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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는걸로 서운하면...쪼잔한거죠..?ㅠㅠ
주위에서 축하도 많이 받고..선물도 많이 받고요.
선물받으면서 친구들은..10만원정도의 선물을 줬구요.
나중에 다 갚아야겠죠.ㅎㅎ
근데 선물받으면서 서운한일이 생겼네요.
서운한데 어디서 서운하다 말을 할데는 없고.. 82와서 속풀이 하는거니
쪼잔해도 쪼잔하다 넘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모유수유만으로도 눈물콧물다빼고 있는 초보엄마예요.ㅠㅠ
일단 친구는 애가 둘이예요.
애기낳을때마다 큰건 아니지만 5만원정도 옷선물 했던거 같아요.
특히 큰애는 제가 넘 예뻐해서(전 결혼하고 몇년동안 애기를 못 가졌거든요.ㅜㅜ)
아무날이 아닌데도 이쁜옷있음 사주고 그랬네요.
그건 제가 좋아서 한거고 비싼거도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구요.
(이런거 생각안했는데 서운하니까 생각나네요.ㅜㅜ)
돌잔치를 첫째는 안했는데 첫돌때 제가 브랜드원피스 사줬었어요.
(5~6만원 한거 같네요.)
둘째때는 돌잔치를 해서 10만원가까이 선물했구요.
이번에 친구가 늦게 결혼식을 치러서 결혼선물로 전자렌지 사줬어요.
전 막달이었고 먼 지방에서 하는 바람에 결혼식은 못갔어요.
전 결혼을 일찍해서 그때 친구는 졸업전이라...5만원정도??
선물 했었던거 같아요.
이런거 소소히 적으니 참 치사하네요.
어쨌든..이번에 애기낳고 뭐 받고싶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에르고 아기띠 받고싶다 그랬거든요.
에르고가 옵션다빼고 아기띠만 하면 8만원정도 해요. 그래서
저는 아기띠만 사달라고..풀세트는 너무 비싸니까.그랬더니.
좀..가격이 센데...이러길래..
조금 벙쪘어요. 전자렌지도 이미 준 상태였고..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여기서 제가 잘못한건지..ㅠㅠ)
그래서 황급히
그래 별로 급한거 아니니까 나중에 다시 생각하자..
하고 일단락 되었는데..
제가 모유수유로 넘 힘들어하니까 유축기를 사주겠다는거예요.
에르고보다 유축기가 더 비쌌거든요.
비싸지 않냐고 하니까 사주겠다고 필요한거 인터넷으로 주소 보냄 결제해주겠다고 하길래..
급하기도 하고 해서 제가 봐놓았던 걸로 주소보냈어요.
12만원정도 하더라구요.
쿨하게 결제해주겠다고 결제하고나더니
문자나 전화가 뚱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 했더니
유축기가격이 넘 심하게 사악하지 않았냐고..
자기딸 2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선물도 못사주고..이러면서..ㅠㅠ
마음을 넘 불편하게 해서..그냥 내가 유축기살테니
넌 나중에 다른거 사주던지 해라..
이러니..
아니라고 내가 치사하게 말한거 같다고..
계속 뚱한거예요.
제가 계좌말해달라고 내가 사는게 낫겠다고.
이렇게 계속 실갱이 하다가..
그냥 연말에 돈 나갈데가 많아서 신경이 날카로워진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받으라고..
나중에 딸 장난감이나 사달라고 하기에..
실갱이 하는것도 지쳐서 그러마고 말았어요.
그리고선...매일매일 문자에 전화에 하던애가.
10일넘게 연락도 없더니..
오늘 애 잘 크냐고 문자오더니..
딸이 장난감 사달라고 하는게 있는데 사줄수 있냐고...
그래서 뭔지 물어보니..
무슨 보드판 같은건데..가격이 10만원이네요.정확히는 9만5천원이요.
저는 장난감..5만원정도 생각했거든요.ㅋ
그냥 결제해주고 말아버렸어요.
근데 좀 서운한건 제가 덜 된 인간이라 그런걸까요?
제가 2만원 이득이니 잘된걸까요?
저..쪼잔하면 안되는거죠....?
근데...좀 씁쓸하네요.
1. 참 ..
'11.1.7 7:47 PM (114.203.xxx.37)그 사람 염치가 없네요. 어떻게 본인이 받은건 싹 까먹고 해준것만 생각하려고 하는지 .. 님 절대 쪼잔하신거 아니구요. 저라면 마음속으로 그 친구 정리합니다. 뭐 티나게 하면 서로 말 오가고 피곤하니까 적당히 친구관계 유지하면서 만날일을 줄일거예요. 전 님이 참 대인배 같네요. 저런 경울 당하시고도 아직도 그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시다니 .. ^^;
2. 님..
'11.1.7 7:48 PM (218.148.xxx.236)친구분이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으시다면 그냥 너그러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제가 님같은 입장이여도 많이 서운할 것 같아요.
결혼 전부터 친구아이 선물 챙겨줄 정도면 나름 절친이실텐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지난 과거까지 생각하면 많이 서운하고 치사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아이키우고 하다보면 그 친구도 돈 들어가는데가 많다보니 그리 되었을 거예요.
님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길...3. .
'11.1.7 7:55 PM (122.42.xxx.109)근데 그 친구분이 8만원짜리 에르고 아기띠정도 흔쾌히 사 줄 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건 확실한건가요? 본문에 사정상 결혼식도 늦게 치뤘다 하는데...돈이 사람을 참 치사하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4. ...
'11.1.7 8:00 PM (183.98.xxx.10)받을 때만 좋고 자기가 갚아야 할때 저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 저는 싫더라구요.
늦게 하는 결혼식 선물까지 챙겨준 친구한테 8만원짜리 아기띠가 아까운 사람이면 참...
게다가 바로 10만원짜리 자기딸 장난감 받아가는 건 또 뭐래요.
원글님이 사람좋은 걸 이용해먹는 거 아닌가 싶네요. 뻔뻔하다 해도 저러기도 쉽지 않을 듯 한데...5. 겨울바람
'11.1.7 8:00 PM (114.203.xxx.37)아기띠 이야기 나왔을때 비싸다고 한것까지는 이해할수 있다고 봅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면 부담됬을수도 있고 8만원이면 아무리 절친이라도 사달라고 말하기 어려운 가격이긴 하니까요. 근데 아무리 아기띠보다 더 비싼 유축기를 사줬다고 해도 친구한테 장난감 사달라고 들이미는건 아니지 않나요. 뻔뻔해도 너무 뻔뻔한것 같은데요. 저라면 그 유축기 받아도 맘이 불편해서 얼른 그 친구 아기 뭐라도 사줘야 겠다 생각하다가도 친구가 아예 대놓고 저렇게 나오면 아무리 절친 할아버지라도 정이 완전 사라질것 같아요.
6. 혹시 친구분
'11.1.7 8:00 PM (115.178.xxx.253)형편이 어렵지 않아요?
그런거라면 그냥 원글님이 넘어가 주세요..
제가 보니까요 오랜 친구는 정말 만들기 힘들어요.. 나이들수록..
(저 40대 후반)
조금 넓게 이해해주고 기다려 줘 보시고 나중에 형편이 펴도 그러면
그때 안마나시면 됮요.7. 코베가것네~
'11.1.7 8:10 PM (220.118.xxx.150)형편이 어려워서라기 보담 원래 그런 성향이 있으실것 같다에 한표입니다.
비싼 유축기 사줬어도 지금까지 받아먹은게 있으니 이제야 갚았다 생각하면
될것을 거기다가 자기 아이 장난감을 덜컥 사달라고 하는지? 이해불가네요.
형편어려운데 십만원 짜리를 요구하는 것도 그렇고... 뭐든 내복이려니 하는 분
맞는것 같습니다. 나중까지 볼거 없이 지금까지의 행동으로도 충분히 가늠
할 수 있어요. 결혼전 님께 한번쯤 넉넉한 친구였나 생각해보세요.8. 형편이
'11.1.7 8:15 PM (211.215.xxx.64)어렵고,어렵지 않은것과는 별개로 그사람 인간성 문제인듯 합니다.
제가 보기에 그 친구는 염치도 없고,자존심도 없어 보여요.그런 사람 은근히
많더군요.유축기 사주고 비싸다고 불평한것도 난감한데,그에 (상응)하는 장난감을 사달라니...
제가 다 민망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네요.9. 어이쿠,,
'11.1.7 8:45 PM (124.195.xxx.67)저도 읽으면서
형편이 어려운가 보다
하다가
마지막에
자기 딸 선물 사 줄 수 있냐는 물에
허거거걱 해버렸습니다.10. ..
'11.1.7 8:59 PM (180.68.xxx.175)님이 쪼잔한게 아니라 님 친구분이 그래요.
형편이 어려워서라면 돈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가라고 하겠는데 그 친구라는 분은 원글님을 봉으로 여기고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돈을 써야 유지되는 관계인듯...
아마 님 아이 돌잔치 한다고 하기 전에 그 친구분 자연스레 연락뜸해지거나 3만원 정도 내고 온가족 밥먹으러 출동하지도 모를것 같단 생각이..11. 몰라
'11.1.7 9:01 PM (218.238.xxx.226)전 이런 친구관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서로 선물지정해놨다가 서로 결제해주기도 하고 그러나요??
그냥 내가 받을거 뭐 그런건 전혀 계산하지않고, 받지 않아도 되니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가격에서 해주는데요..(그게 2만원이든 3만원이든..그게 작다고 섭섭해하는 친구라면 이미 제가 친구하지도 않을거에요, 지금껏 그런 선물때문에 친구간에 어색해져본적도 없구요..)
이거사줄래?난 다음에 그거사줄게..뭐 그런식의 거래같은 선물은 해본적이 없어서 이런식의 친구관계, 좀 이상하게 들려요--;;12. 저도
'11.1.7 9:08 PM (110.12.xxx.152)마지막에 딸 장난감 사달라는 문자만 안하셨으면 제가 친구편 막 들어드렸을텐데...
왜 그러셨을까요 ㅜ.ㅜ
서로 애 키우면서 살다보면 돌잔치 부조금은 해도 애 낳았을때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고 받진 못하거든요 내복이나 선물할까...친조카 학교 입학할때 책가방
사주는 것도 참 부담스러우니까요 ㅜ.ㅜ13. 헐
'11.1.7 9:24 PM (222.237.xxx.41)친구가 너무 진상 아닌가요? 사실 친구도 형편이 다 다를 수 있고, 저도 저보다 형편 어려운 친구가 제가 준 것보다 적게 준다면 전혀 서운하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 선물을, 출산 선물이나 돌 선물도 아니고 그냥 사주는 선물을 꼭 그렇게 비싼 걸 골라야 하나요? 정말 염치도 없고..완전 후안무치 친구네요.
14. 저런사람들
'11.1.7 9:36 PM (110.15.xxx.198)넘 싫어요.
각자 형편을 떠나서 무경우인거죠. 저도 아는 아이 엄마중에 저런부류있어서 정리했어요.
아무리 친구라도 저 같음 만나는동안 계속 안좋을거 같아요.15. ^*^
'11.1.7 10:35 PM (114.207.xxx.215)정말 뻔뻔한 사람 같네요
앞으로 서로 주고 받고 하지 마세요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않은 스타일이네요16. 원글이..ㅠㅠ
'11.1.7 11:06 PM (119.195.xxx.95)친구 형편은 나쁘지 않아요,
그냥 사는게 똑같듯이. 그냥 그렇게 사는형편이고..
굳이말하자면 저보다 나은편이죠.
선물은 뭐사줄까뭐사줄까 하도 물어봐서.
아기띠를 사달라고 했던것이고
(그 전에 제가 한게 있었으니 그리 비싸다고 생각안한게 잘못이었나봐요..ㅠㅠ)
아기띠 비싸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려 했던것이
모유수유땜에 울고불고하니 조리원나가면 유축기를 사준다고 하기에
아기띠 비싸다고 한게 마음에 걸렸나보다하여
몇번 사양하다가 받은거예요.
유축기 결제할때 넘 비싸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쿨하게 결제해주길래 다음에 제가 예뻐했던 첫째아이
간식이나 장난감(5만원안쪽선쯤..생각했어요..)사주면 되겠지 생각했구요.
친구가 유축기 비쌌다고 뒷북쳤을때..
나도 그리 생각했다. 그건 내가 사겠다. 다음에싼거 사달라 하니
그럼 자기가 뭐가 되냐며 그냥 받으라고 한 삼일 씨름했네요.
그동안 계속 뚱해서 마음이 내내 불편했구요.
그래서 그럼 다음에..00이 선물이나 사달라 하기에 일단락 되었는데
며칠지나서 사달라는 선물이 10만원되니..
좀..기분이 그렇더군요...ㅠㅠ
원래 5만원짜리 사주려했는데 10만원짜리 요구하니 제가 심사가 뒤틀렸나봐요.
제가 덜된인간이라 그렇겠죠뭐..
그렇게 저를 봉으로 생각한다고 생각하고싶진 않아요.
이때까지 잘지내왔고..
결혼생활하다보니..현실이 팍팍해져서..그러려니..생각은 하는데
씁쓸한건 어쩔수 없네요.
ㅜㅜ17. ...
'11.1.8 9:16 AM (221.138.xxx.206)제 기준으로 보면 친구도 아닙니다. 당장 out...
18. ㅠㅠ
'11.1.8 11:10 AM (180.80.xxx.74)친구분은 준만큼 꼭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런데 뭘 그렇게 주고 받고 하나요?
그런 친구관계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