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황해... 헐....

... 조회수 : 2,559
작성일 : 2011-01-03 10:16:25
황해...
제가 처녀적 나름 컬트 영화 광팬이었습니다.
비디오 드롬을 비롯하여 시계태엽 오렌지 이런 거 무척 재미있게 봤었죠.
저 뒤 황해 보고 글 쓰신 분 말대로 내장도 늙나봅니다.
결혼 전 바이킹 같은 건 제일 뒷자리에서 만세 부르며 타야 재미있던 제가
지금은 가운데 자리에 앉아도 속이 미식거리거든요.
아무튼 각설하고 황해 보고 경향신문 영화평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깡패가 집에서 곱게 기르는 애완견이라면 조선족 깡패들은 정말 야생 그대로의 들개다.
추격자가 얌전한 트렌디 드라마라면 황해는 초창기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잘 만들었다 못만들었다를 떠나서요.
IP : 180.64.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봤는데
    '11.1.3 10:27 AM (180.67.xxx.60)

    옆자리 친정엄마 나이정도 드신 어른은 아예 눈감고 고개숙이고
    두손모아 중얼중얼 기도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잔인하게만들었어야 하는지..
    내용도 저는 그래도 알아먹겠는데 남편은 이해를못해서
    집에오는 차안에서 제말이틀리다고 이해안된다고 짜증내고ㅋ
    그래놓고 오자마자 검색질하고난리더군요 내용이해가어렵긴했어요

  • 2. 세우실
    '11.1.3 10:32 AM (202.76.xxx.5)

    하드보일드잖아요. 나홍진 감독은 쭈욱 그 스타일을 고수할 듯......
    제 기준에서도 이번 "황해"가 충분히 "쎈" 영화라서 다음번엔 대체 뭘 할건지 궁금합니다.

  • 3. .......
    '11.1.3 10:42 AM (110.12.xxx.182)

    아들이 오랜만에 보자해서 가족끼리 갔었는데 난 귀막고 눈감고 의자 밑으로 들어갔어요.

    동막골사람들 이나 7급공무원 이런 편안한 영화 좋아하는 나는.....
    왜 이런 잔인한 영화를 돈내고 보자 하냐고 뭐라했더니,

    울 아들도 그정도 인지 몰랐다 하고....
    애 아빠도 징그럽다고....아무리 영화지만 너무 잔인 하다고...

  • 4. verite
    '11.1.3 10:56 AM (14.56.xxx.193)

    박찬욱의 세 작품들,
    복수는 나의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 세우실님 표현대로 쏟아지는 '대한민국 하드보일드'작품들,,,,,, 더 심했졌다고 하는데,,,
    황해도 그러한가보죠? 아직 못봐가지고요,,, 추격자보다 더 한가요? ;;;

  • 5. ...
    '11.1.3 11:03 AM (180.64.xxx.147)

    충분히, 아니 너무 많이 쎄서 대체 다음엔 뭘 할까 저도 심히 궁금합니다.

  • 6.
    '11.1.3 11:10 AM (115.143.xxx.210)

    잔인하기만 하고 내용이 없어요(전 박찬욱 감독 영화 잘 보는 사람입니다).
    떠도는 사람들의 겪는 인생의 참담함은 <스틸 라이프> 같은 영화를 보면 됩니다.
    전 개싸움에 동원되는 두 주인공이 참 안타까웠어요. 싸우지 않을 때 두 주인공이 더 빛나 보이지 않나요? 개싸움 씬이 너무 길고 지루해요.

  • 7. ...
    '11.1.3 11:51 AM (211.108.xxx.9)

    어제 동생이 보고 왔는데
    기겁을 하더라구요 -_-
    제가 아저씨보다 심하냐고 물어봤더니.. 도끼가 어쩌구 저쩌구 이러면서 설명을 하는데..;;;
    전 그 영화 안보기로 했습니다...ㅎㅎㅎㅎ

  • 8. ..
    '11.1.3 12:16 PM (112.152.xxx.122)

    박찬욱감독의 그런류의 영화들보다 더 잔인하다 그렇진않던데 과장이십니다
    악마를 보았다가 차라리 더 그랬고... 조금 그런부분이 있긴하지만 그렇게 하드보일이니 토했다느니 그런정도는 아닌데 왜이리 그런쪽으로 가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 9. 흠.
    '11.1.3 1:14 PM (119.69.xxx.140)

    저도 속 너무 울렁거렸습니다. 계속 고개 숙이고 있어구요. 돈아까워서 그래도 귀는 열어두었습니다. 전 잔인한 장면을 떠나서 이게 뭔가 싶더군요. 스토리가 없어요. 그나마 마지막엔 감독이 자신의 원래 의도도 잊었는지..차량 박살나는 것만 줄창.

  • 10. ㅜ_ㅜ
    '11.1.3 2:16 PM (118.32.xxx.193)

    제가 두눈을 한번도 안감은걸 보면 아주 잔인하지는 않다고 봐야 할거에요,,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난뒤 그 음울함에 고개를 떨구게 되더군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뭐 이런생각도 들고..
    참. 차량 추격신은 참 잘 찍었더군요 진짜 위험하게 찍었을것 같아요 ㅠ_ㅠ

  • 11. 전..
    '11.1.3 4:48 PM (203.234.xxx.3)

    전 진짜로 울컥 토나올 뻔 했어요. 그렇다고 비위 약한 것도 아니고요. (저 집에 개 네마리 키워요. 개떵 냄새와는 상관없나? 하지만 비위 강함), 바이킹도 잘타고, 롤러코스트도 손놓고 타고..

    그런데 울컥 토 나왔어요. 김윤석은 진짜 훌륭한 배우라는 데 만족했음.

  • 12. ....
    '11.1.3 8:22 PM (64.229.xxx.151)

    황해라고해서 전국 노래자랑 사회보시는 황해씨에게 무슨일있나 했네요

  • 13. 64,229..님
    '11.1.3 8:33 PM (118.103.xxx.221)

    전국노래자랑 사회보시는 분은 황해가 아니라 송해씨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358 새아파트 대형평수 탑층 추우신가요? 14 xkqcm.. 2011/01/03 2,734
609357 이사 업체 추천해 주세요. 3 수원-창원 2011/01/03 256
609356 차를 바꿔야 할까요? ㅠㅠ 7 바꾸고파 2011/01/03 758
609355 손님초대상을 차려야 하는데 메뉴 좀 봐주세요. 9 정초부터 2011/01/03 1,135
609354 돼지 잔혹히 생매장하더니…침출수 흘러나와 온 마을이 구역질 6 세우실 2011/01/03 1,342
609353 노무현 대통령님 달력과 수첩을 선물 받았어요. 6 국민학생 2011/01/03 672
609352 머플러 매치... 4 ㅡ,ㅡ 2011/01/03 659
609351 삼십후반.. 넋두리 6 삼십후반 2011/01/03 1,610
609350 노민우..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고야요? 8 ㅠㅠ 2011/01/03 1,222
609349 중학 수학 연산에 도움이 되는 것? 연산 고민 2011/01/03 675
609348 어린이집 우유요....어린이집 보내는 엄마들 꼭~ 봐주세요 10 열받어 !!.. 2011/01/03 1,743
609347 언니에게 선물할 가방 추천해주세요^^ 5 가방 2011/01/03 719
609346 황해... 헐.... 13 ... 2011/01/03 2,559
609345 이스라엘로 여행가려고 하는데요. 2 이스라엘 2011/01/03 269
609344 좋은 생각만 하고 싶은데 양희은이 27 새해가 되고.. 2011/01/03 4,246
609343 코스트코 침낭 써보신분~ 4 대만여행 2011/01/03 2,855
609342 무심한 성격 4 ... 2011/01/03 896
609341 백만년 만에 tv좀 볼라고 했더니... 11 정초부터.... 2011/01/03 1,111
609340 맛있는 밤고구마 어디서 구입할까요? 5 용이마눌 2011/01/03 512
609339 01* 번호로 스마트폰 한시적으로 쓸수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2 드뎌 2011/01/03 778
609338 열흘정도 패키지여행가는데 꼭 챙겨가야하는 것들 추천좀 해주세요. 1 여행팁 2011/01/03 192
609337 인천 계양구 사시는분 없나요~? 2 가야금 2011/01/03 285
609336 이범수 완전 인간 쓰레기네요 68 기가막혀 2011/01/03 27,523
609335 아반떼 보험 가입하려는데요 1 아반떼 2011/01/03 629
609334 주원이 사고 당시 소중한 것을 잃었던 것 같다는 기억 4 시크릿가든 2011/01/03 1,945
609333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오늘 안들어가지나요?? 1 저기.. 2011/01/03 251
609332 sk 기프티콘이요.,.. 상대방이 받았는지?? 급) 질문요.. 2011/01/03 164
609331 연애고수님들 .. help me !!! 2 룰루랄라 2011/01/03 505
609330 포장 이사 견적 좀 봐주세요 5 별사탕 2011/01/03 654
609329 문제집 이름이 부담스럽네요. ㅠㅠ 6 부담 2011/01/03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