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신양을 좋아합니다. 그에 대한 안 좋은...얘기들 다 압니다.
그가 가지는 특유의 아집...싫으면 시건방이나 오만으로 느껴지는 그것도 보입니다.
그런데..배우로 좋습니다.
버럭,버럭...해대는 것도 알고..중간 중간..아! 박신양표! 늘 같은 것도 찾아냅니다.
그런데...좋습니다. (꽃미남 배우 좋아하는 것처럼 설레는 것은 아니고..ㅋㅋㅋ)
그가 가지는 극에서의 존재감, 흡입력이라고 부르는 시청자를 집중시키는 힘...등등.
전광렬이나 박신양처럼 무게감을 주는 배우들이 좋아서...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아도..신뢰를 보냅니다.
그런데...또 김태희나..송승헌 이런 친구들이 싫습니다.
(포텐 폭발. 리즈 시절에 안구 정화도 하고, 감탄도 하고..설레기도 했었습니다.)
싫으니까...다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우리 말에..한 마디를 하게 되더라도..
이상하게 깎아내리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게....됩니다.
그런데 보면...좋은 데, 싫은 데...온갖 이유를 가져오지만...사실 다 내가 좋은 이유에 대한, 내가 싫은 이유에 대한
합리화이지...싫은 데...좋은 데..싫어 해야할..좋아해야할...이유가 있는 건 아니더군요.
제가...잘 가는 82자게처럼...다른 게시판이 있는데..
거긴..이상하게 영향력 있고, 게시판 여론을 주도하는 터줏대감 고정닉들이..무도'까'가 많아요.
무도 '빠'인 입장에서..속상하고 아파요..^^;;;
무도를 정말 신랄하게 까면서 일박이일과 강호동....을 찬양하죠.
(그거보면서 저도 일박도 좋아하고..강호동도 싫어하지 않는데...반감이 생긴다는...)
그런데 재밌는 건...보면 볼수록...정말 '까'들도...열심히...무도를 보고, 기사를 보고...하면서 깐다는 거예요.
극과 극은 통한다고.
그래서...연예인이건, 정치인이건...연인들이건..부부사이건..제일 무서운 게..'무관심'이라고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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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에, 싫어하는 것에..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박신양&김태희 조회수 : 300
작성일 : 2011-01-06 13:55:15
IP : 180.224.xxx.1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11.1.6 2:57 PM (115.138.xxx.67)공공의 적에 나오잖아요....
"사람이 사람 죽이는데 이유가 있는거냐?" 라구요...
좋아하건 싫어하건 이유야 있겠죠. 근데 그걸 하나하나 다 따지는것도 웃기지 않음??
다만 꼴보기 싫은 것들이 자꾸 나와서 설치니까
쥐새끼도 면상이 자꾸 나오면 짜증나잖아효...
무관심하고 싶은데 자꾸 튀어 나와서 짜증나게 만드니까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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