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오랜만에 아름다운 가게 갔다가..

찜찜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1-01-06 12:32:07
아이가 방학동안 봉사활동을 거기서 하게 되어 데려다 주러 갔다가 겸사겸사 어슬렁거리며 매장안을 둘러봤는데

매장 행거에 빼곡한 옷들 상태가 의외로 너무 좋은 거예요.

이런 멀쩡한 걸 왜 내놨을까 싶은 코트며 여우털 패딩,가방,새 구두(탠디나 메쎄 같은..디자인도 빠지지 않는)..

소매닳음도 거의 없는 말하면 알만한 브랜드 가죽재킷들이 3,4만원..

그러다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알파카코트가 15000원 붙어있는 걸 봤어요.

저 지난주에 벼룩으로 비슷한 걸 10만원에 샀거든요.

옷을 내놓는 분들이 자른 건지 목덜미며 옆구리 라벨 떼어져 있는 게 많아 브랜드는 고사하고

사이즈나 소재도 알수없어 답답한 옷들도 많은데

중고옷 올라오는 거 보면 실제 그런 옷 있잖아요..

장터나 벼룩보면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해 옷장을 뒤져도 이렇게 옷이 많을 수 있을까 싶게

옷,특히 외투류를 내놓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입던 옷이라면서 55부터 88까지 아우르는 분들(전 44살이지만 평생 몸무게가 늘었다 줄었다 해도

66이 조이거나 남거나 하는 정도였지 그렇게 입을 수는 없던데요)

혹시 그런 데서 가져다가 두배쯤 붙여 팔아도 저렴하니까 사업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던데 저혼자 소설 쓴 걸까요..?

IP : 121.135.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1.1.6 12:33 PM (180.64.xxx.147)

    장터는 모르겠으나 그런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소설 아니구요.

  • 2. .
    '11.1.6 12:41 PM (119.203.xxx.57)

    개인이시라면서 횟수도 안적고
    무제한 올리시는 그 분 말인가요?^^
    사이즈도 각양각색인 옷,가방,신발
    어디서 나는건지 진짜 궁금하긴 하더군요.

  • 3. 찜찜
    '11.1.6 12:41 PM (121.135.xxx.123)

    저 중고옷 자주 샀거든요..
    어제 생각하니 그동안 내가 도매(아름다운 가게)로 샀으면 오천원이면 될걸 소매(벼룩..ㅜ.ㅜ)으로 사서 헌옷이 이삼만원씩 쓴 바보짓 한 거 같아 너무 씁쓸했어요.

  • 4. `
    '11.1.6 12:47 PM (61.74.xxx.39)

    근데, 아름다운가게 어느 지점 가셨어요.
    저는 가끔 인사동 갔다가 안국점 들르곤 하는데
    옷들이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서 절대 안들여다 보는데, 옷상태가 좋구
    구두도 괜찮았다니 궁금하네요.

  • 5. ...
    '11.1.6 12:50 PM (115.139.xxx.35)

    저도 제가 가본 가게들은 죄다 어쩜 이렇게 80년대 골동품만 모여놨을까
    헛웃음이 날정도로 후진옷들만 있거든요. 아님 지금 이거 입고 나가면
    인터넷에 바로 ...녀 하면서 사진 뜰것같은 옷들이랑요.
    저도 어딘지 무척 궁금하네요.

  • 6. ..
    '11.1.6 12:58 PM (180.230.xxx.76)

    저는 누가 입었던 옷인줄도 모르고 죽은사람 옷 일거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중고는 못 사겠어요. 애효..그릇이고 뭐고 다 그래요. 죽은사람거의 물건이 껴있을거 같아서 너무 찜찜해요.

  • 7. 저두요
    '11.1.6 1:05 PM (221.153.xxx.45)

    저 아름다운가게 자주 가는데
    도저히 못봐줄 정도의 옷들만 잔뜩...............가방도 신발도 거의 안습..........
    게다가 간혹 괜찮다 싶은건 꽤 값이 높아서 못사겠더라구요......

    저도 아름다운가게에 물건 자주 기증하는편인데
    누군가는 돈을 주고 살 물건이다 생각하면 상태 완전 안좋은건 절대 못보내겠던데...

  • 8. ..
    '11.1.6 1:07 PM (110.11.xxx.242)

    저도 거기가 어딘지 무척 궁금하네요.^^

  • 9. ..
    '11.1.6 1:23 PM (110.14.xxx.164)

    저도.. 어딘지 궁금하네요
    가끔 가보면 정말 안습이던데요
    괜찮다 싶은건 너무 비싸고요

  • 10. 찜찜
    '11.1.6 1:28 PM (121.135.xxx.123)

    분당이었어요.

  • 11. ...
    '11.1.6 1:46 PM (218.38.xxx.228)

    동네따라 물이 다르단 말이 있어요..ㅎㅎㅎ
    우리동네 가게는 죄다 뭔 맥주 사은컵에 어린이집 기념티.. 등등 제가 버린것보다도 훨씬 못한것들만 바글바글하던데..

    담엔 좋은 동네 아름다운 가게에 원정가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961 콩국물 맛있게 만드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2 콩국수 2010/07/20 790
562960 6세 아이 어떻게 할까요? 4 속상해 2010/07/20 563
562959 벨라디터치 마흔이 입기에는 어떨까요? 4 벨로체 2010/07/20 1,265
562958 이죽일놈의 변비 17 SOS 2010/07/20 1,468
562957 경주빵 좋아하시나요? 15 선물로 주면.. 2010/07/20 1,764
562956 정말 1년은 만나봐야할까요? 14 결혼 2010/07/20 1,870
562955 와튼인지 다녀도 별수 없나봐요 15 . 2010/07/20 3,187
562954 생리할 경우 머리가 너무 아파요 10 생리통 2010/07/20 1,419
562953 최윤영 아나 W도 하차하고, MBC 아침프로도 안나왔네요...이유 아세요? 22 베이 2010/07/20 13,241
562952 82쿡 양파덮밥 체험기^^^ 39 맛있다. 2010/07/20 8,356
562951 커피하우스에서 강지환하고 그 은정이라는 두 주연..극중 나이차이가? 1 커피하우스 2010/07/20 586
562950 음식물처리기사용할때요.. 고민 2010/07/20 330
562949 카시트 좀 추천해 주세요~~ 2 직장맘 2010/07/20 496
562948 요즘 찾은 확실한 효과의 식욕 억제제(앗.. 선전 광고 아닙니다) 5 식욕 2010/07/20 2,084
562947 아빠가 안쓰러워요~영양제나 건강식품 추천해주세요. 2 나나나 2010/07/20 674
562946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래?" 32 세우실 2010/07/20 3,936
562945 쪽파대신 대파넣어도 되나요? 4 d 2010/07/20 2,823
562944 서울..[미국산소고기 안쓰는] 한정식집 추천 좀 해주세요 4 무플절망 2010/07/20 924
562943 3박4일 여행용 가방 사이즈 어떤거 쓰세요? 2 더워요~ 2010/07/20 394
562942 노루궁뎅이 버섯이 정말 위에 좋은가요? 생 마는 어떨까요? 1 부탁합니다... 2010/07/20 501
562941 지금 아침마당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왜 나오죠? 3 뭐야 2010/07/20 1,088
562940 초4인데 글씨, 밥만빼고 다 오른손으로 변해가요 4 왼손오른손 2010/07/20 401
562939 옥션출품대행...이런거 해도 괜챦을까요? 1 꼭 알려주셔.. 2010/07/20 279
562938 여름에 태어난 아기 키우는 노하우있나요?? 5 엄마 2010/07/20 859
562937 서초나 강남쪽 안과 2 궁금 2010/07/20 414
562936 급)))마포구 도화동우성@ 앞 한강서적 전번좀 알려주세요 3 수학맘 2010/07/20 357
562935 수능생상위권이라하면 몇프로를 가르키나요? 13 계산 2010/07/20 1,452
562934 이렇게 먹으면 칼로리 얼마나 될까요? (부제: 양파덮밥에 빠졌어요) 6 다이어트중 2010/07/20 1,560
562933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3 주부우롱 2010/07/20 2,404
562932 2010년 7월 20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7/20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