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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느끼는 소외감,외로움ㅠㅠ

망고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1-01-01 21:06:37

가족때문에 좀 화가많이 나여~
위에 오빠있고 밑에 쌍둥이여동생 둘이 있어여
딸로는 제가 장녀인거죠..
오빠는 결혼해 분가해 살고있지만
조카두명 엄마가 24시간 거진 일주일을 돌봐주시고 계세여
둘이 맞벌이라 저녁에 잠깐와서 저녁먹고 애들보고 가고 이런식이구여.
조카가 둘이니 애들살림만해도 정말 안방의 반은 차지하네여~
오빠가 외아들이다보니 어렷을때부터 오냐오냐하는 식이었꼬
지금도 그러세여.
집에오면 먹을거 챙겨다바치고
올케언니한테도 그런식이에여.
가끔 안좋은게 보일때 직접대고 얘기하는스탈이 아니고
저에게 하소연하면서 푸세여.
저두 그거 듣다보면 화나고 짜증나여..
그러다 이거 정말 아닐때 새언니한테 얘기할때도 있구여.
일년에 한두번정도?
정말 새언니 시집온지 십년됐는데 편하게 생활해여.
엄마가 아기 다봐주고.  큰애가 초등학생인데 등하교 다 시켜주고
작은애 유치원 보내주고 픽업해오고...
물론 새언니가 생활비 주지만 저희엄마 그거 고스란히
조카들한테 거의 다 쓰는편이에여.
가끔 일찍와서 저녁먹고 설겆이하는게 한달에 다섯손가락안에 꼽아여.
정말 너무하다싶을때가 많아여.
얘기하면 저에게 한동안 냉랭함이 돌고
잠시 신경쓰다가 또 제자리로 돌아오죠.
새언니가 정말 살림엔 젬병이에여
본인두 그거알아여... 자기 살림에 소질없고
엄마한테 많이 미안해하고있어여.
새언니두 잘하고 싶지만 잘안되는 마음알겠어여.
하지만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여?
전 엄마 힘든거 알아서 가끔 엄마랑 같이가서
시장보고 제가 알아서 조금씩 장봐서 사갈때도 있구여.
주말에 회사안갈땐 방청소 제가 싹다하구여


근데 엄마가 조카보면서 힘든 스트레스
저한테 다 돌아와여...
제가 시집안간다는 이유만으로 동네북인거져..
여동생은 쌍둥이라 같이 방써서
둘만의 끈끈한 그건게 있어여.
동생역시 평상시 가족에게 무관심하구여.
퇴근해 집에오면 밥먹고 씻고
자기방으로 쏙들어가는식이고
가끔 자기가 먹은 밥그릇 싱크대에 놓고
퍼질때도 있어서 동생한테 좀 치우라고 잔소리한적 있었어여.
이런소리하면 짜증엄청 부려여.
글서 그런꼴 보기싫어서 조용히 내가 하던가
가만히 둘때도있어여.
근데 제 성격상 정말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그런꼴 못보거등여ㅠㅠ
하다못해 동생들은 집안에 무슨일이 있는지  모를때도 많아여.


반면 저는 퇴근하고 오면 설겆이정도하고
집이 좀 지저분하면 정리정돈하고 자고
엄마 힘들면 좀 도와드리고 비위맞춰드리고 그랬어여.
근데 이러케 잘나가다가 저두 짜증나고 속상할때가 있잖아여.
신경질부리면 그 화살이 엄청나게 돌아와여ㅠㅠ

제가 서운한건 오빠는 결혼해서 신경별루 안쓰고
동생은 동생들끼리 뭉치는 그런게 있고
저만 혼자 엄마,아빠 챙긴다는 그런생각이 있어여..
물론 그걸 바라는거 아니지만...
형제들 식구들이 그걸 당연히 여기는게 기분나빠여..
그러다 재가 기분나빠하면 쟤 또 왜저래 이런반응;;
근까 저만 혼자 상처받고 아파해여..
내가 불만을 토로하면 더 크게 싸움으로 번져서
참고 억누르는편이구여...



가족들한테 나 혼자라는 느낌받을때가 너무 많네여..
저 어떻게 해야할까여?
독립하려고도 했었어여.
아빠가 반대해서 시집가기전까지 집에있어야한다고하고
그래도 아빠는 절 조금이해해주시는거 같네여;;

IP : 115.41.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하셔도
    '11.1.1 9:14 PM (110.47.xxx.113)

    독립하세요. 그러다 성질 나쁜 애로 찍히면 더 힘들어집니다.

  • 2. 원룸이라도
    '11.1.1 9:19 PM (175.28.xxx.29)

    독립하셔요.
    그리고 새언니는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 거죠.
    엄마가 다 뒤치다거리 해 주니까 당연하게 사는 건데 님이 나서 봤자 뭐하겠어요.
    그저 안 보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지요.

  • 3. 에휴.
    '11.1.1 9:27 PM (180.67.xxx.90)

    힘들겠어요. 위로는 오빠 ..아래는 지들끼리 뭉쳐버리는 쌍둥이 동생. 님이 많이 외롭고
    힘들겠어요. ~~ 제가 진심으로 님마음 알아줄수있어요. 토닥토닥 ~

    어여.. 좋은 신랑만나셔서 독립하셔요.
    엄니야 .. 오빠네 식구들이랑 어찌사시든.. 님은 독립할 준비를 어여하셔야합니다.
    아니시면 맘 비우시고 세상사 외로운거얌... ㅋㅋ 요래 생각하시면서
    엄니맘 적당히 맞춰주시공. 오빠네 식구들이랑도

    둥굴둥굴
    ~ 아래여동생 들이랑도 능글능글 ~~~ 적당히 잘 타협하며 지내셔야겠어요.
    그래도 좋은 남자 만나 어여 독립하시면 ..정말 좋은텐데요. 노력하셔요.
    음... 성격?성질컨트롤은 여러사람에게 적이 안되게끔 잘하셔야해용. 가족이라도요.

  • 4. ..?
    '11.1.1 9:29 PM (118.218.xxx.90)

    세월지나고 각자결혼하고 나이들 먹으니 ..형제자매 다들 소용없습디다.
    원글님 맘약하신것 같은데.. 독하게 맘먹고 홀로서기하세요..

  • 5. .....
    '11.1.1 11:46 PM (211.41.xxx.122)

    제 얘긴줄 알았습니다. 한국 부모에게 집에 있는 미혼 딸은 온갖 일상의 스트레스와 짜증의 대상이고 아들은 가정을 이뤘어도 그저 귀하고 아깝고 보살펴주어야 하는 귀한 대상이지요 아무리 자주 집에 오는아들이라도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이하고 상전 대접을 해주고 집에 있는 딸은 무수리 그 자체입니다. 저도 독립을 꿈꾸며 살아요

  • 6. ..
    '11.1.2 12:33 AM (116.123.xxx.193)

    독립도 그닥 쉬운일은 아니구 결혼 또한 그러하니..
    가운데 애한테는 무관심하고..
    그치만 님께서 제일 편하게 사실 날이 올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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