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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생 가슴에 돌을 담고 살아야하나요?

....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11-01-03 17:21:34
2006년 10월 결혼했어요
한참 신혼여행지를 알아볼때 신랑 친구에 여자친구 삼촌이 여행사를 하신다고
잘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이거저거 신경쓰기도 싫고 또 그땐 그 여자친구랑 저랑친해서
맘이 잘맞앗었어요 그래서 그 삼촌한테 부탁을했는데

결론만 애기하자면 제가 발리 풀빌라로 예약했고 그런줄알았는데(5박 6일 코스)
당연히 홍콩 경유하구요
그런데 결혼식 당일 여행일정이라고 받앗는데 고작 3일 그것도 발리뿐
홍콩여행지는 없었꾸요
여차저차해서 신혼여행은 가긴햇는데 이건 뭐...
풀빌라도 아니구 그냥 일반 발리 호텔이었어요
이것때문에 그 삼촌한테 전화해서 항의햇떠니 무조건 죄송하다고
한국오면 변상하겟따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저희 부부는 신혼여행 내내 찜찜하고 기분이 별루엇어요

한국 도착후 그 삼촌한테 연락햇떠니 저희한테 보상한다고해서
어차피 이리된거 어쩌겠어요 그냥 그러러니하고 넘어갓는데
보상한다고(사실 보상도 아니었어요 그냥 내가 한다고한 여행일정에 안한거 돌려받는 수준)
해놓고 한달~ 두달~ 계속미루더군요

그러는 사이에 그 신랑 친구가 그 여자친구랑 결혼했어요
당연히 여자애 삼촌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보내줬따고 하더군요
그소리 듣는데 너무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저녁에 그 삼촌한테 전화를 해서 엄청 따졌어요
참! 그전에 제가 그 여행사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냈었어요
하두 돈도 안주고 연락도 안되서요
그날이 그 여자애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었어요

그 삼촌이 그 여자애한테 제가 내용증명를 보내서 자기가 거래하고있는
구청 여행과(?)에서 정지를 먹었따고하면서 말을했나보더라구요
그여자애 저한테 전화를 해서 듣지도 못했떤 욕설....
거기다 신랑 친구라는 놈도 저랑 신랑한테 욕설과 협박
그래서 저희 부부도 화가나서 같이 싸우다가
제가 먼저 그삼촌한테 전화해서 길게 통화하다가 서루 이해하고
또 미안하다고 하고 좋게 전화를 끊었어요

그다음날 그 여자애한테 전화가 왓는데
자기 삼촌이 자살했따고
다 나 때문이라고..............
이말을 하는데 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게 이런거구나
그런 심정이었어요
그뒤 그 여자애랑 신랑 친구랑 돌아가면서 밤마다 전화를 해서
욕설과 협박...
저 정말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려서 잠을 거의 못잤어요
그런데 그 몇일후 인터넷에 작은 기사를 봤어요
그 삼촌 기사더라구요
그 삼촌이 사채를 많이 써서 농가에서 가는 단체 여행도 사기를 치고
사채 이자때문에 자살햇따는 기사더군요..........
그이후 더이상 그 부부한텐 전화는 안왔어요

시간이 흘러서 신랑 친구었으니 중간에 친구들이 많이 엮여잇었는데
저흰 아무말도 안햇는데 그 부부가 말햇나보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완젼 파렴치한으로 된모양이고요
신랑은 그 친구들 모임은 안나가고 친구들이랑 거의 연락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중 한친구는 너무 친하고 저희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고잇어요
그래서 그 친구랑은 친한데 이번에 아이 돌잔치를 하는데 어찌해아할지 모르겟어요
결혼식땐 그냥 얼굴만 비치고 왔었는데 돌잔치는 어찌해야할지...
저희 아이 돌잔치도 왔었구요
이번 돌잔치때 그 친구 모임때 친구들 많이 올텐데....
저흰 어찌해야할까요?
IP : 61.75.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 5:26 PM (221.139.xxx.248)

    너무 껄꺼러우면..그냥 사정 이야기 하시고 봉투만 주시구서 안 가는 방법이 있긴 하지요..
    그 친구분도 사정 이야기 하시면..이해는 하실것 같구요...
    남의 돌잔치 가서...
    오해를 푸는것도 웃기고...
    그냥 그 친구는 애 평생 한번 있는 돌잔치에...
    서로 서로 껄끄러운것 보다는 그냥 좋은 쪽으로 해결 하시고...

    근데 마음에 짐은..더이상 가지지 마세요...
    절대 그 삼촌이라는 사람이 자살한것이 원글님 책임은 아닌것 같구요..
    그 여자분이라는 사람도...
    자기도 진실은 알잖아요..그죠...

  • 2. 참맛
    '11.1.3 5:48 PM (121.151.xxx.92)

    어떻게 얽혀도 그렇게 얽혔는지.....
    억울한 누명을 쓴 걸 보니 노무현이 생각나네요.
    항변이나 해명할 방법도 없는....


    ...님의 조언대로 그쪽 잔치를 축하해주고 사정 이야기를 하시면 잘 이해할 입장들이네요. 그리고 잔치 후에 방문해서 뒤풀이라도 함께 하시면 좋을 겁니다.

    누명이 벗겨질 때까지는 ....님이 도를 닦는 수밖엔 없겠군요.

  • 3. 아기엄마.
    '11.1.3 7:00 PM (121.181.xxx.124)

    그 친구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받으신거보다 더 넉넉히 봉투또는 선물하세요..
    남편분의 친구의 여자친구라는 분.. 참 사람이 나쁘네요..
    아무리 삼촌이 돌아가셔서 속상해도 그렇지요..

  • 4. 휘~
    '11.1.3 7:40 PM (123.214.xxx.130)

    그래서 전 아는사람한테는 일(?) 안맡깁니다.
    님도 이번에 크게 배웠다 하고 넘어가셔야할듯~

    그다음날 그 여자애한테 전화가 왓는데
    자기 삼촌이 자살했따고
    다 나 때문이라고..............
    >>말도 안돼져, 고작 그런 일로 자살하는 사람이면 '삼촌'이라 부르는 조카가 결혼할때까지 살지도 못하는게 세상아닌가요.
    원글님의 그런 별일아닌거로 자살하다니, 그 기사가 안나와도 콧방귀낄만한 어거지네요. 다행히 기사로 확인되어 다행~
    그런 사람은 원글님과 남편분께서 아무리 잘해도 소용 없을것 같아요. 싸~한 분위기 거북할듯.
    친한 친구분께, 이러저러해 불편하다고 따로 축하해주는것도 괜찮겠네요.
    사람 바꾸기 쉽지않은데 더 웃긴건 저런 꼴통들은 스스로 바꿀생각이 더 없어서 꼴통이라 하는거졍.
    세상엔 할일도 많고 꼴통들도 많고.. 원글님 저얼대 원글님 잘못 코딱지만큼도 없으니 상처받지 마셈^^ 터닥터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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