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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가는 걸 저리 좋아하며 춤추는 애들은 우리 애들 밖에..
방학이면 학원을 끊고 다시 바꾸고 그 과정중에 집에서 저랑 공부를 하거든요.
앉혀놓고 종일 눈만 뜨면 공부에 독서 분위기를 조장하는데..
효과는 있는지 모르겠는데..제가 애들이랑 이러고 있는게 너무 즐거워서요.
게다가 그동안 애들이 안하고 밀려두었던 책들을 깡그리 해치워서 없애 버리려고..ㅎㅎ
그랬더니 한 일주일쯤 되면 둘이 몸이 주리를 틉니다.
학원 정해서 .."가자.." 이러면 둘이 만세를 부르고 춤을 춥니다.
얼른 학원 가자며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테스트 받으러 가는데 학원 간다고 좋아죽는 애들은 우리 애들밖에 없는 듯 보이네요..
아마도 숨구멍이 되는 듯..
이런 애들 또 있을까요? ㅋㅋ
1. ..
'11.1.6 1:58 PM (211.202.xxx.113)에고..엄마랑 공부하는게..얼마나 지긋지긋했으면............
2. 호호호
'11.1.6 2:00 PM (118.218.xxx.254)전 외동이라 될 수 있으면 집에서 같이 책도 보고 얘기도 많이 하고 싶은데..
어릴때부터 학원다니는게 너무 좋다네요.
몇개라도 더 등록해서 다닐 수 있다고....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제가 일일이 간섭하고 잔소리하니까 그런지....3. 제 딸은
'11.1.6 2:00 PM (122.40.xxx.41)예체능다니는건 좋아라하는데
영수 다니는건 절대 안한대요.
애들 학교서도 숙제한다고요. 그정도로 숙제를 내 주나요4. 탈출이네요
'11.1.6 2:14 PM (112.72.xxx.175)애들이 얼마나 힘들면ㅋ
근데요.이런 분위기 원글님은 애들 귀엽고 자기말 들으니 기분좋고 뭔가
면학분위기 생기는거 같아서(결과는 안좋더라도)
자기만족 될수 있어도요..
옆에서 지켜보면 그 냉랭한 분위기(엄마만 좋은) 좀 별로예요.
나중에 커서도 애들이 가까이 하지 않아요..
숨막힐듯한 긴장감 가져야 하는 불편한 사람보다는 편한 사람을 찾겠죠.
좀 편하게 해주세요..5. 푸른바다
'11.1.6 2:20 PM (119.202.xxx.124)그건 애들이 특이한게 아니죠. 집에서 온종일 공부를 하는 분위기니까 학원이라도 좋아라 하는거죠. 집에서 컴터 시키고 팽팽 놀게 해줘보세요. 학원 가는거 좋아라 안할거에요. 애들이 특이한게 아니고 엄마가 특이하신거에요. 대단한 실천력이시네요. 종일 공부 그거 쉬운거 아닌데....
6. ㅋ
'11.1.6 2:21 PM (183.102.xxx.63)<앉혀놓고 종일 눈만 뜨면 공부에 독서 분위기를 조장하는데..>- 애들이 힘들었나봐요.
우리 애들은 반대로 학원가는 걸 싫어해요.
그리고 저는 애들을 종일 지켜보며 관리하는 걸 또 싫어하거든요.
저도 저만의 휴식이 필요하기때문에^^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저녁에 그 다음날 공부해야할 것들 메모지에 써놓으면
애들이 알아서 자기들이 해야할 것들을 해놓은 다음
저에게 확인받은 후에.. 그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노는 시스템으로 했어요.
그랬더니
애들도 편하고 저도 편합니다.
분위기 온화하구요^^
물론 학원보다는 엄마의 숙제양이 적기도하지만.7. ..
'11.1.6 2:34 PM (222.108.xxx.199)울애도 집에서 심심한지 영어 학원 방학때 다니라고 했더니 너무 좋아해요.
역쉬 외국인 선생님들은 너무 친절하다나..
친구들 사이에서 발표하고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어 하고 고런 재미에 학원을 더 좋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