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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만 지워요.
원래 삭제하려고 했는데,
정성스럽게 달아주신...댓글은 아까워 남깁니다.
고맙습니다.
천천히,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인연'을 믿고 서두르지 않으려구요.
저도 평소엔 재밌게, 가볍게 82합니다.
^^
1. ..
'11.1.7 7:53 PM (59.19.xxx.201)그게 님말대로 죽을때까지 비밀이 지켜진다면야 괜찮지만 그렇게 안됄상황이 생기니 그런거죠
비밀을 장담한다면야 저도 아이가 입양했다는거 아는거에 반대,,,아이들 성향이 다 틀리니까요
아는 사람은 아이가 알아서 무조건 남 취급한다더군요2. Anonymous
'11.1.7 7:55 PM (221.151.xxx.168)지킬 수 있으면 지키세요. 허지만 인생사 모르는 일...
그아이의 혈액형이 다르다거나 살다가 나중에 DNA 검사가 필요할 일이 생길때 드러날 수 있지요.3. 그게 왜
'11.1.7 7:56 PM (222.111.xxx.25)못할 짓이예요?
다만 살면서 알려졌을 때 아이와 부모가 상처를 많이 받으니까 그게 문제지요.
꼭 주변사람들 때문에 탈이 나더군요.
비밀입양하시려면 이런 곳에도 글 쓰지 마시고,
주변의 그 누구도 모르게 임신부터 진행하세요.(남편만 알고)4. ㅇ
'11.1.7 7:58 PM (211.243.xxx.250)저희 조카는 입양해서..
지금은 결혼까지 했는데. 몰라요5. 엄마 친구분
'11.1.7 8:12 PM (211.244.xxx.97)엄마 친구분이 비밀입양 하셨어요.. 그 아기 데릴러 갈때 우리가족이랑 그 아줌마네 부부 그렇게 갔었어요.. 그래서 전 기억을 하고 있어요.. 내가 10살때였으니까.. 지금도 모르고 잘 크고 있어요 공부도 잘해서 대학도 괜찮은 곳 가고...
6. 공개입양
'11.1.7 8:15 PM (203.90.xxx.107)가까운 주변에 있어요
두집...
아이도 이해하고 꾸준히 입양에 관련된 모임을 하고 있는지라 우연히 읽은 일기장에도 미혼모 시설에 다녀와서 쓴게 있던데 미혼모의 슬픈눈을 봤다면서 엄마를 사랑한다고...초1인데요 엄마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있어요 그런데
비밀입양한집도 한집 있는데 중학교때 아이가 알게 되었구 방황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가족이란게 혈연으로 이뤄졌다면 부부는 가족이 아니잖아요 사랑은 피가 기본이 아닌것 같아요7. 되도록이면
'11.1.7 8:16 PM (119.67.xxx.77)입양이 많은 외국에서는 공개입양도 괜찮은데
우리나라는 아직인거 같습니다.
집안에
있는데
아기때 데려와서 비밀로 잘 키웠다는데-- 입양을 저도 몰랐던 일인데 나중에 알게되었어요,
외동이로 금이야 옥이야 키우다
학교 신체검사인가에서-
고등학생때 알게 되었는데 그시절 발레까지 시키면서 이?쁘게 키웠는데 고마와하기는 커녕
그이후 방황의 연속이고 성격까지 이상해 졌어요~
외국에서 떠 돕니다.
이제 불혹의 나이가 넘었는데도 결혼도 안하고 아직도 방황중이시랍니다~
되도록이면 전 비밀을 지켜서
친가든 외가든 집안식구든 이웃, 친구 다 모르게하고
두부부만 알게 하심이.8. 사실
'11.1.7 8:16 PM (218.238.xxx.226)공개입양도 좋죠..그런데..제 생각엔, 아무리 입양한 부모나 아이가 그 공개입양에 대해 쿨하게 받아들이고 문제가 없다고 해도, 주변사람들의 시선이나 이해가 아직은 많이 부족해보이더라구요.
뭐랄까, 뒷담화라해야하나..뒤에서 수근수근, 그런 부모의 아이들은 또 부모에게서 듣고는 그걸 약점잡아 놀린다거나 나쁜쪽으로 말을 옮기며 괴롭힌다거나 그런일이 있지않겠어요?
공개입양..뜻도 좋고 다 좋은데,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들 수준이, 그 공개입양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럴수도 있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데 있지요.
우리나라 문화가 그렇잖아요, 외국처럼 입양이 어느정도 일반화 되어 있는 상황도 아니고..(외국인근로자가 들어온지 벌써 얼마나됐는데도 아직 그들에 대한 하대는 여전하죠.)
주변에 공개입양한 친한 엄마가 있어요, 본인이 낳은 자식이 있는데 입양을 했어요.
솔직히..전 제가 몰랐더라면 좋았을걸 싶어요.
뭐랄까..말 하나하나에도 굉장히 신경이 쓰이구요, 또 입양한거 다 아는처지인데 사람들 모이면 이렇게 말들을 해요, "얘 눈좀봐, 이집 내력인가봐" "머리통이 아빠랑 똑같네"뭐 그런말을 하는걸보면 마치 쑈하는것도 같고..암튼 상대방도 그 사실을 애써 덮으려고 애쓴다고해야하나..분위기가 좀 묘해질때도 있구요...
사실, 친자식도 미우면 야단치고 등짝을 때리거나 그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입양아 본인은, 우리딴엔 똑같이 대한다고 해도, 아마 내가 친자식이 아니라서 야단치나봐, 때리나봐 뭐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공개입양은 안하고 싶어요..9. 제 욕심일까요?
'11.1.7 8:17 PM (180.224.xxx.133).님 / 님 댓글에 왜 눈물이 핑 도는지...
댓글 주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잠시 뒤에..글을 지우겠습니다.
지금 이 문제로 고민하면서 계속 누워있다가 충동적으로 글을 올려봤습니다...
그냥 세상 사람들이 벹어내는 그렇고, 그런 말...도 들어보잔 심정으로..이해해 주세요.10. 심사숙고
'11.1.7 8:25 PM (124.80.xxx.235)제 주변에 비밀입양한 사람이 있어요. 입양신청부터 아이가 오기까지 그리고 현재까지 쭈욱 지켜본 입장입니다. 비밀로 하면 물론 혈액형 다 맞춰주시더라구요. 과정도 꽤 까다롭고 , 가정방문 일일이 하셔서 부부상담에 집안 형편 살펴 보기등등. 비밀이든 공개든 입양에 대해 환상에 젖으면 안될거 같아요. 나중에 밝혀져서 뭐 드라마같은 상황, 이건 그때 고민하셔도 될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때는 괜찮은데 조금씩 크니까 문제가 터지더라구요. 학교에 들어가고 유치원에 가고 하니까 혼을 내야할일 또 매로 다스릴 일 들이 많이 생기는데 엄마가 무척 힘들어해요. 내가 낳았어도 내가 이럴까? 뭐 이런 자책에 아주 눈물 바람이네요. 어디다 말도 못하고 저하고만 얘기하는데 위로도 못하겠어요. 차라리 공개 입양을 하면 조언도 듣고 방법도 찾아보곤 할텐데 비밀이라 어디다 발설도 못하고 힘들겠더라구요. 좀 있으면 사춘기도 오고 할텐데 ~~~ 비밀이라도 어떻게든 샙니다. 저랑 그 부부랑 친정부모님만 아셨는데 어떤 계기로 남동생 부부에 작은집까지 알게 됐다네요. 제 생각에 작은집까지 알아서 친척들이 다 알지 않을까 싶어요. 소문은 순식간이라서요. 또 타고나는 성격이라는거 성향 참 무시못할거 같아요. 저 부부도 양육방식이 썩 우수하지 않은데 아이도 성격이 특이해서 부모랑 부딪히더라구요. 그래서 내 자식이면 어이구 하고 갈 수 있는데 이젠 점점 그게 힘들어지나봐요. 밝혀질건 정말 차후 문제고요, 기르는 과정이 힘들다 이건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11. 네, 아직은 우리
'11.1.7 8:29 PM (125.134.xxx.106)문화가 미성숙한 단계인것만은 확실해요.
원글님은 비밀없이 마음을 터 놓고 입양하시고 싶은신것 같으신데 ,
그렇게 잘 키워도 나중에 아이의 성향이 어떨지도 모르구요.
저도 점 하나님댓글이 아프네요..12. 웃음조각*^^*
'11.1.7 9:01 PM (125.252.xxx.182)가까운 친척분이 비밀입양을 하셨어요.
저보다 훨씬 나이많은 분이 그 입양된 주인공인데.. 지금은 남보다 못한 원수처럼 지내네요.
사춘기때 그 사실을 알고 엄청나게 반항하고 비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사내 아이들은 사춘기때 입양사실을 알게되면 더더욱 엇나가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가까운 가족들이 입양사실을 알고 있으니 무덤까지 비밀을 가져갈 순 없었을테고..
그럴 바에는 공개입양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13. ..
'11.1.7 9:23 PM (175.119.xxx.188)제 친척 두분이 입양을 하셨어요.
한분은 아들을, 한분은 딸을...
두분 다 가장 가가운 친척들만 아는 케이스지요. 저도 몰랐다가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거지만요.
아들을 입양하신 분은 워낙 시골이라 동네가 다 아는 케이스인거 같고
딸을 입양하신 분은 도시 살아서 그런지 먼 친척이나 아이들은 다 그냥 낳은 걸로 알고요.
두분 다 워낙 아이들을 잘 키워서 그러신지
아이들이 다 커서 시집가서 잘 살고 부모에게도 잘하고 사이도 좋고요,
아들아이는 아주 듬직해서 친척분의 자랑으로 잘 살고 있어요.
제 생각엔 비밀로 할 수 있음 부부 두분만 아시고 임신한 것처럼 진행해서
입양하시는 거도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아직 우리사회가 그리 편안하게 봐 주지 않으니
쓸데없는데 기력을 소모할 필요는 없다봐요.14. 저도 제주위도
'11.1.7 10:10 PM (110.9.xxx.235)입양한사람들 많아요.
먼저 제 둘째형님 누가 못낳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없어서 딸아이 입양해서 키워서 시집보내고(얘기는 안했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제 손아래시누 그쪽도 누구탓인지 모르겠지만 시누의 시누가 쌍둥이를 낳아서 시누한테(그러니까오빠네로)입양을 보냈어요.
그쪽도 얘기 안한걸로알아요.
그리고 제주위 두집 남자들의 문제로 두집다 아기를 어릴때 아기를 입양했어요.
두집다 얘기안하고있어요.늘 폭탄을 안고있는 불안감
그리고 저희집 남편의 문제로 딸아이 입양했어요.
저희 18개월때 입양했고 아이 초등 5학년때 남편이 아이한테 얘기해주었어요.
6개월을 새벽미사를 다니며 남편이 기도를했고 딸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서 수련회를가서 가족을 떠나서 처음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때 또 제가 여행을가서 아빠하고 단둘이 있으면서 엄마의 소중함을 느낄때 얘기해주었어요........제가 얘기해주는것 반대했기때문에 저 없을때 남편이 일기장에 써서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딸인지 글로써서 딸아이에게 주었어요.
딸아이 그 일기 읽고 몇시간을 울었다더군요...그리고는 둘이서 엄마한테 비밀이라고 약속도하고......
딸아이 자라면서 제 베프한테도 거리낌없이 얘기하고......
또 남자친구를 사귀면서도 얘기하고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도 지금 남친에게도 얘기하고 남자친구도 제 어머니한테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그어머님 들으시더니 자기가 딸처럼 여기고 잘해주겠다고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딸아이는 만약에 시댁에서 조금이라도 반대의 기미가있으면 결혼 접을거라고 했었거든요.15. 아무도 모르게
'11.1.7 10:13 PM (220.86.xxx.221)아버지 인척쪽으로 남매 둘 정말 이쁘게 키우시더라고요, 제가 고1 무렵인가 두분중 한 분이 외도 하셔서 이혼하게 되면서 남매가 입양 사실 알고는 정말 남처럼.. 하지만 자기네 둘은 남매로 살더군요...아무래도 배신감에.. 정신적인 충격이 컸나봐요..
16. 저도 제주위도2
'11.1.7 10:29 PM (110.9.xxx.235)세상천지에 비밀이란 없습니다.
제주위에 어떤댁은 오빠네가 입양을해서 키우고있는데 시누인고모하고 싸움이나서 그 고모가 아이한테얘기했다는....
제 남편의생각도 집안친척들 모일때 어쩌다가라도 술한잔하고 **가 어릴때 들어왔지 어쩌지 하면서 듣고 또 동네에서도 이런저런말들이 돌게 마련이지요.
잘하면 잘하는데로 못하면 못하는데로 말들을 만들지요.닮으면 닮았다 안닮았다 본인들은 어쩌다 하는소리지만 듣는사람은 정말 지옥을경험하지요.
저희도 아이한테 얘기를 해주었는데도 중3쯤되니 그것도 아는사람통해서 말이 번지더군요.
그게 딸아이 베프한테까지 전해져오고......그사람에게 대한 배신감이란 상상초월
또 남자친구를 사귀면서도 남자자친구의 부모로부터도 들어보고(남편의상황을 아는상황)혹시나해서 남자친구가 딸아이한테 물어볼정도.....그친구와 인연이안되 결혼은 접었지만 그집도 그리크게 탓하지는 않았어요.....딸아이 심지 하나만 보겠다고.....
서울에서 입양을하고 제주도에가서 살아도 만날사람은 만나고 서울에서 입양을하고 외국을가서 산다해도 알사람은 알고 만날사람은 만난답니다.
언젠가 드라마에서 주인공남자가 공개입양인걸 아는상태에서 자랐는데 거기서 대사가 "늘 지붕이 없는집에서 사는것같다고" 하는걸듣고 딸아이 생각하면서 눈물 많이 흘렸어요.
아무렇지도않게 있는다해도 딸아이가 겪었을 아픔을 그 누가알까요?
그렇지만 만에 하나 모르는상황에서 남을 통해서 들었을때의 그충격은?
제가 지금 어느것이 옳다 그르다 할수가없어요.
모든상황이 아이마다 다르고 주변환경도다르고.......정답은 없다이고 원글님이 판단하셔야지요.17. 그러세요
'11.1.7 10:32 PM (14.52.xxx.19)저도 아직 공개입양이 소원하다고 느낍니다,
양가 부모님도 모르게,,배 부르게 위장하시고,혈액형 맞는 아이 찾으시구요,
이사하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공개입양할때도 부모와 비슷하게 생긴 아이를 연결시켜 주더라구요,
저도 제 친구가 입양아인데,,그거 알고 엇나간걸 옆에서 봤어요,
별거 아닌것도 주워와서 그렇다고 하면서 예전일 다 끄집어내는데,정말 마음 아프더라구요,
그 아이도 ,그 어머님도 좋은분이셨거든요,
아이를 위해서,,비밀입양하세요,그리고 사랑으로 기르시고 행복하세요,18. 댓글에답
'11.1.7 10:34 PM (121.161.xxx.72).이 나와있네요.
비밀입양 하신 분들의 비밀을 알고 계신 많은 댓글쓰신 분들이 있네요.
댓글들에 등장하는 입양부모들은 정말 끝까지 비밀일 걸로 알고
있을 지도 모르는데
이름만 안 댔다 뿐이지 타인들이 이렇게 인터넷 같은 데다가
이야기해 버리고 그러쟎아요.
완전한 비밀은 정말 존재하기가 힘든가봐요.19. 저만의 생각
'11.1.7 10:40 PM (124.61.xxx.78)전 공개입양하는 분들... 아이에게 좀 잔인하다, 는 느낌이 들어요.
입양해줬으니 너희들이 이해하고 잘해야한다라는 묵시적인 강압이랄까. 제 오버인지도 모르지만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비밀입양이 낫고, 부모를 위해선 공개입양이 낫겠죠.20. 저도 제주위도3
'11.1.7 10:54 PM (110.9.xxx.235)가끔은 딸아이에게 알게되어서 속상하지는 않냐고 물으니 자기도 어느게 정답인지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딸아이가 아는언니따라서 점보는곳에 갔는데(아는언니는 알고있는상황) 둘이 같이 있는곳에서 얘기해도되냐고하더니 엄마아빠가 둘이라고........
윗분 잔인하다고 하셨는데 만일에 모르고있는상황에서 타인에게 들었을때는요?
저 아는분도 이런걸 걱정합니다.
저희아이말대로 정답은 없다입니다.
제 남편은 그럽니다.....어느 순간 얘기안해도 자연히 알게된다고.....아마도 조카딸들도 어렴풋이 느끼지 않겠냐고......21. ㅇ
'11.1.7 11:24 PM (121.130.xxx.42)저도 제주위도 님의 경우는 아이가 모르는 상태로 지내다가 나중에 아이에게 오픈한 경우네요.
제 생각에 비밀입양이란 위 댓글님들 말씀처럼 배부른 것 처럼 위장해서
양가 부모도 모르게 입양하여 주변에서 모두 모르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아요.
이런 정도가 아니면 절대 비밀이 지켜지지 않지요.
타인을 통해 아이가 듣고 충격을 받느니 어느 정도 컸을 때 아이에게 잘 설명하는 게
낫다는 건 동의합니다.
가장 안좋은 경우가 본인에게만 비밀이고 주변 일가친척, 친구들까지 다 아는 경우죠.
댓글님들 글 보면 주변에서 다 알고 있잖아요.
사실 저도 아주 나이 많은 친척오빠가 입양아란 사실을 할머니에게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10살 많은 그 오빠는 그 사실을 알까 모르겠네요.
먼 친척 동생은 뻔히 아는 사실을 본인만 모른다면?
그리고 아빠 친구네 아들도 입양아란 거 아무 상관 없는 제가 알고 있죠.
전 그래서 아이에게만 모르게 한다면 그건 비밀입양은 아닌 것 같아요.
진정 비밀 입양을 하려면 부부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몰라야 합니다.
이모든 고모든 모두요.베프는 말할 것도 없구요.
공개입양이란 나중에 아이에게 오픈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고
처음부터 일가친척과 이웃 그리고 아이에게 공개적으로 입양을 알리는 거죠.
이게 사실 성숙한 사회에선 나쁘지 않은 건데 우리나라에선 아이가 힘들 것 같아요.
저라면 입양 하려면 아이를 생각해서 정말 내가 낳은 것처럼 할 것 같아요.
제 그릇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거겠지만...
그리고 무덤까지 가지고 갈 것 같아요.22. ...
'11.1.8 12:40 AM (58.122.xxx.49)세상에 비밀은 없답니다.
저희외삼촌도 작은삼촌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셨어요.
비밀로 쉬쉬 했는데...몇년전 피치못할 사정으로 아이에게 알리게 되었는데(지금 나이가32세) 벌써 알고있었다고 하더래요.1학년때...
그러면서 나한테 부모님은 엄마,아빠 뿐이라며 평소와 똑같이 지내고 있어요.
입양을 생각하시면 일단 입양기관에서 상담해 보시고,교육에도 참석해보셔요.
많이 도움 되실꺼예요.공개하는거에 너무 겁내지마셔요~힘내셔요!!!^^23. ...
'11.1.8 9:39 AM (69.120.xxx.202)음, 원글은 못봤지만 댓글들을 유추해보니, 공개입양, 혹은 비밀입양인가를 고민하시나 보네요. 제생각엔요, 공개입양을 해도 비밀입양을 해도 아이에 따라 후폭풍이 있을수도 잘지나갈수도 있다는생각이예요, 자기자식도 사춘기엔 죽이고 싶다라고 하고... 안좋은 관계 되는거 쉽잖아요. 그렇지만 한국의 풍토를 생각해볼때 일부러 공개적으로 우리는 입양아를 자식으로 키웁니다 라고 공개한다면 더많은 문제를 감수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윗글에서 비밀입양을 했는데 잘안ㄷㅚㅆ다... 이건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밀입양이 아닌듯 싶어요. 지인들이 이미 아시는데 그건 비밀입양이 아니잖아요.
24. 비밀
'11.1.8 5:04 PM (58.120.xxx.243)입양하세요.임신부터..친정도 모르게..그래도 남편이 틀어지면..허..
제발 비밀로..여긴 미국 아닙니다.25. 아니
'11.1.8 5:23 PM (125.187.xxx.174)입양이 뭐가 어때서 비밀로 해요?
떳떳하게 공개해서 잘 키우는게 낫죠.
왜 남의 아이한테 뭐라뭐라 난리인지,지 아이들이나 잘 키우라 하세요.
우리 나라 사람들 의식수준이 정말 아직도 낙후하다는게 느껴지네요.
입양한게 뭐 죄라도 되는건지 왜이리 입양하면 잘못된것인양 느끼는건지..26. ..
'11.1.8 7:13 PM (125.187.xxx.53)원글은 삭제되었네요.
아마 입양에 관한거였나봐요.
비밀입양이 나은것 같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부부만 알고..
저희 시댁쪽으로 모든 친척들이 알게 입양해서 키운사람이 있습니다.
그분 결혼해서 아이도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되구요.
그런데 황당한게 이분 남편분만 모르고 다 알아요.
제가 결혼해서 그 댁에 인사 드리러 갔더니 입양한 시누라고 남편은 모른다고 얘기해주더군요.
나중에 알면 자기만 몰랐다는 배신감과 얼마나 황당할지...
사실을 알면 뒷이야기가 돌아서 안좋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