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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휴학이나 자퇴에 대하여 여쭙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는 에미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11-01-07 16:16:48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급성으로 정신분열이 와서        
대학병원 패쇄병동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3학년 휴학을 염두에 두라 하시는데        
학교에 병명을 말하지 않고 휴학 할 수 있는지.        
평소 학교생활을 많이 힘들어 했던 지라         
자퇴를 하고 다른 검정고시나 대안학교를 찾던지 하고 싶은데
방법은 없는지.
개학 후 체험학습으로 대체해서 2학년 과정을 마칠 수 있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입원한 지 일주일…
죄책감과 안타까움에 눈물로 보냈는데
이제 아이와 함께 할 시간들을 고민하려 합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려요.
IP : 218.151.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다
    '11.1.7 4:20 PM (211.235.xxx.122)

    그런 일이 그리 어린 아이에게 일어났는지 일단 위로를 드려요.
    휴학을 할 때 보통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러지 마시고 그냥 개인적인 이유로 휴학한다
    말씀드리세요.
    2학년 학사일정은 거의 끝났기 때문에 과정 마치는 건 가능해요.
    그리고 힘내세요.

  • 2. 푸른바다
    '11.1.7 4:34 PM (119.202.xxx.124)

    2월에 학교 가는 날 며칠 안되기 때문에, 결석한다해도 3학년 진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구요. 담임선생님께 잘 말씀드리면 체험학습도 가능할거에요. 실제로 바람도 쐴 겸 여행 다녀오시면 체험학습 처리 되쟎아요. 마음이 아프네요. 큰 충격을 받았다거나 특별한 일이 없어도 갑자기 정신분열증이 올 수 있는가봐요. 어쩌죠. 암튼 치료 잘 하시고, 엄마가 힘내세요. 그리고 휴학은 3학년 시작하자 마자 바로 하시면 됩니다. 2월에 하시지 말고요.

  • 3. 푸른바다
    '11.1.7 4:38 PM (119.202.xxx.124)

    진단명 노출이 꺼려지시면 정형외과 가서 허리 사진 한 번 찍어보세요. 저 허리 아파서 병원 갔더니 의사샘 말씀이 디스크라고 아무나 찍어도 사진상으로는 대부분 디스크 증상 있다고 그랬었어요. 디스크로 진단서 내고 휴학 하심 어떨까요. 아님 3학년 담임샘한테 사정 잘 말씀하시고 생계곤란 휴학으로 처리해 달라고 해보시던지요. 같은 부모마음이면 사정 봐주실것도 같은데

  • 4. 에휴
    '11.1.7 4:44 PM (203.142.xxx.241)

    읽기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윗님의견대로 정형외과 사진 찍고 이러저래해서 휴학해야하는데 디스크라고 좀 해달라하세요

  • 5. ....
    '11.1.7 4:55 PM (119.193.xxx.212)

    도움드릴만한 정보는 따로없고....

    이따 저녁미사에 님 따님의 쾌유를 위해 기도드릴께요....

    힘내세요. 완치되어 옛말하며 사실날 곧 오실거에요...

  • 6. 에구
    '11.1.7 5:03 PM (220.89.xxx.135)

    안타까워서 눈물납니다
    완치되시길 빌께요

    3학년만 남았는데 자퇴하시고 아이가 완치되면 검정고시로 어때요?
    대안학교도 좋은곳은 몰라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곳도 있더군요
    물론 아이가 하기 나름이지만.

  • 7. 눈꽃맘
    '11.1.7 5:38 PM (59.2.xxx.73)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 자퇴가 안되는걸로 알아요.
    60일(?아님 90일)이상이던가 무단결석하시면 정원외관리대상자처리가 되어 검정고시를 볼수 있을거여요.
    검정고시검색하셔서 인강사이트같은데 물어보셔요.
    그쪽에서 서류같은거를 확실히 알더라구요...
    따님을 생각해서 힘내시구요.
    시링으로 보듬어안으면 아이도 느낄거예요...

  • 8. ..
    '11.1.7 5:40 PM (121.165.xxx.92)

    병으로 자퇴 마시고 다른 방법을 찿으세요.. 선생님께 말씀하실때도 인품이 어떤지 보시고 판단하세요.. 선생님입에서 소문나는 경우도 있어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 9. 구리맘
    '11.1.7 5:48 PM (211.211.xxx.230)

    저도 중3 올라가는 딸있는데 ... 맘이 아프네요
    저희 시누이 경우를 보면 시조카가 우울증 치료받는걸 담임한테 알리질 않더라구요 .그약먹으면 졸려서 매일 수업시간에 졸아 혼나는 데도
    학교에 알리는 일은 신중히 판단하세요

  • 10. 푸른바다
    '11.1.7 7:08 PM (119.202.xxx.124)

    중학교에 보면 입학식부터 안보이는 아이들이 가끔 있어요. 해외에 불법 조기유학(어학연수) 갔거나 학력 인정이 안되는 국제중학교에 간 아이들이요. 이 아이들의 경우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다가 출석일수가 60일 넘어가면 정원외로 관리 합니다.전체수업일수의 1/3 이상 결석하면 진급이 안되는데, 년 수업 일수가 대략 205~210일 안팎일거에요. 학교마다 약간씩 달라요.....그래서 보통 결석 육십며칠이 거기 걸리거든요.)( 학교마다 정원외관리자들이 몇 명씩 있어요. 이 아이들은 나중에 복학을 하기도 하고, 그냥 검정고시 봐서 고등학교에 가기도 하고 그럽니다. 중학교 의무교육이라서 퇴학 자퇴 없어요.

  • 11. ..
    '11.1.7 7:09 PM (112.153.xxx.92)

    저도 달리 해드릴말은 없고 그냥 마음으로 안아드려요..

  • 12. **
    '11.1.7 7:57 PM (175.127.xxx.132)

    병명은 학교나 선생님께 알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구요.
    위에 분들처럼 누구나 다 납득할 만한 진단서로 하시면 되죠.
    이제부터는 어느때 보다 가족이 힘을 내셔야 할 것 같아요.
    울지마세요..누구 잘 못도 아니잖아요..
    부모님도 마음 강하게... 절대로 포기하거나 지지마시고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 13. 푸른바다
    '11.1.7 8:23 PM (119.202.xxx.124)

    그런데 정신분열증이 병명이 너무 무서운데요. 그래서 이거 이름 바꾸자는 논의도 있었어요. 정신과에서는 정신분열증이 조울증보다는 고치기 쉬운 것이라고 해요. 너무 겁먹지 말고 치료 잘 받으세요. 약물 부작용 있어도 꾸준히 먹으면 완치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주위에 경험담)

  • 14. ..
    '11.1.7 9:44 PM (112.151.xxx.37)

    스트레스 오래 받은 사람이 몸이 멀쩡할 수가 없습니다.
    목디스크는 흔히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소지는 있는거구요.
    경미하게 엑스레이 찍혀도본인이 통증이 극심하다고 고집하면
    되는거니까요.
    절대로 학교 선생님께 사실을 말하지 마세요.
    대부분은 안 그렇겠지만...일부는 교육자의 마음 전혀 없습니다.
    온 천지 사방에 소문 다 냅니다.

  • 15. 감사합니다
    '11.1.8 12:04 AM (58.231.xxx.182)

    사실 너무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내가 잘 할 수 있을 지.
    몇 주간은 면회도 안된다기에 보고파서 미칠 지경이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주신 의견들 참고하겠습니다
    강해져야 하는 거 아는데 잘 안됩니다
    정말 힘든 나날입니다.

  • 16. 대학
    '11.1.9 7:56 PM (121.176.xxx.230)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일하고 있어요.. 병명은 솔직히 알려시는게 낫습니다.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어도 정기적으로 투약 관리해야 하고, 간혹 학교에서부터 증상이 재발할 수 있는데 이를 담임교사가 미리 눈치채서 알려주시면 도움이 되지요. 병원에서도 있는 그대로 서류를 제출하게 권합니다.

    최근에 고 1학생의 복귀를 돕겠다고(9월에 입원했던 정신분열병 학생인데요) 학교 보건교사와 담임선생님이 외래진료때 학생과 학부형과 함께 방문하시기도 했었고, 그 학생의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고도 양성증상(눈에 드러나는 증상)과 음성증상(사회적 위축등과 같은것, 학생은 교우 관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요)등이 한동안 잔존할 수도 있고, 이때 학교에서 이를 잘 이해하고 보둠어 줄 수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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