일본넘들에게 괴롭힘이나 당했지 복수는 커녕 언제 가서 확 쓸어 버린 전력 조차도 없었죠),
예술문화, 과학, 경제는 발전이라고는 초기를 제외하곤 거의 찾아 볼 수도 없고,
결국 외세들에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다가 일본넘들에게 홀라당 먹혀 버렸던.....;;;;
원글은 세자빈 관련 이야긴데 댓글이 좀 삼천포(?)이긴 합니다만,
다른 분들 하시는 말씀 보니 한마디 하고 싶어졌네요.
그나저나 82에 무지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3달 남짓 못왔던 것 같네요.40. 가까운데할일많다
'11.1.8 1:44 PM (124.54.xxx.17)역사를 거울 삼아 현재를 살아야지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 사회는 신분제 사회도 아닌데
법의 잣대는 얼마나 불평등한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여자들이 독립적으로 살기 얼마나 힘든 나라인지---
우리나라 남성임금 대비 여성임금 비율, 여성 고위직 비율, OECD국가 중 꼴찌인 거 아시죠.
그리고 수첩공주님 아버님이 하신 기쁨조 놀이와 갖은 악행은
대충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청산 안되고 있고.
수첩공주님이 아직도 후광으로 막강후보인 그것도
다른 나라에서 보면,
세월이 좀 흘러서 제 정신 든 후세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이상하겠어요.
4대강, 형님 예산, 검찰, 조선일보---
다 위에 누가 댓글 달았듯이 초쓰레기 소리 나올만큼 이상하잖아요.
진짜 인터넷 전사 하는 한심한 사람들 주디를 확 쎄려주고 싶어요.41. ㅠㅠ
'11.1.8 3:26 PM (121.139.xxx.181)지금의 시대로 과거 왕조를 폄하하면서 쓰레기같다니
자신의 얼굴에 침밷는격이네요
과거의 제도를 현대에 사는 사람으로서 어쩔수 없이 불합리하다고 비판할수는 있어도
숙종이후 후궁에서 중전을 간택하지 않기로 한것은 장희빈같이 후궁중에서
중전이 되기위해 온간 술수를 쓰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것이거늘
영조의 젊은 중전간택 한가지만을 놓고 평가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도 살펴보는 여유가 필요한듯 싶네요42. 댓글들
'11.1.8 5:02 PM (124.49.xxx.81)보니식민지사관 영향의 폐해가 무지 심각하군요
아직도 그사관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니...
그리고 인간의 역사에 대해 좀더 통찰을 권해봅니다
지금도 세끼 밥안굶고 그럭저럭 살고 있으니
그시대와는 크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듯 싶으나
삶의 형태만 좀 풍족할뿐이지 금권의 신세력에
차별당하는 것들이라는 것에는 더 나을것도 없네요....43. jk
'11.1.8 5:47 PM (115.138.xxx.67)지송한데요.
조선과 같은시기의 미국은 아예 존재안했고
일본은 서로 나뉘어서 미친듯이 싸우고 있었고(그게 통일되어서 임진왜란이 일어났죠)
중국이야 어짜피 그 시대의 최고의 국가니까 더 앞서나갔으니 비교불가
유럽은 왕정이 안정된건 16세기 17세기 이후에나 그렇게 되는겁니다.
지금은 존재하지만 그 시절에는 나라꼬라지가 만들어지지 않은 곳들도 있구요.
14세기 15세기에 그정도의 시스템을 만든건 대단한거고
더불어서 조선의 호적시스템(양반 평민 중인 노비 4계의 계급 시스템)은 유럽은 18세기 이후로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시스템입니다. 같은 시기의 유럽국가들은 국가와 왕이 계급시스템 전체를 관리하지 못했어요. 대규모토지를 가진 영주들이 개별적으로 그걸 했죠.
계급제가 없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 계급의 개별 호적을 한명당 한명당 정리한게 대단한겁니다. 인구조사인데 국가차원에서 인구조사는 정말 왕권이 확립되어야 가능한겁니다.
왕권의 안정이 왜 중요하냐구요?
왕권이 엉망이 되어서 정치가 불안해지고 외국에서 쳐들어어고 정권이 많이 바뀔수록
결국 죽어나는건 일반 백성들입니다. 가장 피해를 많이 받죠.
중국을 제외하고 그 시절에 그나마 저정도의 정치/사회/계급 시스템의 안정을 이룬 나라는 정말 찾기 드뭅니다. 하긴 중국이 한국에 안쳐들어왔고 일본과는 바다로 떨어져 있어서 그런것도 있긴 하지만요. 유럽이야 붙어있으니 맨날 지네들끼리 치고박질 그리고 이민족들의 침입도 심했구요.44. 쓰레기라니..
'11.1.8 6:07 PM (58.74.xxx.201)식민사관의 폐해가 극심하네요. 아니면 일본인인가봐요.
그렇게 주장하고 싶어하니...
누구를 위한 안정이냐..
조선이 이룬 안정이 없었으면 우리 민족, 살아 남아났을까요?
중국, 일본 틈바구니에서..안정없이 흩어졌으면..
지금의 기준으로 판단하는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45. 그런데
'11.1.8 6:53 PM (182.208.xxx.94)조선왕조가 오래지속되었다고 안정적인 국가는 아니었죠.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정도면 나라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볼수 있는 데
이런 때 가장 고생한 이들이 백성들이고 그런 고생한 댓가로 나라를 유지했지만 그로인해 무능한 위정자들만 계속 권력을 유지했을 뿐이죠.
또한 조선이라는 나라가 오래 지속되었다고 해서 조선 초기에 비해 엄청 발전을 이룬것도 아니고
단지 왕조만 오래 지속되었다고 볼수 있으니 우리 역사를 볼때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왜란 이나 호란이후 한번쯤 왕조가 바뀌었다면 과연 일본에게 나라를 그리 쉽게 잃었을 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500년을 유지했으나 그리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그리 비웃던 일본의 짧은 근대화 역사와 발전에 쉽게 나라를 잃은 것을 생각하면 참 안타까울뿐입니다.46. 윗님
'11.1.9 10:44 AM (76.65.xxx.235)현재 당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육체, 정서, 가족, 자연, 문화) 과연 어디서 왔다고 생각하시는지? 당신 논리대로라면 부모도 섬길 필요가 없겠군요. 우연히 가족으로 태어난 것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