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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어야 할까요..?

눈물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1-01-05 09:45:34
결혼 10년차에요.
남편이 술집에서 여자와 2차 나갈뻔 했다는걸 알았어요. 나가진 않았지만 배신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지요.
그동안 정말 성실하고, 자상하고.. 120점 짜리 남편이었는데..
행복했던 결혼생활을 남편이 망쳐놓았다는 생각, 애증, 등 복잡한 감정에 남편과 눈도 안 마주치고 지낸지 좀 됐어요.
정말 잘못했다고.. 그런일 다시는 없을꺼라고 사과했었는데 남편에 대한 제 마음은 닫혀 버렸죠.
아이도 있고, 이혼할 생각도 아니고, 상처가 아물때까지 그냥 이렇게 지내자 했는데..
어제 저녁을 차려주고 제 할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밥을 먹다 얼굴을 묻고 우네요..
마음이 아파요.
꼴도 보기 싫은데.. 마음이 아파요.
IP : 218.186.xxx.2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
    '11.1.5 9:49 AM (211.108.xxx.203)

    다녀와놓고도 뻔뻔하게 다들 가는데..하고 큰소리치는게 남자입니다.
    님의 남편은 오히려 정직하시네요.
    이래서 남편이 바깥에서 하는일들 신경쓰지 말라고 하나 봅니다.
    알아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느거...
    조금씩노력해보세요.
    애써 아닌척 하지도 마시구요...시간이 약입니다...

  • 2. 그나마
    '11.1.5 9:51 AM (114.199.xxx.27)

    양심있고 아내를 사랑하시는 분인가봅니다
    잊으시고 앞으로 단단히 잡으세요

  • 3.
    '11.1.5 9:54 AM (183.109.xxx.239)

    남편분...괜찮으신 분 같아요..원글님에 대한 사랑과 애정도 많으신 분 같구요.
    2차 가놓고도 뻔뻔하게 큰소리치는 남자들 많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4.
    '11.1.5 10:08 AM (110.10.xxx.238)

    아직 미혼인데 이런 글들 보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ㅠ

    결혼이 얼마나 성스러운 건데..그런 짓들을 하는 걸까요.......

  • 5. 제가 이상한지...
    '11.1.5 10:09 AM (122.153.xxx.2)

    원글님의 태도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이런 말 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겠지만,
    그 정도 실수야 그냥 넘어가면 안될까요???
    너무 숨막힐 것 같아요.^^;;;

  • 6. 슬퍼라
    '11.1.5 10:27 AM (70.53.xxx.174)

    여행을 다녀 오시면 어떨까요?
    두분이만 다녀 오셔도 좋구... 온 가족이 다 함께 다녀와도 좋구요

    가족이 다 함께 한다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좋겠구요
    두분이서 다녀 오시는 여행이라면.... 원글님이 행복할 여행이 좋을거 같아요

  • 7. **
    '11.1.5 12:27 PM (119.64.xxx.164)

    충분히 울만한 일이네요 . 맑았던 거울에 금이간 일인데..거울에 금간것 어떻게 회복되나요?
    금이간 거울은 회복되기 힘들지만 사람은 또 시간이 지나고 행복한 기억이 쌓이면서 점점 잊혀지겠지요. 마치 상처자국이 없어지는 것처럼.. 님 남편 마음에 절절하도록 뉘우쳐야 하는것 맞구요 ..
    하지만 너무 오래되면 자기 잘못은 잊어버리고 힘들다는 것 하나만으로 또 밖으로 돌기 쉬우니까..너무 오래끌지 마세요..

    가트맨 박사의 저서를 읽어보세요. 부부사이에 한번 나쁜 순간이 생기면 다섯번의 좋은 순간이 있어야 균형이 맞는다네요. 남편에게 아내 마음 풀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보라고 ...해보세요 .힌트도 주셔야겠지요. 남편에게 해결하라고 주두권을 주어보시고 천천히 따라가세요. 남편은 지금 할 일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필요없는 집이라고.,, 나중엔 마음까지 떠나면 안되겠지요 . 내 남자가 바람났다..라는 책도 한번 읽어보세요..지금 님 경우보다 더 쎈 경우릎 다룬 책이지만 거기 저자가 남편들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혹시 도움이 될지 몰라서..그리고 가트맨 박사 저서도 사서 집에 던져주세요. 여행도 괜찮기는 하겠네요 . '남자길들이기와 개 길들이기는 같다 '라는 절판된 책도 도서관에서 혹시 찾아보세요

  • 8. 보듬어주셔요
    '11.1.5 3:23 PM (68.174.xxx.177)

    우리나라 사회에서 남자들이 2차갈만한 상황에서 가지 않았고, 그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남편이라면 보듬어주셔요. 2차 가는 남자들 너무 너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접대를 받거나 하는 유형의 업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업종의 경우는 돈이 없어서 그렇지 기회가 되면 거의 다 한다고 합니다.

    다들 자기는 그런거 별로 안좋아 하지만 분위기상 어쩔 수 없어서 그렇다고들 얘기는 하더만 결론은 많이들 간다는 것이죠.

  • 9. 아빠의들
    '11.1.7 1:00 PM (121.159.xxx.27)

    참 안타깝습니다.
    보통의 여자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요...
    제가 실증 자료를 제시할 순 없어도 매매춘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인간의 내면에는 쉽게 결론 짓기 어려운 복잡함이 있다는 얘기지요.
    이렇게 아파하는 글은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또 보게 될테지요...

    사례를 들어 길게 얘기하자면, 이해 안되는 분들의 태클이 들어올 것 같고...-.-;;
    그냥 간단히... 남자의 성적 욕구는 가정에 대한 애정과는 별개의 면이 있다고 하면 위안이 될까요? (아님 변명? 합리화?)
    남자인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의 남편분은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원글님의 심정 또한 이해는 갑니다만, 너무 길게 끌고 가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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