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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삐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혼자 집에 두고 외출을 못했었어요. 늘 데리고 다니거나 아니면 가까이 사는 친척분께 맡기곤 했어요.
그런데 오늘 급하게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맡길 상황이 안되는지라
침실에 물, 배변패드, 간식 등을 챙겨두고 침실 문은 닫아두고 3시간 정도 집을 비웠었습니다.
다녀오면서 현관 앞에서 들어보니 왁!.......왁!......하면서 짓고 있더라구요.
침실문 열어보니 말썽 피운 것도 없고 해서 안아주고 간식주고 칭찬해 주었지요.
그런데 몇 시간 후 부터 강아지가 갑자기 뚱~해서는 저한테는 오지도 않고 남편 옆에만 있네요.
요요요..불러도 슥 쳐다보고 가버리고...그리고 갑자기 자기 집에 들어가더니 무섭게 파파박~!! 한참을 그럽니다.
제 생각엔 두고 갔다고 좀 삐진 것 같은데
이걸 더 달래서 풀어줘야 할지, 아니면 모른 척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실은 한두시간 쯤은 강아지 혼자서도 잘 있어줬으면 해요.
아예 이참에 앞으로도 종종 혼자 집 지키는 버릇을 들이고 싶어서요.
강아지한테 진지하게 한번 얘기해 볼까요?
00아, 00이도 이제 두 살이 되었으니까 엄마, 아빠 없이도 한두시간 쯤은 집 볼 수 있지?하구요....
아니면 그냥 말없이 모른 척 지나가고, 종종 집에 두고 외출해 보면 점점 익숙해 질까요?
1. 도움안됨
'11.1.2 10:34 PM (125.177.xxx.169)강아지 길러본 적 없는 사람인데요... 너무 귀엽네요;;; ㅎㅎ
2. 귀염둥이
'11.1.2 10:41 PM (123.111.xxx.148)저도 한 번 저희집 강아지가 삐져서 풀어주느라 혼났어요.
보통은 방석 물고 와서 제 옆에 앉아있는데, 삐졌다고 저한테 제일 멀리 간다고 현관 앞까지 방석 물고 가서 앉아있더라구요. 이름 불러도 들은 척 만 척 -_-
저희 강아지는 산책 + 고기를 아주 좋아해서, 고기 주고 산책 갔다오고 고기 주고 해서 풀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3시간 외출도 혼자 못놔두시는 건 좀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절대로 밖에 나간다고 해서, '금방 올께' '집 잘 보고 있어' 이런 얘기 하면 안된대요.
그러면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좋지 않다고 하네요.
자주 해보면 익숙해질꺼예요. 처음엔 1분 - 5분 - 10분 -30 분 씩으로 혼자 두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현관에서 신발신고 나가도 금방 들어온다는 걸 인식시켜줘야한대요.3. 분리불안
'11.1.2 10:42 PM (211.107.xxx.94)버릇이 더 고착되기 전에
네이버에 강아지 분리불안 으로 검색하셔서 차근차근 훈련해보세요..^^4. 달래주지마세요
'11.1.3 12:07 AM (119.200.xxx.66)제가 후회하는 것중 하나가 어릴 때 강아지를 너무 혼자 안 뒀던 겁니다.
강아지도 가끔은 몇 시간 정도는 혼자 집 지킬 줄 알아야 해요.
제가 처음엔 제 자취집에 혼자 둔 적 있을 때 어릴 때라
안 짖고 가만 있더라고요.(밖에서 살금살금 들어와보니 조용한 게)
근데 혼자 두는 게 불쌍해서 가까이 하는 부모님 집에 맡기고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제 방에 두고 나가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짖고 장난 아닌 게.... ㅠ ㅠ(첨엔 혼자 잘 놀았잖니 얘야!!!!!!!!!!!)
지금 10년 넘게 키우는데 못 고쳐요.
할 수 없이 여기저기 맡기거나 그냥 방음 잘 되는 방에 짖는 거 각오하고
가두고 나갑니다. 그래서 나갔다가도 몇 시간 안돼서 금방 와야 해요.
아니면 가족들 돌아가며 개하고 같이 집에 있거나 등등...
아직 어리니까 이때다 하고 버릇 들이세요.
오히려 자주 혼자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칭찬해주고
그외에 강아지가 빠져 있거나 해도 너무 달래지 마세요.
제 놈도 몇 시간 정도는 혼자 집 볼 줄 알아야죠.
다른 개들도 다 그 정도는 기본으로 하고 살고만요...ㅋㅋ5. 개껌
'11.1.3 12:09 AM (121.215.xxx.111)씹을 만한 개껌- 맛있고 오래가는 것이 있어요. 그런 거 하나 던져주시고 가면 조용 할 듯 해요~
우리개는 자주는 아니지만 하루 종일 두고 나가도 괜찮아요. 훈련 잘 되기 바래요~6. 알렉
'11.1.3 1:38 AM (175.211.xxx.241)외출하실때마다 좋아하는 간식을 하나씩 주시는건 어떨지요?
저희 강아지 6살인데.. 이젠 제가 옷입고 나가는게 좋은지 옷만입으면 꼬리를 살랑대며
빨리 먹을거 줘~ 하는 눈빛으로 기다린답니다. 신발신으면 꼬리 치고 난리나요-_-
이렇게 주인이 나가는게 좋은지.. 휴~ㅋㅋ
혼자 두고 나가기 미안해서
좀 오래씹을수 있는 껌이랑 고기가 같이 붙어있는 간식 주면서 나가요 저는~
줄때마다 냄새 맡으면 저도 같이 먹고싶어진다는..ㅎㅎ
이방법써보세요~~7. 원글쓴이
'11.1.3 3:40 PM (118.32.xxx.39)와...답변들 감사합니다.^^ 저희 강아지가 입이 짧아서 간식은 크게 효과가 없을 듯 하지만
한번 해보려구요. 분리불안 검색 해 보니까 나가기 전에 한동안 강아지를 무시하라고 해서
지금 외출 전에 무시하고 있는데 10분쯤 지나니까 끙끙대기를 멈췄어요.
그동안 너무 응석을 받아줬나봐요...차근차근 훈련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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