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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해서 몸이 힘들어서 밥 못해먹는데... 남편이 저보고 자꾸 불쌍하대요
처음엔 입덧 때문에 밥을 안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해보니 참 편하더라고요 퇴근하고 저녁 시간도 많이 생기고...
지금도 몸이 완전히 좋지는 않아서 안 해먹어요.
아침엔 남편이 누룽지나 호빵, 과일 같은걸 좀 해두고 출근하고
저녁엔 혼자서 빵이나 과일로 때우거나
남편이 일찍 오면 인스턴트 냉면이나 누룽지를 줘요.
(남편은... 회사에서 먹고 올때도 있고 같이 냉면이나 누룽지 먹고 그래요)
근데 전 편하고 좋은데
물론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긴 하지만
남편이 자꾸 저보고 불쌍하다고 그래요
어제도 제가 소파에서 소세지빵 먹는데 그거 먹지 말고 육계장 (인스턴트) 해줄테니 그거랑 밥 먹어라
그래서 아냐 어쩔수 없지 육계장은 냄새나... 하고 소세지빵 먹었더니
너가 너무 불쌍하다고 그런거 먹는거 볼때마다 고아 같고 성냥팔이소녀같고 속상하다고 그래요
사다먹으려고 해도 동네가... 맘에 드는 음식이 별로 없어요.
죽집도 별로였고 분식이나 중국집 치킨집 시켜먹느니 걍 과일과 누룽지가 나을거 같고요.
제대로 먹어야 하는데... 친정이 가까웠으면 좋겠네요.
1. ..
'11.1.6 1:57 PM (61.81.xxx.36)그래도 임신기간엔 몸에 좋은걸로 잘해드셔야 할것 같은데요
너무 인스탄트만 드시면 아이 아토피 생겨요2. 저도
'11.1.6 1:58 PM (180.65.xxx.36)이제 5개월 들어섰는데 한동안 첫애 밥도 제대로 못해줬어요.
신랑 밥은 당연히 못해주고..ㅠㅠ
근데 조금 괜찮으시면 밥이랑 국해서 드세요.
자꾸 인스턴트 드시면 영양분이 별로 없자나요.
아기도 중요하지만 님도 지금 중요한 시기니까요.
저도 요즘은 그냥저냥 해먹어요.
첫애있으니 저 안먹어도 애는 먹여야해서 챙기는데 그덕분에 저도 먹구요.
기운내서 잘 챙겨드세요!!3. ...
'11.1.6 2:12 PM (67.250.xxx.83)그럼 도우미 아줌마 부르세요..임신내내 저렇게 인스턴트만 먹고 나중에 어쩌실려고...
4. ㅁ
'11.1.6 2:12 PM (220.85.xxx.202)그래도 다행이네요. .
저도 처음에. 입덧 한달은 .. 남편이 불쌍해했어요.
근데 입덧이 길어서 두달이 세달되고, 네달되고.. 다섯달 되니.
남편이 밥 안해준다고 짜증내더라구요.. ㅠ ㅠ..5. 그래그래
'11.1.6 2:29 PM (59.17.xxx.146)고생이시네요. 저도 입덫할때 정말 밥 먹기 싫어서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몸무게도 줄구요..그래도 뱃속에 아기 생각해서 인스턴트는 절대 안먹고 그냥 밥에 김치라고 조금씩 겨우 먹고 그랬어요... 고생스럽더라도 아기에게 나쁜 음식 먹지 말고 태교 잘하세요...^^
6. 저두
'11.1.6 2:55 PM (58.225.xxx.118)저두 입덧하거나 소화 안돼서 데굴거리고 있으면 불쌍한 것..(쓰담쓰담) 하네요 ㅎ
누룽지도 좋고.. 냉면.. 동치미 국수도 잘 먹혔고.. 멸치국수도..(전 주로 국수 ㅎ)
전 요즘 매실액기스를 달고 살아요. 식후에 꼭 먹어줘야 소화가 돼요 ㅎ7. 차라리
'11.1.6 2:59 PM (125.178.xxx.14)반찬을 사다 드세요. 밥만 하시고요. 인스턴트도 하루 이틀이예요
8. 아기를 생각해서
'11.1.7 10:23 AM (211.57.xxx.114)인스턴트 줄이고 밥 드세요.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가 먹던걸 그대로 먹거든요.
아기가 누룽지나 인스턴트 냉면, 해장국 그런거 먹으면
안좋잖아요.
아기가 아토피 걸릴 확률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